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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봄에 만난 해바라기

by 벗 님 2009. 4. 15.

 

 

 

 

 

 

 

 

 

지난 여름날의 흔적..

 

앙상하니 말랐지만..멋스러워 담아본다.

 

한 때는 찬란했을 저 해바라기의 젊은 날..

 

꽃은 이울고 시들었으나

 

그 기품이나 자태는 남아 있는 듯..

 

 

나는 저 해바라기의 최후가 절망스럽지가 않다.

 

제 몫의 꽃을 피워내고..

 

제 몫의 사랑을 불사르고..

 

그렇게 강렬하고도 뜨겁게 살다 갔을 것이기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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