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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287

여전히 비는 내리고 8월 26일 비. 집에만 돌아오면..훌렁훌렁~~최소한의 것만 걸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없이.. 오늘은 추워 옷장 속에서 가디건을 꺼내어 걸친다. 머리카락이 목결에 닿는 것이 싫어.. 머리도 대충 둘둘 말아 위로 질끈 올리고.. 청소기 돌리다가..화장대 앞에서 이러구 셀카질이다. 쏭이가 보.. 2010. 8. 26.
비 내리는 날이면 이 노랠 듣는다 비가 내린다. 천둥 치고 번개도 번쩍인다. 그런데 바람은 없다. 베란다의 빨래가 멈춤이다. 지금 시각 새벽 4시 23분.. 비가내린다. 당신 생각이 난다. 그래서 비 내리는 날이면.. 이 노랠 듣는다. 비와 당신.. - 벗 님 - 2010. 8. 7.
비 내리는 새벽 온 밤을 새우고 바라보는 하늘 2010.8.7. 비 하늘의자에 앉아 후련한 빗소리 들으며.. 짙은 모노톤의 하늘을 옅게 채색해 가는 희부연 새벽을 바라보며 한 잔의 커피를 마신다. 하늘 의자.. 내남자가 전에 부터 버리자 하던 ..사무용 회전의자.. 그 의자에 삼단 방석이랑 쿠션을 놓아..베란다 한 켠에 두고.. 내가 커피 마시.. 2010. 8. 7.
매미소리 유난한 새벽 2010.08.03 이 날도 날밤을 새웠을까..? 기억이란 것은 언제나 가물거리기만 한다. 또렷한 것은 매미소리 유난한 새벽이였다는 것.. 베란다에 나가니.. 매미 한 마리 내 집 창에 앉아.. 지친 날개 잠시 접고 아침노래를 뽑고 있었다. 어쩌다 가끔.. 손님처럼 우리집 베란다창에 와서 쉬어가곤 한.. 2010. 8. 3.
너무 가라앉지 말기로 해요 내 방 창가에 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린 창으로..자주.. 하늘을 올려다 보거나.. 베란다의 빨래들이 바람에 너울거리는 모습을 바라보곤 합니다. 지금 바람 한 점 없나 봅니다. 빨래들이 정지상태입니다. 아마 이 더위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듯 합니다. 달려갈 엄마 품.. 2010. 7. 30.
새벽 4시를 향해 가는 시간 234 7월 29일 03시 40분.. 바람 별루 없는 무더운 하루.. 그러나 구름은 이뻤던 날.. 새벽 4시를 향하는 시각이다. 영화 한 편을 보고 나니 어느덧 새벽 까무룩한 시간.. 우나도 이제서야 잠 잘 준비를 한다. 잠이 오지 않는다며..지금껏 수학문제를 풀다가.. 참 신통하다.. 우나는 수학을 놀이처.. 2010. 7. 29.
쏭이의 첫생리 7.27 쏭이가 첫 생리를 시작했다. 어제 아침의 일이다. 나는 쏭이를 껴안으며..축하해 주었다. 마음이 괜스레 시큰하다.. 마냥 덩치 큰 아기같기만 하던 울 쏭이가.. 이젠 소녀가 되었다니.. 내남자에게 장미꽃과 은반지를 준비해 달라..이르고.. 난 이쁜 브래지어랑 팬티 세트를 선물할까 .... 2010. 7. 27.
새로 생긴 규칙 7.12 새벽 3시 10분.. 쏭이 방의 알람이 울린다.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멘트와 함께.. 기집애 볼 것두 아니면서..웬 알람?? 그러고 보니..맞은편 오피스텔에 불켜진 창이 더러 보인다. 우승컵의 향방이 궁금한 사람들일까?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 며칠..내 머릿속을 맴맴~~돌아 가.. 2010. 7. 12.
빨간머리앤 7.8 너무 아파 눈물 찔끔 흘리며.. 손가락 치료 받고 돌아가는 길에.. 단골 미장원인 빨간머리앤에 들렀다. 어느새 길어 눈을 덮으려는 앞머릴 자르고.. 커피 한 잔도 할겸.. 창가에 앉아 잡지 뒤적이며 커피 홀짝이다..찰칵!! 이렇게 내 삶의 어느 순간을.. 포착한다.. -벗 님 - 2010.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