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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232 어쩌다 너를 바라보는 마음은 질투를 느끼다가 허무를 머금는다. 어쩌다 너를 바라보는 눈빛은 정으로 어울진 흘리우는 눈물이였다. 어쩌다 너는 너무나 애처로와 어쩌다 너는 나를 생각하는 듯.. 아~친구야.. 우리 둘은 우정을 낭비해 버렸구나.. - 열일곱 벗님 - 2009. 11. 22.
어제보다 나은 내일 84.11.7 일기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그저 오늘 하루가 지나버렸다는 것 외엔.. 어떻게 해서 오늘이 가고.. 또 눈 깜박할 새에 또 다른 오늘이 시작되는지.. 오늘은 뭔가 좀 달라져야지.. 어제보단 나은 내가 되어야지.. 마음먹고 버스를 달리면..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금방 스쳐버린 하나하나를 돌이.. 2009. 11. 21.
둘만의 아지트 14 드라이브 갈까? 언제 부터인가 우리 둘만의 암호가 되어버린 이 말.. 처음엔 그 말에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원래 드라이브를 즐기고 속력을 즐기는 남자니까.. 아이엠에프 터지고 빈 손.. 빈 마음으로 이 서울 땅이란델 왔을 때.. 십이월의 그 컴컴하고도 시린 새벽.. 이삿짐 센타 차를 앞세우고 우리의 청춘이 머물렀고 아이들이 태어난 대구땅.. 오랜 우리들의 아지트를 떠나 수학여행때나 와보았던 이 서울땅 근처에다 새로운 아지트를 틀었다. 그 날 새벽 그 이른 시각에.. 파자마바람으로 급하게 뛰어내려와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일곱장을 쥐어주시며 가다가 우나 맛나거라도 사주라하시던 빌라집 아주머니.. 그리고 고속도로 접어들면서 갑자기 들썩이던 내남자의 어깨.. 결국에는 운전대를 잡고 흐느껴울던 내남자.. 그.. 2009. 11. 20.
나다운 나 84.11.16 일기 나 다운 나가 되련다. 외로와도 슬프지 않았던 추억의 내가 이 현실위에 서고자 한다. 초라해진다. 너는 나를 원했고 나 또한 너를 사랑했었다. 받고 싶지만 주련다. 내 마음 다.. 이젠 진정한 내가 되어야겠다. 외면할 수도 무관심할 수도 없다. 모두에게 이해를 보내자 아직 .. 2009. 11. 20.
내 웃음은 이쁘다 웃으면 삶 또한 웃음이 된다는 말.. 내가 가장 자주 뇌까리는 말이다. 힘들 때도 .. 슬플 때도.. 아플 때도.. 밝은 것만 생각하고 웃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어느 날 삶자체가 웃음이 되더라는 그대.. 난 참 잘 웃는다. 슬픔이 태생인 것처럼.. 눈이 먼저 웃는 것도 태생인 듯.. 내 가슴이 슬픔에 젖어 있어도 내 눈은 습관처럼 늘 웃는다. 내 웃음은 참 이쁘다. 다들 그러더라 뭐.. 웃는 모습이 참 이쁘다고.. 눈웃음 치는 거.. 그거 죽이는데 보여줄 수도 없고..하하~~ 나는 내가 점차 뻔뻔녀가 되어가고 있음을.. 때마다 도지는 이 공주병을 어찌 해야할지.. 치유불가한 불치병이란 판정을 받은지 오래이다. 그러니 그저 오래된 지병이려니.. 이해해주시옵길.. - 벗 님 - HANNS™ 2015.05.12.. 2009. 11. 19.
인생격차 말라버린 들꽃에게 눈길 준 사이 저만큼 멀어져버린 내남자.. 난 가끔 생각을 해. 잠시잠깐의 멈춤이 얼마나 먼 간격을 만들어버리는 지.. 그러니 늘 정진하는 사람과 안일하게 머무르는 사람의 그 인생격차라는 것이얼마나 현격할 것인가를.. 그러니 늘 정진할지어다. 너 벗님.. 그리고 .. 2009. 11. 19.
내남자와의 산행-사패산 일요일 아침..내남자와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오늘도 난 밤을 꼴딱 새웠다.요즘 자주 온밤을 지새운다. 그러구 센타가서 운동하구..그러구 산행도 감행한다. 나 ..진짜 튼튼체질인가 보다.. 어느산엘 가느냐 묻지않았구.. 어느산엘 가자 말하지도 않는다. 그는 앞서고 나는 뒤따르고.. 그저 .. 2009. 11. 19.
인생길 2 84.10.20 문득 언젠가 읽었던 데미안의 한귀절을 떠올려본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사람은 한 세계를 파괴해야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다.' 삶의 진통.. 다시 태어나기위해서.. 완성된 하나의 인격체로.. 아~ 나는 내가 갇힌 이 세계를 파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리.. 2009. 11. 18.
인생길 84.10.15 내일이면 우린 오늘에 묻히고 오늘 없는 내일이 있을 수 없듯이 내일 없는 오늘은 또 허무하지 않은가 언제나 우린 오늘을 살아가는 인생 아~ 삶은 우리 위에서 날으니 나는 이 길을 힘껏 달릴 수 밖에.. - 열 일곱 벗님 - 2009.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