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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모놀로그287

우나 마중 4.3 우나가 등교하는 길을 따라.. 우나가 하교하는 길을 따라.. 딸의 학교에 다녀왔다. 입시설명회.. 듣고나니 더 갑갑하다. 버스를 기다리며 추웠다. 동안.. 떨었을 딸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쓰러웠다. 야간자습 중인 우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먼저 간다..집에 올때 옷 껴입고 와라..춥다.. 답.. 2010. 4. 3.
사랑하자 3.31 정석수학문제집을 손에 든 채로 잠이 든 우나.. 이마 위로 흐트러진 머리를 살몃 정돈해 주고 구겨진 이불을 반듯이 펴준다. 지친 듯 잠이 든 딸의 뺨을 잠시 어루어 본다. 괜스레 애잔하다. 자정이 넘긴 시간에도 말똥거리며.. 좀전에 화장실 거울 앞에서 찍은 셀카를 보여주며.. "이뿌.. 2010. 3. 31.
침묵시위 3.17 이 사진 올린 거.. 쏭이한테 걸렸다. 당장 내려달라고 징징~~거리는데.. 응..내릴게..하고 거짓말은 못하겠고.. 글타고 절대 내리고 싶은 맘도 없고.. 그냥..입 꾹 다물고 버팅겼다. 침묵시위.. 내가 이겼다.ㅎ~ - 벗 님 - 2010. 3. 17.
봄눈 내리던 하루 2010.3.17. 봄눈 내리던 날의 일기. 봄날의 하루 속으로 눈이 내렸다. 봄꽃들 우로 눈꽃이 내리고 그렇게 하루..봄 속으로 폭설이 내렸다. 조금은 지겹다.. 하는 맘처럼 그리 달갑지 않은 봄눈.. 나는 하얀 세상을 바라보며.. 하얗게 하얗게..가라앉고만 있었다. 문득..종일을 학교에서 야간자.. 2010. 3. 17.
울보..나 2010.2.18 나는 눈물이 많다. 가끔 내가슴의 동의 없이 눈이 먼저 울 때가 있다. 그러한 때는 정말 당혹스럽다. TV를 보다가 어린아이가 울기만해도 내 눈에 눈물이 고인다. 내가 생각해도 딱히 울 일이 아닌데도.. 내 눈은 저혼자 눈물을 흘리곤 한다. 내 눈은 언제나 젖어 있다. 내 가슴이 언.. 2010. 2. 18.
사랑하면 할수록 2010.1.13 일기 사랑하면 할 수록.. 이 노래만 듣고 있은지 나흘 째.. 문득 블로그에 대한 회의감이 스믈거린다. 소통이란 것에 대해서도.. 혼자만의 방에서 홀로 노는 선희님을 이해는 하면서도 나는 도저히 그렇게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혼자만의 시간.. 그 지독한 외롬이 싫어서..이 공간.. 2010. 1. 13.
공연 준비 댄스공연이 있다. 해마다 시월말이면 파티형식의 댄스공연을 한다.. 작년엔 두 작품에 나갔었는데..어쩌다 보니 이번에 세작품에다.. 스포츠댄스 찬조 출연..살짝~~ 아침 점심 저녁으로 공연준비를 하다보니 몸이 지친다. 너무 지쳐 마음마저 가눌 길이 없을 지경이지만..행복하다. 내가 .. 2009. 10. 29.
내가 사는 이유 2008년 07월 03일 새벽 깊은 이 시각에흥얼거리는 노래소리가 들립니다. 울 큰딸의 흥얼거림.. 기말고사 기간이라 제 할몫 다 하구 누우려나 봅니다. 덕분에 딸곁 지킨다는 명분으로 컴 앞에 이리 늦은 시각 이리 오래도록 앉아 봅니다. 남편은 잠나라 깊은 곳 어디를 헤매일쯤인데도.. 컴 앞에만 앉으면 나는 죄인이 됩니다.그가 싫어 하니까요.. 딸들 앞에, 남편앞에 한가한 엄마, 한심한 마누라라는 오명을 얻을까 나는 조심조심 또 조심합니다. 언젠가 음악 틀구 자다가 그 음악이 잠결에 어찌나 선명하고 아름다운지.. 깨어나 음악 들으며 컴 앞에 앉은 나를 보구 잠결에 외로웠다구 섭했다구 투정하는 남편.. 그 날 이후, 새벽 이른 시간 깨어나도 나는 남편 곁만 지킵니다. 절대 컴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 2008.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