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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923

내 생애 최고의 봄날 산책처럼 나선 길.. 산빛은 고울대로 고왔고.. 산벚꽃은 눈부셨다. 울적한 마음에 나선 길에서 나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답다 꼽을만한 봄날을 만난다. 지금은 바야흐로 연두빛 세상이지만.. 하얀 꽃부심 그늘 아래로 연두빛 풀물이 흥건하던 날.. 내 생애 최고의 봄날을 만난 날.. ♥ ♬~~ 야상곡 / 김윤아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지네 꽃이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언젠가는... 2014. 4. 24.
눈물이 납니다 이 봄날이 아름다와..눈물이 납니다. 그대 생각이 나..눈물이 납니다. 작금의 현실이 너무 아파..또 눈물이 납니다. - 벗 님 - 2014. 4. 23.
봄빛 오솔길 4월 10일.. 봄빛이 가장 고왔던 날입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산길입니다. 작년 가을.. 이 아름다운 오솔길을 처음 만났더랬죠. 나뭇잎 사이로 빛살 은은히 비추어 숲길은 몽환적이기 까지 했었지요. ♥ 도서관 뒤로 난 사잇길을 따라 숲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아름드리 산벚꽃이 또 눈부십니다. 가로수의 여느 벚꽃과는 달리 꽃송이가 탐스럽고 나뭇가지가 울창합니다. 아~예뻐라~~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하얀 꽃빛과 연두빛 풀빛이 어우러진 산길은 봄빛의 절정이였습니다. 아~예뻐라~~예뻐라~~ 나는 연신 탄성을 내지릅니다. 이 산길을 봄이 되어서야 다시 와봅니다. 가을은 가을대로 그 운치가 가슴 설레이게 낭만적이였었는데.. 봄은..아~ 봄날은 봄날이라.. 고운 연두빛 어우러진 하얀 꽃부심에 숨이 멎을 지경입니다.. 2014. 4. 23.
목련꽃 안부 1129 ♬~~ 아프고 아파서 자꾸 겁이 나서 그댈 보내기가 힘이 들어 목련꽃이 졌습니다. 초록풀잎 위에 서러이 누운 목련꽃잎이 갈빛으로 시들어갔습니다. 그 틈새를 비집고 보라빛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제비꽃이야 여기저기 눈길 닿는 곳마다 지천인 요즘입니다만.. 이렇게 목련꽃 그늘 아래 외따로 피어나니 귀하고 더욱 어여뻤습니다. 드문 드문 노란 꽃다지도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조오기 돌나물도 보이는군요. 목련꽃이 졌습니다. 아주 짧게 피었다 져버리지만 나에게.. 가장 환하고 화사한 꽃으로 각인되어가는 꽃입니다. 하얀 목련꽃의 꽃말은 이라 하더군요. 세상에 죽도록 사랑하고도 이루지 못한 사랑이 어디 한 둘이겠습니까.. 그러니..너무 설워 마세요. 세월 흘러..그래도 아름다웠노라.. 어느 싯귀의 구절처럼.. 그.. 2014. 4. 21.
서러운 꽃잎 주택가 건물 틈새에 저 목련나무 한 그루 달랑 서 있다. 외로와서인지 삐죽이 위로만 자랐다. 꽃송이도 그리 탐스럽지 않다. 하지만 해마다 봄이면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은 꽇송이지만 풍성하게 맺어 제 나름의 화사함을 뽐낸다. ♥ 피었나 싶으면 어느사이 뚝..뚝.. 제 몸을 한 장 .. 2014. 4. 21.
낙화의 의미 백목련이 그 절정의 화사함을 뒤로하고 시들어갈 즈음.. 자목련이 뒤를 이어 봉긋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어느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꽃들은 약속을 지킨다. 어김없이 피어나고 어김없이 시들어 간다. ♥ ♬~~ Hoa Cuc Dai ( Daisy Ost. - Piano )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시멘트 바닥에 떨어진 꽃잎.. 2014. 4. 19.
꽃비 꽃비가 처음 내리던 날이였다. 개나리 울타리 위에 꽃비 하나 이슬처럼 매달려 있었다. 이렇게 꽃비가 내리기 시작하면 스치는 바람에도 후두둑.. 봄날이 가버릴 것만 같다. ♥ 2014. 4. 16.
이 봄날을 느끼시나요? 진달래 개나리 매화가 어우러져 봄빛이 만발하다. 데이트처럼 산책하기 참 좋은 시절..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눈부실 계절.. ♥ 눈이 부시게 아롱지는 날들입니다. 이 봄날을 느끼시나요? 나처럼.. 아름다워요. 눈물나도록.. 그리워요. 눈물나도록.. - 벗 님 - 2014. 4. 13.
살아 꽃을 피운다는 것은 무한한 경배이거늘 한식날.. 바람 불고 꽃샘처럼 날은 제법 쌀쌀했다. 아빠산소 올라가는 산길에 진달래 하늘하늘~~ 고향마을 뒷산의 진달래는 눈물처럼 애달프고 정겨웠다. 작년 가을.. 산소주변 정리하느라 뽑아둔 나무더미 속에서 조팝나무꽃이 피었다. 비스듬히 누운 채로 어찌 땅에다 가까스로 뿌리를 .. 2014.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