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파스텔톤으로 부드러운 날이였어요.
구름이 보송보송 솜사탕 같은 날이였어요.
능소화 그리움으로 휘영청 피어나던 날이였어요.
♥
1788
길을 가다 주저앉아 울었던 적이 있어요.
내 사랑이 아파서..
내 그리움이 슬퍼서..
아니예요.
툭 떨궈진 능소화 한 송이같은
그대가 너무 애처러워서..
가여워서..
- 벗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