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건물 틈새에 저 목련나무 한 그루 달랑 서 있다.
외로와서인지 삐죽이 위로만 자랐다.
꽃송이도 그리 탐스럽지 않다.
하지만 해마다 봄이면 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작은 꽇송이지만 풍성하게 맺어 제 나름의 화사함을 뽐낸다.
♥
피었나 싶으면 어느사이 뚝..뚝.. 제 몸을 한 장 한 장 떨구는 목련꽃.. 그 꽃그늘 아래 누운 서러운 꽃잎들.. 외롭고 서러울 그대 생각이 난다.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