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923 민들레 꽃소식 울집 베란다에 노오란 민들레가 꽃망울을 터뜨렸어요. 화분에 심은 포도나무 아래에..어디선가 민들레 홀씨 하나 날아와 겨우내 싹을 틔우고..그 한파 속에 의연히 파릇한 잎새 키워내더니.. 드디어 노오란 꽃망울을 터뜨렸어요.아침까지만 해도 꽃잎이 수줍어 필똥말똥..그랬었는데..오후에 보니 이리 활짝 꽃을 피웠어요. ◆ 민들레 꽃봉오리가 두 개..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집 베란다 화분에 노오란 민들레가 피었어요.봄이 저만큼 오고 있어요. 아니..봄은 이미 베란다창으로 스며드는 고운 햇살을 머금고..내 시린 마음 안으로 들어왔어요. 올해 봄은 왜 이리도 성급히 오는지요.나만 그리 느끼는 걸까요. 아침창을 열면 차가운 공기 속으로 봄내음이 나.. 2014. 2. 24. 입춘(入春)이라 합니다 시댁이 작은집이라 설을 앞두고도 한가로운 편입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나홀로 강둑으로 나왔습니다. 시댁에 와서 나 혼자 있을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지요. 내가 사랑하는 장소이기도 하지요. ♥ 1105 ♬~~ 참 모질었던 삶이었지만 늘 황폐했던 맘이지만 그래도 너 있어 눈부셨어 널 이렇게도 그리워 견딜 수가 없는건 나 그때의 나 그날의 내 모습이 그리워 시간에게 속아 다른 누굴 허락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기대 서롤 묻고 산다고 해도 날 기억해줘 한 순간이지만 우리가 사랑했다는 걸 너와 나눈 사랑은 참 삶보다 짧지만 내 추억 속에 사는 사랑은 영원할테니까 꼭 찰나 같아 찬란했던 그 봄날은 입춘이라 합니다. 시골 강둑길에 누가 베어다 놓은 장작더미 속에 솜털같은 갯버들이 보송보송 피었더군요. 봄을 예감케 하는.. 2014. 2. 5. 함박눈 내리던 날의 셀프포트레이트 지독한 에고이스트인 나는 .. 나를 찍는다. 나를 남긴다. 나를 사랑한다. 빌라. 글을 쓰기 전..난 항상 커튼을 열고 창밖을 바라봐요.언제나 내 시야에 들어오는 맞은 편의 빌라..따스한 불빛이 어리는 창..그 아래 가로수 나무 ..희미하게 비추이는 가로등..그리고 하루의 일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하늘..구름..바람.. 며칠 전 내린 눈으로 맞은 편 빌라지붕에도..가로수 아래 길가에도 드문드문 나뭇가지에도..하얗게 하얗게 하얀 눈이 덮여있어요. 매일 바라봐도 매일 예쁜 풍경이예요.이렇게 예쁜 창을 갖고 있다는 건 행운이예요.그래요. 나는 세상을 예쁘게 바라볼 줄 아는 눈을 가졌어요.나는 세상을 예쁘게 바라보는 가슴도 가졌는 걸요. 난..그래요. 내 눈에 비추이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아름다워요.아름다워서.. 2014. 1. 20. 마음의 등불 용문산 하산길에서 만난.. 상원사의 연등.. 어둠을 밝혀주는 불빛의 감사함.. 어둔 산길에서도.. 막막한 인생길에서도.. 빛은 생명이고 희망이다. 늘 마음의 등불을 환히 밝히고 살 일이다. - 벗 님 - 2014. 1. 17. 사랑이였구나..그게 사랑이였구나.. 1099 ♬~~ 나의 하루를 가만히 닫아주는 너 은은한 달빛따라 너의모습 사라지고 홀로 남은 골목길엔 수줍은 내 마음만 외로운 한 아이가 미치도록 별을 사랑했단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한 줄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사랑이라고만 고집했었단다. 그 아인..무척 외로왔었거든.. 그래서 포.. 2014. 1. 12. 내 아픈 가슴은 알고 있다 Hoa Cuc Dai ( Daisy Ost. - Piano ) 만약 당신이 아니오시면 나는 바람 쐬고 눈비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2월 29일. 월. 맑음. 오늘 하루 스쳐지남도 내 인생의 소중한 일부이기에.. 또 다시 후회하는 마음만이 한겹 쌓인다. 오늘따라 유달리 무겁게 가슴을 짓누르는 응.. 2014. 1. 3. 당신만을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 1131 바람꽃(E.S) 아이유 이대로 돌아설거면 사라질거면 피어나지 않았어 이렇게 바라보면서 숨이 막히면 눈을 감은 채 살아도 좋을까 긴긴밤이 지나고 나면 알까 눈물 속에 웃고있는 사랑을 86년 10월18일. 벗님.. 받아주시겠습니까? 이 어리섞고 죄많은 떠도는 영혼을 받아주시렵니까? 하.. 2014. 1. 2. 오늘도 나는 가을이 되고싶다. 비내리는 하늘과 땅은 우수에 젖어있다. 가슴에 빗물처럼 고이는 언어.. 오늘도 나는 가을이 되고 싶다. 너를 만날 수 없는 오늘이 차라리 좋다. 떠나버렸기에 사랑한다. 가슴에 쓰라린 추억이 되어버린 그리울 수밖에 없는 나의 위안자 영원히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아 나는 영원한 기다림.. 2014. 1. 1. 우리 이런 사랑 하지 말자 오늘도 나는 초라할 정도로 나약한 존재 내일도 나는 그렇게 떨어진 꽃잎 찾아줄 이 없을 쓸쓸한 내 마음의 방 움크린채 눈물고이는 눈동자의 서러움.. 너와 나.. 우리 이런 사랑 하지말자. 너와 나.. 좋아한다 이런 말 하지말자. 너와 나.. 우리 서로 잃어버린 사랑을 찾자. 너의 첫사랑 나.. 2014. 1. 1.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