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몸에 대한 상념

by 벗 님 2010. 2. 1.

 

 

 

 

 

앙상하게 말라 쭈글해진 할머니들의 몸은 슬프다. 가련하도록..

 

봉긋하니 피어나는 봄꽃같은 소녀들의 몸은 기쁘다. 눈부시도록..

 

그 중간쯤에 있는 나의 몸은

 

이대로만 머물러 줘도 좋겠다 하는 허무한 갈망을 가진다.

 

언젠가는 나도 말라갈테지..시들어 처참해 지겠지..

 

그런 날에 나는 무엇으로 삶을 희망하며 살아갈까..

 

허무만이 덩그러니 남은 채 죽어가는 삶이 되어선 안될텐데..

 

 

 

 

 

 

 

 

 

 

- 벗 님 -

'♡마이 포임 > ♣사랑한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통의 비  (0) 2010.02.08
사랑에 관한 단상 2  (0) 2010.02.02
저 남자의 눈망울처럼만  (0) 2010.01.30
딸아..엄만 말이야..  (0) 2010.01.28
사랑은 이토록 아름다워  (0) 2010.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