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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차마 하지 못했던 말 그러게요.. 단 한 번의 찰나같은 우리네 인생일진데.. 난 결국 이렇게 살다..이렇게 살아가다.. 단 한 번 주어진 내 삶도..내 사랑도,, 허무히 탕진하고 갈테지요. 사랑이 무얼까요.. 세상에 영원한 게 있을까요.. 사람의 사랑이란 게 과연 그 영원성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내 모든 것 다 버리고 달려가면.. 내 모든 것 다 껴안아줄 사랑 있을까요.. 사람 있을까요.. 날 영원히 사랑해 줄까요.. 날 아프게 하고 슬프게 하고 눈물나게 하진 않을까요.. 사랑은 아프고 힘든 거니까.. 늘 그래왔으니까.. 무엇보다 그 사랑이 변하면,, 어쩌나..하는.. - 까만 밤에 취해 횡설수설한 날에..- - 2015년 벗님- - 벗 님 - ♬~ An Irish Bless-Roma Downey 그를 지켜 주옵소서 2018. 10. 15.
구월 장미 정발산엘 가기 위헤.. 이른 아침 집을 나셨습니다. 백석고 후문 담장에서 만났습니다. ♥ 장미빛 우리 사랑 심수봉 5월.. 넝쿨장미 탐스렀웠던 이 초록담장에.. 9월.. 오롯이 장미 한 송이 피어있었습니다. 빨갛게..아주 새빨갛게.. 오월보다 열정적으로 피어 있었습니다. 그 타오르던 여름 어찌 견디고 이리도 생생히 꽃을 피웠을까요? 아니.. 그 뜨겁던 날을 견뎠기에 이리 빠알갛게 새빠알갛게 피어날 수 있었던 게지요. 우리 사랑 어찌 할까요.. 뜨겁게 타오르다 시들어버릴까요.. 저 한 송이 장미꽃처럼 끝끝내 빠알간 꽃 한 송이 피워낼까요.. 우리 사랑 그러 할까요,, - 벗 님 - 2018. 9. 20.
선물같은 사람 7월 끝자락에 만난 여름코스모스입니다. 여름코스모스와 가을코스모스의 차이를 난 알지 못합니다. 다만..가을코스모스가 더 하늘하늘하고.. 더 아련하고 애틋하게 느껴진다는 것만.. ♥ 1820 어쩌면.. 일정한 거리에서 바라볼 때가 가장 아름다운 관계일지도.. 만남이든..사람이든..사랑이든.. 그냥 지긋한 눈길로 바라보아주는 것이,, 가장 큰 신뢰일지도.. , , , 누구에겐가.. 선물같은 사람이 된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일 것입니다. 받는 이나..주는 이나.. ♡ 그대는 내게.. 선물같은 사람입니다. 행복했고,,행복했습니다. - 벗 님 - 2018. 9. 16.
하늘의 꽃, 땅의 별 호수에서 만난 여름 꽃들.. 키 작은 꽃분홍 꽃은 채송화 같은데 변이종 같고.. 연보라빛 은은한 꽃은 물 건너 온 듯 한데.. 이름을 모르겠고.. 해바라기랑 이종사촌쯤 되어 보이는 저 샛노란 꽃은 아마 루드베키아일 것이다. ♥ Teshima Aoi / The Rose 하늘의 꽃은 별이라지요. 땅의 별은 꽃이라지요. 별이 있어 그리운 하늘.. 꽃이 있어 사랑스런 땅.. 별빛 속에 그대 있고.. 꽃잎 위에 그대 있어.. 별을 보며 눈물 지어요.. 꽃을 보며 미소 지어요.. 그리워요. 사랑해요. 별이여.. 꽃이여.. 사랑이여.. - 벗 님 - 2018. 9. 6.
아침편지 오늘 아침(9월 4일) ..나..길 위에서..     아침편지..라는 앱이 있기에.. 그냥 끌려서 다운 받았습니다. 그냥.. 아침마다 편지 한 통 받는다는 느낌..착각..설레임.. 뭐 그런 것 까지  기대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편지는 편지니깐요..     ♥     인연   난, 아마도 보통사람인 듯 합니다. 인연인 줄 알면서도 놓치는..           행복   힘들 때 마음 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가장 와닿는 구절이였습니다.              저물어 그리워지는 것들    남은 날 나는 또 한 번 세상을 미워할는지 아니면 어제보다 더 사랑할는지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 2018. 9. 4.
너를 잊지 않으리 호수에서 만난 벌개미취꽃입니다. 연보라빛 꽃물결에 내 마음 아련해집니다. ♥ 1805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요.. 그런가요.. 결국 조금씩 희미해지다 .. 마음 속에서..기억 속에서.. 흐릿한 멍울자욱만 남기고 하얗게 하얗게 지워지고 말까요.. 하지만 난,, 세월 암만 흘러도 잊지 않을 거예요. 잊을 수 없을 거에요. 벌개미취의 꽃말은.. 너를 잊지 않으리.. - 벗 님 - 2018. 8. 29.
능소화2 하늘이 파스텔톤으로 부드러운 날이였어요. 구름이 보송보송 솜사탕 같은 날이였어요. 능소화 그리움으로 휘영청 피어나던 날이였어요. ♥ 1788 길을 가다 주저앉아 울었던 적이 있어요. 내 사랑이 아파서.. 내 그리움이 슬퍼서.. 아니예요. 툭 떨궈진 능소화 한 송이같은 그대가 너무 애처러워서.. 가여워서.. - 벗 님 - 2018. 8. 13.
장미빛 우리 사랑 웰빙마트 다녀올 적이면 지나가는 지름길.. 자동차정비소 담장에 핀 장미.. 장미꽃은 하도 많이 담아서.. 밀린 장미꽃 사진이 하도 많아서.. 올핸 장미꽃이 피어도 시큰둥 지나치기만 했었다. 유월도 끄터머리.. 장미꽃도 거의 다 시들어갈 무렵.. 왠지 아쉬워 올해 마지막 장미를 담는다. ♥ ♬~ 장미빛 우리 사랑 심수봉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을 느낄 수 있나요? 그런 사람 있나요? 그런 사랑 있나요? - 벗 님 - 2018. 7. 31.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나 늙으면 당신과 살아보고 싶어 가능하다면 꽃밭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숲이 있으면 좋겠어 개울물 소리 졸졸거리면 더 좋을 거야 잠 없는 나 당신 간지럽혀 깨워 아직 안개 걷히지 않은 아침 길 풀섶에 달린 이슬 담을 병 들고 산책해야지 삐걱거리는 허리 주욱 펴 보이며 내가 당신 “하나 두울~” 체조시킬 거야 햇살이 조금 퍼지기 시작하겠지 우리의 가는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반짝일 때 나는 당신의 이마에 오래 입맞춤하고 싶어 사람들이 봐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아 아주 부드러운 죽으로 우리의 아침식사를 준비할 거야 이를테면 입맞춤 하고싶어 파릇한 야채 띄워 야채죽으로 하지 깔깔한 입안이 솜사탕 문 듯 할 거야 이 때 나직히 모짜르트를 울려 놓아야지 아주 연한 헤이즐럿을 내리고 꽃무늬 박힌 찻잔 두 개에 가득 담아 .. 2018.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