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449 시월 시월입니다. 그리고.. 가을입니다. 햇살 닿는 곳마다 잎새들이 물 들어가고 있더군요. 마냥 행복한 듯 하다가도 눈시울이 젖어들곤 합니다. 까닭은 모릅니다. 괜스레 그립고 아프고 슬픕니다. 가을이라도 만나러 길을 나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대 닮은 고운 낙엽 한 잎이라도 주워 오렵니다. ♬~~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 벗 님 - 산자락2015.10.01 06:03 신고 수정/삭제 답글한두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는 가운데시월달이 살그머니 옆에 와 있네요한달내내 하시는일 성취하시고 건강하십시요┗벗님2015.10.02 02:19 수정/삭제비 내리고 날이 마니 선선해졌습니다.산자락님도 건강한 시.. 2015. 10. 1. 그대 곁에는 어떤 꽃들이 피고지는지요? 팔월에 만난 꽃입니다. 내가 매일 지나다니는 길가에서 만난 풀꽃입니다. 이제 팔월의 꽃은 거의 저물었습니다. 구월이 오고 구월의 꽃이 피고지는 요즘.. 그대 곁에는 어떤 꽃들이 피고지는지요? 그냥.. 궁금합니다. 그대가 오며가며 거니는 길가에는 어떤 풀꽃이 피고지는지.. 그댄.. 어.. 2015. 9. 22. 입추(入秋) 절기는 어쩜 어김이 없다. 입추라 한다. 먼 하늘 어디메쯤에서 콰르르~마른 천둥소리 요란하더니.. 낮게 깔린 하늘은 우울한 회색빛으로 짙어지고.. 바람이 몰아친다. 그예 빗방울 소리 세차게 땅을 두드리는가 싶더니.. 후두둑~~쏴아~아~ 빗발이 거세진다. ♥ ♬~~ 벙어리바이올린-페이지 그댈 잊겠다고 한 적 하루도 없었죠사랑해요 마지막 그날까지 ♡ 입추라 합니다.오늘부터 가을이라 합니다.하필 후련히 비가 내려 주었고..비 온 후..밤바람에는 가을날 특유의 서늘한 체온이 느껴집니다. 어젠 하도 더워 자정 넘어 에어컨을 가동시키기까지 했었는데..하룻만에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선선한 입추의 깊은 밤입니다.절기의 정확함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2015. 8. 9. 잘 지내나요? ♡ 7월 24일 내 블로그 유입키워드비가와서 그냥 좋다마음이머무는자리빗소리비에 대한 시 비가 내린다. 어제 오늘.. 부엌 창가에 기대어 내리는 비를 바라본다. 호수로 나가볼까.. 전에 같으면 빗속을 가르며 자전거로 달려나갔을 법한데.. 그냥 창밖만 응시한다. 촛점없이 ..멍하니.. 어젠 초저녁부터 맥을 놓아버렸다. 안부 전하고 시펐는데.. ♥ ♬~그 중에 그대를 만나- 이선희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바란 적 없다 생각했는데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젠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그 모든 건 기적이였음을 비가 내렸어요. 후련히 후련히.. 비가 내.. 2015. 7. 26. 사랑에 빛깔이 있다면 저번..석모도여행 갔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식당 앞 너른 앞뜰에.. 저 사랑의 메세지들이 고븐 햇살에 알록달록.. 아주 오래 되었는지.. 하트메모지 안의 글들은 빛이 바래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만큼 희미해지고.. 뽀얗게 먼지가 내려앉고 군데군데 거미줄도 쳐져 있었다. ♥ 1276 ♬~~ 나의 눈물이 그대 보이나요 하루하루 그리워합니다. 매일 난 그리움 속에 하루를 버티는데 그댄 어딨나요. 내가 미안해요 미안해요 그댈 잊지 못해서.. 사랑에 무게가 있다면.. 너무 무겁지 않았음 좋겠어요.. 내 가슴이 감당할 만큼만.. 사랑에 향기가 있다면.. 너무 진하지 않았음 좋겠어요.. 그저 은은하고 향긋하게만.. 사랑에 빛깔이 있다면.. 보라빛만 아니였음 좋겠어요.. 보라는 고통의 빛깔이니.. (2009.12.10 벗.. 2015. 6. 21. 사랑의 빛깔 들녘에 사무치게 피어.. 바람이 부는대로 한들거리는 들꽃무리야 말해 무엇하겠냐 마는.. 길을 가다가 담장 아래 수줍은 듯 기대어 여릿여릿 피어있는 풀꽃에게도 유독 마음이 간다. ♥ ♬~ 구절초꽃- 법능스님- 구절초꽃 / 詩 김용택 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강가로산그늘을 따라서 걷다 보면은해 저무는 물가에는 바람이 일고물결들이 밀려오는 강기슭에는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이저리도 잔잔이 피어있네.구절초꽃 피면은 가을 오구요구절초꽃 지면은 가을 가는데하루 해가 다 저문 저녁 강가로서늘한 저녁 달만 떠오르네구절초꽃 새하얀 구절초꽃에달빛만 하얗게 모여드네. 사랑의 빛깔.. 참 마니 변해왔습니다.어떤 날은 희미해 그 원래 빛깔조차 알아볼 수도 .. 2015. 6. 14. 비가 내립니다. 1271 비가 내립니다. 참 오랜만에 비다운 비가 내립니다. 그리움도 함께 내립니다. 부엌창에 기대어 내리는 비풍경을 바라보았습니다. 흔들리는 초록나무들 틈새로 우산 쓴 사람들이 언뜻언뜻 지나갑니다. 그대 생각이 났습니다. 고운 분 만나 살뜰히 사랑하며 행복하게 잘 살고 계실 거라.. 내 마음이 자꾸 그 방향으로 기우는 걸 보니.. 그러실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메르스가 종잡을 수없이 번지고 있어.. 그대의 안위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메르스가 아니더라도 자주자주 무탈하시길 바라곤 합니다. 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다치지 말고.. 죽지 말고.. 살다..가끔.. 마음 아득해지고 어디에도 마음 기대일 곳 없이 무너지는 날 있습니다. 그런 날은 내 마음 갈피없이 흔들리곤 합니다. 그대 생각이 납니다. 이.. 2015. 6. 13. 보석같은 사람 마가렛이랑 샤스타데이지랑 간혹은 구절초랑도 헷갈린다. 그래도 이젠 척 보면 감으로 꽃들을 구분할 줄 안다. 하얀 꽃무리 중에 간혹 연분홍 꽃잎이 보이면 눈길이 간다. 더 눈에 뜨이고.. 더 어여뻐 보이고..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 여럿 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 반짝반짝 빛.. 2015. 6. 2. 오월의 향기, 너의 향기 ♬∼ Teshima Aoi / The Rose 오월의 끄터머리.. 여름으로 가는 길목의 하늘햇살은 다소 따갑지만.. 오월의 바람은 오월의 나무처럼 푸르고 싱그럽다. 공원길을 오가는 사람풍경은 여유롭고.. 무엇보다 수업 마치고 하교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오월보다 푸르고 발랄하다. 불어오는 바람에서 오월.. 2015. 6. 1.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