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추억한다는 거111 교내 시화전 1985년 10월 20일.. 대입 학력고사가 딱 한 달 남은 시점.. 학교에서는 교내시화전을 연다고 한다. 고교시절 동안..한 번도 시화전에 출품한 적이 없었던 난.. 그래도 고교 마지막 시절..추억처럼 남기고 싶어.. 태어나 처음으로 詩라는 것을 끄적였었다. 지금 다시 보니..유치찬란하여..낯이 .. 2013. 11. 9. 별빛연가 ♬~~ 가슴앓이 /지영선 밤별들이 내려와 창문틈에 머물고 너의 맘이 다가와 따뜻하게 나를 안으면 예전부터 내곁에 있은 듯한 네모습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었는데 골목길을 돌아서 뛰어가는 네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마음을 .. 2013. 11. 3. 참으로 당신은 높고 귀하십니다.## 904 ♪~~ 길은 멀고 아득하며 피리소린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데.. 별 뜨고 구름 가면 세월도 가네.. <이해인> 1987년 6월 24일. 화. 흐린 후 맑음.. 살아온 나날.. 때론 자만하고 때론 비굴하고 때론 냉정했지만.. 나란 아이..그럭저럭 대견스럽고 기특하고 칭찬할만하다고 할 수도 있다. 나.. 2012. 7. 1. 知# 길을 가다.. 담장 아래 기댄 듯이 피어 있는 풀꽃을 보면.. 나는 자주 그 앞에 쪼그려 앉는다. 살고자 하는 강인한 생명에의 의지가 느껴져.. 왠지 애처럽고 대견해 보이는.. 86년 6월 23일.화 맑음 어제는 꼬박 밤을 새웠다. 단 1초의 졸음도 없이..그렇게 흐르는 시간은 언제나 깨달음을 한옴.. 2012. 6. 26. 스무살의 기도 스무살의 기도 꽁꽁 언 땅을 헤집고 상큼한 봄날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이름조차 모를 들풀이게 하소서.. 서로 부대끼며 바람의 얘기에 귀기울여 눈물 떨구는 참 인간이게 하소서.. 별빛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삶과 사랑을 배우는 작은 슬픔이게 하소서.. - 스무살 벗님 - 2012. 4. 21. 꽃주정 연분홍 꽃잎은 이울고 기다림에 잎지는 꽃소식 떨어지는 한 잎마다 하얗토록 스며드는 서러움 분홍빛 사랑이 창백해져 가고 그 아이의 착한 미소가 꽃잎처럼 흩어진다. 땅바닥에 서럽게 누운 꽃잎이 퇴색해갈 즈음.. 가슴항아리에 가만히 묻어둔 한 잔 그리움.. 꽃잎의 운명으로 취해 쓰.. 2012. 4. 17. 우정이란 우정이란..? 가슴 벅차도록 아름다운 밤하늘과 같은 것.. 너와 나의 추억이 어린 별빛과 같은 것.. 너만을 사랑하는 내 마음과 같은 것.. 온 밤을 지새우며 너를 그리는 것.. 너를 위해 눈물 흘리며 오늘도 이렇게 편질 띄우는 것.. 너에게 답장이 오면 너무너무 행복한 것.. 별빛이 반짝이는 .. 2012. 3. 1. 산다는 건 ♥ 86.3.12 바람 부는 거리가 떨고 있다. 떨고 있는 거리를 밟고 지나가는 무표정한 행인들 한때, 꿈꾸는 시절을 까닭모를 끈으로 친친 동여매고 나의 성숙을 시기하던 자존심 모든 걸 이해하려 했고 나의 조금은 힘든 인생행로라 생각하며 하늘 보고 울지 않았는데.. 아~이렇덧 무한한 공간.. 2011. 7. 24. 나는 비를 사랑한다. 518 1986년 3월 9일. 나는 비를 사랑한다. 비가 스치는 공간은 은은한 추억의 영상을 머금고 있다. 오랜만에 마른 나의 감성이 촉촉히 스며드는 뿌듯함을 느끼운다. 생각보다 많은 대화들이 오가고.. 우리는 조개껍데기마냥 볼품없는 겉보다는 속을 영글게 하기 위해 두 눈망울을 굴린다. 비.. 2011. 7. 17. 이전 1 ··· 6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