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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낙화의 의미

by 벗 님 2014. 4. 19.

 

 

 

 

 

 

백목련이 그 절정의 화사함을 뒤로하고 시들어갈 즈음..

 

자목련이 뒤를 이어 봉긋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어느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꽃들은 약속을 지킨다.

 

어김없이 피어나고 어김없이 시들어 간다.

 

 

 

 

 

 

 

 

 

 

 

 

 

 

♬~~

Hoa Cuc Dai ( Daisy Ost. - Piano )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다.

시멘트 바닥에 떨어진 꽃잎에게로 마음이 간다.

 

전엔..

처연함으로 아쉬움으로 왠지모를 슬픔으로 바라보았는데..

 

이젠..

묵묵히 자기의 삶을 살아내고 떨어지는 꽃들의 낙화가

아름답다.

 

꽃들이 흐르는 계절에 순응하듯..

흘러가는 세월에게 순응하라는 가르침을 준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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