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모놀로그287 죽을만치 피곤해도 2011년 5월 29. 창창 내남자랑 1박으로 소백산 트래킹을 하고 왔다. 장장 9시간의 극기산행이였다. 집에 돌아오니 자정을 넘긴 시간.. 차 안에서 비몽사몽~~헤롱헤롱~~ 그냥..푹~~자게 내버려두지.. 운전석 옆에서 존다고 자꾸 핍박이다. 맘대로 졸지도 못하고 눈꺼풀은 천근만근.. '그냥 자라.. 2011. 5. 29. 젠장 2011년 5월 25일. 햇살 창창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내남자 보내고.. 어질러진 아이들 침대며 책상이며 정돈하고.. 후두닥 설거지랑 청소 끝내고.. 창을 닫는다. 커튼도 내린다. 나만의 시간..공간.. 조금 행복해지는 듯도 하다. 컴을 켠다. 컴이 부팅되는 동안 커피를 탄다. 김이 모락한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그리고 게임을 한다.마작.. 내가 유일하게 하는 컴퓨터게임이다. 딱 한 게임만 하고 내 블로그에 로그인을 한다. 몇 번을 떠나고..돌아오고..떠나고..돌아오고.. 이젠 블로그 친구님들 뵈올 면목이 없다. 그냥..내 맘은 그게 아니라고..아니라고.. 구구절절 설명할 순 없지만.. 그건 아니라고.. 여전히 내 맘처럼 어수선한 내 방.. 갈수록 말라만 가는 내 감성.. 더해가는 내 삶의 .. 2011. 5. 25. 참 그리웠습니다. 아침엔 날이 흐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며칠 흐리고 비 내려 행복했습니다. 참 이상하죠? 이런 흐린 날이 좋으니.. 비 내리고 안개 자욱하면 더욱 좋으니.. 태생이 그런가 봅니다. 햇살이 슬몃 고개를 내밀기에 집안의 커튼을 모조리 닫았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런 고요와 어.. 2011. 5. 23. 인사동에서 만난 봄 봄날이 왔어요. 봄꽃도 피어나요. 아~ 봄은 오네요.. 봄이 왔네요.. ♥ 매화일까? 벚꽃? 처음엔 조화인가 했어. 올 봄 들어 처음 만나는 꽃이거든.. 섬진강 매화는 지금쯤 한창이겠지..올해는 꼭 가볼거라 마음먹고 먹었었는데.. 내 인생의 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살아 꼭 가보고 .. 2011. 4. 2. 눈물 406 며칠 전에 만난 노래인데.. 이 부분이 멜로디도 가사도 와닿아 자꾸 듣게 됩니다. 그냥..눈물이라는 제목이 좋아 듣다보니 점점 좋아졌습니다. 눈물 ♪~첫번째 눈물은 널 위해 흘려줄게.. 두번째 눈물은 날 위해 참아볼게.. 세번째 눈물은 날 위해 흘려줄게.. 마지막 눈물은 널 위해 아껴.. 2011. 3. 31. 봄눈 3.23 눈이 내렸다. 꽃샘눈이.. 삼월 말.. 한창 봄꽃이 움을 틔우려는 날들에.. 하늘에서 하얀 눈꽃송이가 펄펄 날렸다. 어느해부터인가.. 아니 태고적부터.. 계절은 가끔 반동을 부린다. 창밖에 봄눈이 내린다는데.. 내 맘은 겨울나목처럼 앙상하다. - 벗 님 - 2011. 3. 23. 산길을 걸으며 2월 24일 산길을 걸었습니다. 요즘 내가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앙상한 겨울나목만이 성성한 산길이지만 .. 이쁘고 아늑합니다. 다행입니다. 하루..이렇게 산길을 걸을 수 있어서.. 이마저 없었더라면 난 또 얼마나 아득했을까요. 부부란 무엇일까요? 돌아서면 남남이라 했던가요? 사랑일.. 2011. 2. 24. 나는 누구의 누구인가요? 2월 22일. 그냥 지치는 하루입니다. 살아갈수록 나는 자신이 없습니다. 모든 것들에 자꾸 주눅들고 겁이나고 떨리고.. 그렇습니다. 참 힘겨운 2월입니다. 2월을 넘기고 나면 괜찮아지려나요? 나아지려나요? 그럴테지요.. 이젠.. 건강에도 자신이 없어져갑니다. 두렵습니다. 사는 일.. 살아가.. 2011. 2. 22. 오솔길 2월 21일. 산이 있어 다행입니다. 산에는 길이 참 여러갈래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수없이 오간 반질한 길보다는 꼬불꼬불 울퉁불퉁한 호젓한 오솔길이 좋습니다. 산에서 갈림길을 만나게되면.. 나는 언제나 길 위에 낙엽더미 수북한 오솔길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왔던 길로는 되오.. 2011. 2. 21.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