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어젠 정말 소복하게도 흰눈이 내렸습니다.
아침창을 활짝 열어젖히고
치렁하게 드리웠던 커튼을 환하게 걷었습니다.
온세상이 하얗토록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냥 행복했습니다.
저 눈내리는 하늘..
내 시야를 가득 흩날리던 하얀 나부낌..
어느 누군가의 또렷한 눈발자욱..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디카에 담고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 안타깝고 속상했습니다.
아~사고 싶은 거..갖고싶은 게 자꾸 생각이 납니다.
이전엔 전혀 욕심나지 않던 것들이 이젠 욕심이 납니다.
옷..구두 화장품 악세사리 핸드백
명품까지는 아니어도 어디가서 기죽지 않을 정도는 갖추고 살고 싶습니다.
피부샾도 다니고..네일아트도 받아보렵니다.
한번 살다 가는 생입니다.
그리 생각하니 해보고픈 건 다 해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깁니다.
돈이 많았음 좋겠습니다.
하고픈 거 힐려면 돈..그리고..
자유가 필요합니다.
다시 태어났다 생각할렵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봐야 겠습니다.
단 한 번 살다 가는 세상입니다.
무얼 망설이고 ..무얼 주저하고..무얼 두려워할까요?
한비야..
그녀가 왠지 나에게 힘을 줄것만 같습니다.
내가 어느 길을 가든.. 누구앞에 서든..
홀로 당당해지도록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래야겠습니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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