♥나눔/풀꽃 이야기397 캄파눌라 봄날이였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목의 다세대주택 입구에 평소에 보이지 않던 이 보라빛 꽃화분이 놓여져 있었다.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날 이후.. 이 보라빛꽃은 더욱 생기롭게 꽃망울을 피워 매일 아침 내 눈과 맘을 행복하게 해주었다. 바이올렛 빛깔의 이 꽃을 보고 꽃에 대해 무지한 .. 2014. 10. 17. 연못가의 풀꽃 시댁 큰댁 앞의 연못입니다. 가을의 초입.. 연못가에는 풀꽃이 지천이였습니다. ♥ 연못가에 세워 둔..큰댁 아주버님 바이크..ㅎ~ 망초꽃 (화해) 갈대 ( 신의, 믿음 ) 수련 (신비) 꿀풀 (추억..) 이질풀 (풀섶에 수줍게 피어나..새색시) 왕고들빼기 (모정) 여뀌 (학업의 마침) 연못가에 물빛을 .. 2014. 10. 9. 아라뱃길에서 만난 코스모스 아라뱃길 따라 자전거 하이킹을 하다 만난 코스모스.. ♥ 한 해 한 해.. 꽃을 대하는 마음도 깊어지고 여려진다. 코스모스야 소녀 적부터.. 아니. 유년의 추억 속에서부터.. 사랑해마지 않던 가을꽃이였지만.. 올해 유난히 코스모스에 대한 감흥이 더 애잔하다. 너무 예뻐.. 눈물이 나려 한.. 2014. 10. 6. 시월은 센타 가는 길.. 전엔 보지 못했던 축축 늘어진 잎사귀 큰 덩굴식물.. 길가까지 나와서 휘늘어졌다. 뭐지?? 한참을 검색해서..찾았다. 박주가리꽃,, 10월은 꽃보다 잎새가 더욱 예쁜 계절.. 화려하면서도 참 쓸쓸한 계절..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계절.. 슬프고도 아름다운 계절.. 국화꽃 만발한 .. 2014. 10. 3. 9월에 만난 너 어느덧 시월이다. 아래 사진은 9월 15일 아침나절에 담은 사진이다. 웬일로 다른 날보다 5분여 일찍 센타로 가는 길.. 늘 바삐 가느라 아쉬운 눈빛만 주고 가던 꽃들.. 오늘은 5분의 여유를 맘껏 누리며.. 멈추어 꽃들에게 말을 건넨다. ♥ 장미꽃 9월이 되면서.. 여름내 시들었던 넝쿨장미에.. 2014. 10. 3. 산딸나무 모처럼 촉촉 비님이 내리시던 날.. 댄스수업 임박해서 급하게 센타 가는 길.. 어느 집 담장에 빗물 머금은 산딸나무 열매가 유난히 빨갛다. 흡사 딸기를 닮은 산딸나무열매.. ♥ 몇 년 전..내남자랑 올랐던 하늘공원에서 이 산딸나무를 처음 보고는..나무에 딸기가 열린 줄 착각을 했었다.내가 세상에 나와 40여년을 훌쩍 살고 난 후에야..생전 처음으로 만나게 된 산딸나무.. 비에 젖은 산딸나무가 싱그럽기도..빨간 열매빛깔이 참 예쁘기도 하여..나는 또 걸음을 멈춘다. 어차피 댄스수업은 또 지각이다.댄스팀에서 지각대장이라고 완전 찍혔다. 산딸나무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대박칼국수집..평일이든 휴일이든..이른 아침시간이든 점심이든.. 좀 늦은 저녁이든... 2014. 9. 23. 백 일 동안 피고 천리까지 향을 전하는 배롱나무꽃(백일홍) 베롱나무꽃.. 흔히들 백일홍이라고도 한다. 백 일 동안 그 붉은 꽃을 피운다고.. 참 오래 피고 지고 다시 피어나는 꽃.. 내친김에 오며가며 보아둔 어느 집 담장의 베롱나무를 담는다. 이젠 꽃도 거의 끝물이다. 천리까지 간다는 향.. 늘 지나다니지만 그 향을 느낀 적은 없다. 코끝에 대고 .. 2014. 9. 5. 마가렛 주차장 화단에 하얀 마가렛이 눈부시다. 투명한 햇살에 더욱 눈부신 마가렛.. 열 네살 쯤의 소녀를 닮은 듯한 순수하고 하얀 꽃.. ♥ 귀한 꽃을 흔하게 만나는 요즘이다. 그래서 좋기도..살짝 아쉽기도 하다. 마가렛.. 구절초 닮아서.. 그 하얀 순백함과 수수함이 좋아서.. 내가 좋아하는 마.. 2014. 7. 11. 오늘 만난 여름꽃 개망초.. 늘 지나다니는 길가 보드블록 틈새에 애처로이 홀로 피어있던 하얀 개망초.. ♥ 섬초롱꽃 호수공원 연지에서 처음 자주빛 섬초롱꽃을 만났다. 예쁜 꽃종같이 생긴 것이 빛깔도 어찌나 곱던지.. 참 귀하고 어여쁜 꽃이라 여겼는데.. 요즘 우리 동네 길가 화단엔 이 섬초롱꽃이 지.. 2014. 7. 10.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