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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산다는 거

마음날씨

by 벗 님 2009. 6. 12.

 

 

 

 

 

 

 

 

 

 

     새벽잠을 깨운다.

     새벽은 여명은

     그 너머에 햇살만큼의 희망을준다.

 

     어쩌다 희뿌연 안개가 자욱하여도

     어쩌다 온세상이 젖을 만큼의 비가 뿌려도

     햇살보다 안개를 내리는 비를 더 사랑하는 나는

     햇살 눈부신 날엔 차라리 커튼을 내린다.

 

 

 

 

 

 

 

 

 

     별을 바라본 지 오래인 듯 하다.

     꿈이란 걸 가져본지도 아득하다.

 

     하루하루 그저 하루에 집착한다.

     오늘 하루 잘 살아보자는 다짐만

     어제처럼 되뇌인다

 

     나는 지금 하루가 버겁다.

     주어진 하루가 숨이 차다.

 

 

 

 

 

 

 

 

 

 

     언제나 처럼

     빌딩숲사이로 성큼 아침이 다가온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본다.

 

     햇살이든 비이든 안개이든

     모두 사랑하자고

 

     젊은 날의 맹서처럼

 

     내게 주어진 하루

     지치도록 열심히 살아내자고

 

 

 

     오늘은 햇살이다.

     내마음 그렇게 맑음이기를..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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