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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부부松 ♥ 평생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섰을 저 소나무처럼 당신과 나도 그렇게 평생을 함께 할거란 거.. 당신도 나도 한 점 의심없이 믿고 살거란 거.. 알아.. 가끔 참 밉다.. 하는 마음 생길 때도 있었지만.. 딱 두 번..살기 싫다.. 하는 마음 든 적도 있었지만.. 알아.. 당신만이 내 일생의 남자라는 .. 2010. 2. 21.
물방울 76 ◆ 물방울 하나 저 물방울 .. 참 맑고 영롱합니다. 상처.. 시간이 걸리겠지만 우리에겐 자정력이 있는 듯.. 아침마다 풀잎 위엔 이슬이 맺히고 매일매일 상처는 아물어 갈 것입니다. ◆ 물방울 둘.. 바라보다 문득 맺혀지는 물방울 무심히 바라봐선 절대 알 수 없을 슬픔 한방울 깊이.. 오.. 2010. 2. 19.
인간의 사랑 자전거 길을 달리다가 가끔.. 참새 몇마리 길가에서 마주칩니다. 멈칫 하는 나와 달리 참새들은 가장 절묘한 순간에 포르르.. 그네들만의 작은 비상을 합니다. 자전거 길을 달리다가 가끔.. 비둘기 몇마리 길가에서 마주칩니다 인간을 두려워 않고 참 여유롭지만 마지막 순간엔 푸드덕.. .. 2010. 2. 10.
고통의 비 한차례 장마가 지나가도 그치지 않는 고통의 비 그대 가슴에도 그 비가 내리나 봅니다. 때마다 나를 적시니 나 또한 고통스럽습니다. 이 비가 그치길요.. 이 고통 이제 그만이길요.. 'Praha - Sad Remembrance' - 벗 님 - 2010. 2. 8.
사랑에 관한 단상 2 새벽 3시 누운 하루가 다시 뒤척이는 시각 어쩌면 상념에 빠지기 가장 알맞은 정점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만이 관념안에서 영원성을 띤다? 사랑은 있다..없다.. 그러면서 우리 안에 늘 존재하는 것 지금 내 안에서 피어나는 미움 아픔 갈증.. 이것마저 사랑이라 이름 합니다. 그 영원성은 차.. 2010. 2. 2.
몸에 대한 상념 앙상하게 말라 쭈글해진 할머니들의 몸은 슬프다. 가련하도록.. 봉긋하니 피어나는 봄꽃같은 소녀들의 몸은 기쁘다. 눈부시도록.. 그 중간쯤에 있는 나의 몸은 이대로만 머물러 줘도 좋겠다 하는 허무한 갈망을 가진다. 언젠가는 나도 말라갈테지..시들어 처참해 지겠지.. 그런 날에 나는 .. 2010. 2. 1.
저 남자의 눈망울처럼만 삶이.. 사랑이.. 그저 이렇게 잔잔히 흐를 수만 있다면 좋겠다. 삶이 가끔씩 출렁이고 격랑을 만나는 거.. 사랑이 바윗돌에 부딫쳐 하얗게 부서지는 거.. 이젠 싫다. 아픈 거.. 힘든 거.. 견디는 거 .. 싫다. 그저 호수처럼 잔잔하고 싶다.. 삶도.. 사랑도.. 인생도.. 저 남자의 눈망울처럼만.. 2010. 1. 30.
딸아..엄만 말이야.. 60 딸아.. 엄마는 말이야.. 아빠도 너희들도 빠져나가버린 텅 빈 집에서 자유를 느낀다. 아지 못할 해방감을 맛본단다. 딸아.. 서운해? 엄만 미안해.. 요즘 자주 미안해진다..너희들에게.. 자꾸만 엄마 안으로만 파고들고 깊어지고.. 요즘 엄마랑 눈맞출 시간이 없는 것 같다고.. 우나가 저번 엄마생일에 보낸 편지에 그랬지. 엄만 마니 찔리더라.. 딸아.. 엄만 말이야.. 엄마 나름으로 참 열심히 살았어. 너희들에겐 최선을 다했다 할 만큼.. 전엔 그랬지.. 너희가 나의 전부였고 미래였으니까.. 그런데 말이야.. 어느 날부터인가.. 마음에 바람 한줄기가 지나가는 것처럼.. 싸아~하니 공허하더라.. 그렇게 엄마 마음에 바람이 불더라.. 온 마음을 헤집으며..엄마는 흔들렸어.. 다른 무엇에게도 아닌.. 엄마.. 2010. 1. 28.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워 보여? 1월에 웬 장미라니? 물론 드라이플라워가 되어버렸지만 제빛깔 자태를 제법 유지하고 있지? 너무 신기하더라.. 아니 신비하더라.. 하얀 눈과 빨간 장미의 만남 이거 결코 이루어질 수없는 사랑같은 거잖아 근데 얘네들 온갖 시련과 계절의 차이를 극복하고 서로를 포옹하고 있더라 그동안 꿋꿋이 기다려온 연인을 등뒤에서 살포시 감싸안은 듯한 모습 내 눈엔 그렇게 보였어 사랑은 아름다워 슬퍼도 아파도 시려도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워 - 벗 님 - 2010.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