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923 이렇게 세상이 눈부시거나 아름답게 젖는 날엔 ♬~~ 데이지OST / HEY 내가 그토록 원했던 사랑이 내 앞에 있는데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로 바라만 보네요 낯설기만 한 이 도시 사랑을 그리며 살았죠 데이지향 가득한 그대를 언젠가 만날 꺼라며 이제야 나 이제서야 그댈 알아봤는데 함께 할 수 없나봐요 죽어도 놓치긴 싫었는데 미안해요.. 2013. 12. 24. 만약에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 텅 빈 세상 살아가는 이유가 만약에 너라면 어떡하겠니사는 동안 단 한 번의 사랑이 만약에 너라면 허락하겠니 만약에 널 위해 나 죽을 수 있다면 날 받아 주겠니 "얘, 니네들은 만약에 다시 사랑을 할 수 있다면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니?" "글쎄요..언니.." 인아씨는 지금 남편한테 .. 2013. 12. 20. 스무살 내가 스물 두 살 당신에게 세상은 가파른 언덕과도 같다. 우리는 이 가파른 땅덩이 위에 스스로를 곧게 지탱해야한다. 네가 가야할 정상의 자리까지는 아득하고 힘겨운 정말 미치게 고독한 여정이다. 때론 혹한 세파에 네 여린 가슴이 갈갈이 해체되어 바람에 구르는 한 잎 낙엽처럼 찢어져도 너는 꽁꽁 언 땅을 헤.. 2013. 12. 18. 호수의 연인들 처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노오란 가을햇살에 반짝이고 있는 저 이파리 무성한 나무 한 그루였다.그러나 이내 내 시선은 그 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연인의 모습에 꽂혔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 호수에 나가면.. 아름다운 호수풍경과 어우러진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을 가장 많이 만나게 된다.함께 한 일행이 있어 지나가며 얼른얼른 콩닥콩닥거려가며 스치듯 몰래 담았다. 뒷모습이지만 훔치듯이 몰래 담아 저 연인들에에 미안한 맘이 들지만.. 어쩌랴.. 이뿐 걸.. 남들의 시선엔 아랑곳 하지 않고 스킨쉽을 나누는 젊은 연인들..그들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노부부.. 어느 하루.... 2013. 11. 30. 가을남자 가을을 만나러 호수에 나간 날.. 호숫가 갈대밭에서 만난 남자.. ♥ 단란하게 소풍나온 가족들 옆에서 무릎 사이에 고개를 박고 수그리고 있는 뒷모습이.. 무척이나 쓸쓸해 보였다. 세상에 태어나 남자로 살아간다는 일은.. 참 많이 고독하고 쓸쓸한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쳐지.. 2013. 11. 28. 그립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나 싶었는데.. 어느사이 보도블록 위엔.. 플라타너스 이파리가 갈빛바람에 나뒹굴고 있습니다. 도로가의 가로수 은행나무도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계절이 오고 계절이 가려 합니다. 가는 가을은 늘 아쉽기만 합니다. 길가에 바스라진 낙엽이 쌓이듯.. 유난히 그리움이 .. 2013. 11. 23. 스무살의 기도 꽁꽁 언 땅을 헤집고 상큼한 봄날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이름조차 모를 들풀이게 하소서.. 서로 부대끼며 바람의 얘기에 귀 기울여 눈물 떨구는 참 인간이게 하소서.. 별빛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삶과 사랑을 배우는 작은 슬픔이게 하소서.. - 스무살의 벗님 - ♥스무살의 일기장..제일 첫 장.. 2013. 11. 19. 스무살의 내가 스물 두살 당신에게 젊은 날엔 독서카드라는 것을 썼었다. 책을 읽고 난 후..그 느낌이나 공감하는 글을 기록해 두던.. 그 독서카드 앞 표지에 저 글귀를 적어 두었었나 보다. <나의 이성에게 바치옵니다.. 내 갈증난 영혼에게 드리옵니다..> 다시 꺼내어 뒤적여 보니.. 내가 읽었던 책의 목록이나 ..내가 공.. 2013. 11. 19. 너 떠난 후의 고독 둘.. 지금 내가 절실해 하는 것은 내가 아낌없이 사랑할만한 친구.. 나를 사랑해 주지는 않더라도 내가 애모할 친구.. 그런 친구가 그립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와 얘기 나누고 별을..문학을..사랑을..애기할 수 있는 영혼의 친구 하나 갖고 싶다. 내가 그토록 못잊어 사모해하던 친구 하나.. 지.. 2013. 11. 18.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