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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내 생애 최고의 봄날

by 벗 님 2014. 4. 24.

 

 

 

 

 

 

산책처럼 나선 길..

산빛은 고울대로 고왔고.. 산벚꽃은 눈부셨다.

울적한 마음에  나선 길에서 나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답다 꼽을만한 봄날을 만난다.

 

지금은 바야흐로 연두빛 세상이지만..

하얀 꽃부심 그늘 아래로  연두빛 풀물이 흥건하던 날..

 

내 생애 최고의 봄날을 만난 날..

 

 

 

 

 

 

 

 

 

 

 

 

 

 

 

 

 

 

 

 

 

 

 

 

 

 

 

 

 

 

 

 

 

 

 

 

 

 

 

 

 

 

 

 

 

 

 

 

 

 

 

 

 

 

 

 

 

 

 

♬~~ 야상곡 / 김윤아

 

 

바람이 부는 것은 더운 내 맘 삭여주려 계절이 다가도록 나는 애만 태우네꽃잎 흩날리던 늦봄의 밤 아직 남은 님의 향기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애달피 지는 저 꽃잎처럼 속절없는 늦봄의 밤 이제나 오시려나 나는 애만 태우네

 

구름이 애써 전하는 말 그 사람은 널 잊었다. 살아서 맺은 사람의 연 실낱같아 부질없다 꽃지네 꽃이지네, 부는 바람에 꽃 지네이제 님 오시려나 나는 그저 애만 태우네

 

 

 

 

 

 

 

 

 

 

 

 

 

 

 

 

 

 

 

 

 

 

 

 

 

 

 

 

 

 

 

 

 

 

 

언젠가는..언젠가는 말입니다.

나도 당신도 ..누구라도

이 세상에 작별을 고하는 순간이 올겁니다.

 

하지만..하지만 말입니다.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얼마나 큰 공포일까요?

산 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영역이겠지요.

 

 

언젠가..스무살 즈음에 누군가 내게 물었습니다.

죽는 순간 사람들은 무엇을 가장 두려워할까?

곰곰히 생각하던 스무 살 나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죽음 뒤의 세상에 무엇이 있는지 알지 못해..

그것이 두렵고 무서운 게 아닐까..하고..

그이는 빙고! 라고 했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불혹의 나는..

 

이제 와 다시금 죽음을 생각해보곤 합니다.

 

망자에게도 산자에게도 가장 슬프고 두려운 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다는 것..

 

그 두려움과 고통이 가장 크지 않을까 ..

 

 

아~~

꽃 피고 지는 봄날은 저토록 찬란하고 눈이 부시기만 한데..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하는 이토록 아름다운 날에..

 

나는 자꾸 죽음에 대해 생각을 합니다.

너무나 안타깝고 안타까운..그 숱한 어린 영혼들을..

 

 

 

 

 

 

 

 

 

 

- 벗 님 -

 

망자에게도 산자에게도 가장 슬픈건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볼수없다는것 .............................
공감한니다...!!
그 보고 싶은 사람이 연인이든 칭구든 지인이든
보고 싶다라는 생각은 아름다운 이지요...............!! [비밀댓글]
그 보고 싶은 사람이..

자식일 때..

살아 다시는 볼 수 없는 자식일때..

그 부모 맘은 ..어떨까요?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울까요?

[비밀댓글]
연인은 머리에 담고 살지만
자식은 평생 가슴에 눈물덩아리로 심어 놓고 살아 가야만 한답니다
아.............
세월호가 ...
온 국민을 슬프게 만들고 있지요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 "
가장 마음 아픈 글입니다 [비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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