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모놀로그/☎독백1194 그대는요? 2011년 9월 9일 디카에 담은 풍경들 ..바라보며.. 순간의 느낌들을 끄적거립니다. 하루..내가 살고있음을 그나마 느끼는 순간.. 밤 마니 깊어.. 새벽 또한 깊은 시각입니다. 춤을 추었고.. 예쁜 마을을 돌며 예쁜 우체통풍경들을 담았고.. 아람누리 도서관에서 구석진 자리에서 눈물콧물 쿨적.. 2011. 9. 9. 지금 난 무척 힘이 드니까요 567 그냥..미안해하지 말았음 좋겠어요. 아니..무척 미안해 했음 좋겠어요. 지금 난 무척 힘이 드니까요. ♥ 늦은 오후.. 해 다 질녘에 자전거를 타고 호수나 한 바퀴 돌고.. 아람누리 가서 책 읽으면서 남은 하루를 소일하렸더니.. 잠시 멎은 듯 하던 빗방울이 다시 듣기 시작합니다. 뭐..어.. 2011. 8. 13. 베란다에 앉아 아침하늘은 어제처럼 여전히 낮게 드리워졌습니다. 밖을 내다 보며 잠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비가 또 내렸음 좋겠단 염치없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열려진 창으로 넘나는 아침바람에 가을느낌이 묻어옵니다. 발이 살풋 시린 듯 했다면 믿으실려나요? 이런저런 갈등이 있었지만 아무런 결정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늘 이렇답니다. 그러나 이젠 달라져야 한다는 걸 압니다. 달라져야 하구요. 한 번 더 ..마음 다독여 토닥토닥 거려봅니다. 조금.. 아주 조금 마음이 잔잔해졌습니다. 그래도 갑갑하여 커피 한 잔을 들고 베란다 간이탁자에 앉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트리안이 생기를 잃고 그 싱싱하던 잎들이 누렇게 변색되어가고 있습니다. 내남자의 담배연기 탓인지.. 아님..원래 이맘때는 저리 변색을 하는 것인지.. 나는 전자에.. 2011. 8. 13. 나는 오늘 천사를 보았다. 562 2011년 8월 9일. 새벽 02시 33분.. 울엄니 별밭에는요....♪˝ 어느분의 방에서 스크랩해 온 이 노랠 무한반복으로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다. 다음뮤직에서 사올래도 음원이 없단다. 음원 올리시는 분들은 어떻게들 올리시는지.. 아주 곤할 때는 스틱커피가 땡기지만 두 어잔이면 질린다. 역시 담백한 블랙이 향도 맛도 깔끔하긴 하다. 새벽 2시를 향해 가는 시각.. 종일 미친듯이 불어대던 비바람도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이 새벽.. 쏭이는 아빠가 며칠내로 읽어라 엄명을 내린 포켓영어를 읽고 있다는데..아마.. 어제부터 사귀기 시작한 넘이랑 문자 열나 하고 있을 공산이 크다. 그냥 모른 척 해주기로 한다. 오늘 아침 6시까정 공부했다는 우난..오늘도 온 새벽을 사를 모양이다. 엄마~~엄마~~ 쏭이.. 2011. 8. 9. 행복비가 내린다 지금 시각 새벽 1시 50분.. 내남자 코고는 소리 드르렁..밖의 빗소리만큼이나 요란하다. 지금 시험공부 중인 우나랑 쏭이..그리고 나.. 이 깊은 시각에 깨어 있다. 중학교 올라 첫시험을 까무러치게 망쳤던 쏭이.. 나만큼이나 저도 충격이였든지..이 시간까지 열공 중이다. 깨알같이 정리된 노트를 보여주며..내일 아침 일찍 가서 다시 볼거란다. 그 말이 기뻐..내가 웃는다. 그렇게 차근차근 ..한 발 한 발 걸어나가길 바라며.. 야행성인 우나.. 낮잠 살풋 자고 늘 새벽에 늦도록 공부를 하는 우나.. 출출하다며 김치부침개를 해달란다. 뭔들 못해줄까.. 나는 새벽 1시 반에 공부하는 딸아이를 위해 김치부침개를 뒤집는다. 고소한 기름냄새가 진동을 한다. 쏭이에게도 반쪽을 가져다 주니..살찌는데..하면서도.. .. 2011. 6. 30. 허무한 마음 허무한 날들 2011년 6월 12일 깊은 새벽녘.. 찌르님이 너무 오래 안보이시니..걱정이 된다.어디 깊은 산중으로 도 닦으러 가셨나..? 그냥 무탈하시기만을..부디 무사귀환하시기만을.. 누군가가 떠난 후에야..그 빈자리가 더욱 그리운 줄은 알았지만.. 참 그립네요.. 찌르님 음성.. 가슴 찌르르~한 가락들.. 내게 너무 귀한 말씀들.. 참 외롭네요.. 다시 돌아온 이 마음자리.. 참 고적하네요.. 466 시골 어머님께 다녀 온 내남자의 코고는 소리..밉다가 미안하다가 서글프다가 사랑이라고..사랑이라고.. 새벽 01시 34분..우나는 열공 중..지 말마따나..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걱정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던 쏭이가 걱정이다.기집애..나를 자꾸 눈물 글썽이게 만든다.사춘기 딸아이의 툭툭 내뱉는 말에도..서운.. 2011. 6. 14. 죽을만치 피곤해도 2011년 5월 29. 창창 내남자랑 1박으로 소백산 트래킹을 하고 왔다. 장장 9시간의 극기산행이였다. 집에 돌아오니 자정을 넘긴 시간.. 차 안에서 비몽사몽~~헤롱헤롱~~ 그냥..푹~~자게 내버려두지.. 운전석 옆에서 존다고 자꾸 핍박이다. 맘대로 졸지도 못하고 눈꺼풀은 천근만근.. '그냥 자라.. 2011. 5. 29. 젠장 2011년 5월 25일. 햇살 창창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내남자 보내고.. 어질러진 아이들 침대며 책상이며 정돈하고.. 후두닥 설거지랑 청소 끝내고.. 창을 닫는다. 커튼도 내린다. 나만의 시간..공간.. 조금 행복해지는 듯도 하다. 컴을 켠다. 컴이 부팅되는 동안 커피를 탄다. 김이 모락한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마신다. 그리고 게임을 한다.마작.. 내가 유일하게 하는 컴퓨터게임이다. 딱 한 게임만 하고 내 블로그에 로그인을 한다. 몇 번을 떠나고..돌아오고..떠나고..돌아오고.. 이젠 블로그 친구님들 뵈올 면목이 없다. 그냥..내 맘은 그게 아니라고..아니라고.. 구구절절 설명할 순 없지만.. 그건 아니라고.. 여전히 내 맘처럼 어수선한 내 방.. 갈수록 말라만 가는 내 감성.. 더해가는 내 삶의 .. 2011. 5. 25. 참 그리웠습니다. 아침엔 날이 흐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며칠 흐리고 비 내려 행복했습니다. 참 이상하죠? 이런 흐린 날이 좋으니.. 비 내리고 안개 자욱하면 더욱 좋으니.. 태생이 그런가 봅니다. 햇살이 슬몃 고개를 내밀기에 집안의 커튼을 모조리 닫았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이런 고요와 어.. 2011. 5. 2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