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모놀로그/☎독백1194 인사동에서 만난 봄 봄날이 왔어요. 봄꽃도 피어나요. 아~ 봄은 오네요.. 봄이 왔네요.. ♥ 매화일까? 벚꽃? 처음엔 조화인가 했어. 올 봄 들어 처음 만나는 꽃이거든.. 섬진강 매화는 지금쯤 한창이겠지..올해는 꼭 가볼거라 마음먹고 먹었었는데.. 내 인생의 봄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지만.. 살아 꼭 가보고 .. 2011. 4. 2. 눈물 406 며칠 전에 만난 노래인데.. 이 부분이 멜로디도 가사도 와닿아 자꾸 듣게 됩니다. 그냥..눈물이라는 제목이 좋아 듣다보니 점점 좋아졌습니다. 눈물 ♪~첫번째 눈물은 널 위해 흘려줄게.. 두번째 눈물은 날 위해 참아볼게.. 세번째 눈물은 날 위해 흘려줄게.. 마지막 눈물은 널 위해 아껴.. 2011. 3. 31. 봄눈 3.23 눈이 내렸다. 꽃샘눈이.. 삼월 말.. 한창 봄꽃이 움을 틔우려는 날들에.. 하늘에서 하얀 눈꽃송이가 펄펄 날렸다. 어느해부터인가.. 아니 태고적부터.. 계절은 가끔 반동을 부린다. 창밖에 봄눈이 내린다는데.. 내 맘은 겨울나목처럼 앙상하다. - 벗 님 - 2011. 3. 23. 산길을 걸으며 2월 24일 산길을 걸었습니다. 요즘 내가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앙상한 겨울나목만이 성성한 산길이지만 .. 이쁘고 아늑합니다. 다행입니다. 하루..이렇게 산길을 걸을 수 있어서.. 이마저 없었더라면 난 또 얼마나 아득했을까요. 부부란 무엇일까요? 돌아서면 남남이라 했던가요? 사랑일.. 2011. 2. 24. 나는 누구의 누구인가요? 2월 22일. 그냥 지치는 하루입니다. 살아갈수록 나는 자신이 없습니다. 모든 것들에 자꾸 주눅들고 겁이나고 떨리고.. 그렇습니다. 참 힘겨운 2월입니다. 2월을 넘기고 나면 괜찮아지려나요? 나아지려나요? 그럴테지요.. 이젠.. 건강에도 자신이 없어져갑니다. 두렵습니다. 사는 일.. 살아가.. 2011. 2. 22. 오솔길 2월 21일. 산이 있어 다행입니다. 산에는 길이 참 여러갈래입니다. 나는 사람들이 수없이 오간 반질한 길보다는 꼬불꼬불 울퉁불퉁한 호젓한 오솔길이 좋습니다. 산에서 갈림길을 만나게되면.. 나는 언제나 길 위에 낙엽더미 수북한 오솔길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되도록 왔던 길로는 되오.. 2011. 2. 21. 정월 대보름 2월 16일 대보름이라 합니다. 우리 영아 생일이기도 하지요. 추카메세지를 띄우는데 두 번이나 실패하고 세 번만에야 겨우 성공했습니다. 아직은 터치폰이 내겐 생소합니다. 정월 대보름 .. 늦은 아침녘까지 잠자리에서 뒹굴거렸습니다. 해뜨는 아침이 싫습니다. 잠깨는 아침..나는 아무 .. 2011. 2. 16. 아프락싹스 3 1월 17일. 월요일. 아이들이랑 베델카페에 앉아 있다. 이젠 철이 들어 제 할 일..공부..척척 잘 해주는 우나.. 한창 사춘기라 까칠하고 고집도 부리고 말썽도 부리지만 속 깊고 귀여운 우리 쏭이 .. 이젠 엄마보다 마음의 키도 더 커져서 오히려 내가 의지하게 되는 딸들.. 넓다란 카페 안에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는 사람들.. 약간은 소란스러운 이 공간에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두 딸은 열공 중이다. 참 재능 많고 영리한 나의 분신들.. 부모로써 최선의 뒷바라지를 못해 준 게 내내 죄스럽고 미안하다. 갑갑한 감옥같은 집에서 나와 이리 바깥 바람을 쏘이니 살 것 같다. 자유롭다. 무엇이였을까? 내 인생.. 온전히 내 것인 게 아무 것도 없다. 그랬었구나.. 이제부터라도 어느 누구도 소유권을 주.. 2011. 1. 26. 아프락싹스 2 1월 25일 어젠 정말 소복하게도 흰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창을 활짝 열어젖히고 치렁하게 드리웠던 커튼을 환하게 걷었습니다. 온세상이 하얗토록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냥 행복했습니다. 저 눈내리는 하늘.. 내 시야를 가득 흩날리던 하얀 나부낌.. 어느 누군가의 또렷한 눈발자욱.. .. 2011. 1. 25.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