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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독백1

오솔길

by 벗 님 2011. 2. 21.

 

 

 

 

2월 21일.

 

 

 

 

 

 

 

 

 

 

 

 

 

 

 

 

 

 

 

 

 

 

 

 

 

 

 

 

 

 

 

 

 

 

 

산이 있어 다행입니다.

산에는 길이 참 여러갈래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수없이 오간 반질한 길보다는

꼬불꼬불 울퉁불퉁한  호젓한 오솔길이 좋습니다.

 

산에서 갈림길을 만나게되면.. 나는 언제나

길 위에 낙엽더미 수북한 오솔길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왔던 길로는 되오지 않으려합니다.

새로운 길..

새로운 풍경과 만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고..

왔던 길을 되오는 만큼 지루한 산행은 없기 때문입니다.

 

 

 

 

 

 

인적드문 산길에서 산비둘기 한쌍을 만났습니다.

깃털에 윤기가 흐르고 토실하니 건강해 보였습니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지만

둘은 한결같이 함께 하는 듯 합니다.

 

만나 사랑하고 토닥거리며

한 평생을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사슴처럼 새처럼 살아가는..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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