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추억한다는 거111

나에게 262 우나야.. 엄마는 열일곱에 나에게 아래와 같은 다짐들을 했단다. 스스로를 채찍하기 위해.. 딸아.. 열 일곱에 너는 지금.. 너에게 무슨 다짐들을 하고 있니? ♥ 너!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라 결코 외면하지 말아라 네 길을 꾸준히 가라 미소로 응답해라 지식속에서 너의 성숙을 이루어.. 2010. 8. 22.
219 85.4.17 숙아.. 아직도 넌 깨닫지 못하고 있구나.. 숙아.. 이처럼 밑으로..밑으로만.. 끝없는 방황의 길목에서 넌..헤매이고 마는 바보였니? 나의 숙아.. 지난날은 이제 아름다웠던 추억으로만 간직해라.. 지금 너의현실을 똑바로 응시해 보렴.. 이제 그만 외롭고..그만 눈물 지어.. 네겐 네.. 2010. 7. 21.
누구나..# Steve Hanks 아래의 이미지들을 그린 화가 209 87.5.20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 외롭다. 고뇌한다. 그리고 울어버린다 누구에게나 말 못할 고민이 있기 마련일 것이다. 누구에게나 소중했던 추억과 추억 속에서 맴도는 못잊을 사람이 있기 마련일 것이다. 살아 온 나날이 때론 쓰리고 아려서 마.. 2010. 7. 9.
참담하던 하루# 87년 6월 2일 . 화. 비 바람.. 땅에 떨어진 살구를 한 입 베어물었다. 입 안 가득 고여오는 샘물.. 온몸이 곤두서는 듯한 자극.. 저만치 던져버렸다. 너무 시다.. 비 때문이라고 .. 오늘 내가 그토록 비참해진 것은 모두가 오늘 내린 비탓으로 돌려버리기로 한다. 그래서 홀가분해지고 싶다. 비.. 2010. 6. 9.
꽃잎에 실어 147 때마다 눈물꽃처럼 애닯은 영상이 아슴히 피어나 봄빛에 분주히 속살대던 꽃잎의 마지막 이미지로 고개 떨굽니다. 동공에 슬픔의 커튼이 내려지고 자욱한 안개로 세상이 온통 부옇게 흐려와도 울지 않으려 하늘보고 구름보며 차라리 서글픈 눈웃음 짓고 맙니다. 까만 눈망울 흑진주.. 2010. 5. 13.
찬미주의자 쏭이 중간고사 치는 날.. 금의 환향 하길..ㅎ~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우린 만났습니다. 봄빛이 완연한 연두빛 캠퍼스는 우리의 천국이였습니다. 별을 보았고 대자연의 싱그러움을 호흡했습니다. 혼자만으론 벅차다고 생각했던 밤하늘을 둘이.. 2010. 4. 20.
주정 126 잊고 사는 게 현명할까 또 다시 사랑함은 배반일까 누군가를 그리워함은 아름다운 일 모든 이해타산을 떠나자 아낌없이 사랑주던 너였건만 나는 언제나 마음 한끄터머리를 떼어놓고 너를 대했구나 후련히 네가 떠나버렸다면 차라리 이토록이나 아팠을까.. .. 스무살 벗님 2010. 4. 15.
그리움## 112 87년 3월 18일.. 누군가가 자리잡고 있던 가슴 빈 자리에 또 다른 타인을 앉힌다는 것이 배반이라면 그 자리를 그대로 비워둔 채.. 텅 빈 마음으로 고적하게 살아가자. 그러나 기다리지 낳는다. 또 다시 내 가슴을 헤집고 모진 바람으로 되돌아 올 빈 자리의 주인을.. 그냥 그대로 추억하.. 2010. 3. 30.
산다는 건 좋은거야 870314 맑은 바람 산다는 건 좋은거야.. 이미 내가 존재한다는 것 또한 축복인거야. 내게 괴롬과 고통이 있고 슬퍼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고.. 나란 아이가 너무도 부족하고 나약하다는 것도 어쩌면 다행인지도 몰라. 그래서 내가 때때로 절망하지만 이미 희망의 빛을 알기에 나는 눈물 한.. 201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