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71 시카고 피자 Summit Chicago 시카고에서의 이틀째 날.. 시카고에 왔으니 그 유명한 시카고 피자를 먹으러.. 맛집 검색해서 택시 타고 찾아온 Summit Chicago.. 조금 이른 점심시간인데 입구에서부터 줄을 서 있다. 주문하고도 1시간은 기다려야 한다고.. 우나랑 난.. 샐러드랑 불고기맛 나는 피자를 주문하고.. 야외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운좋게도 하얀 분숫가 바로 옆 테이블에 자릴 잡았다. ♥ ♬~ Ernestine - Chanson Pour Milan 外7곡 1시간의 기다림은 그리 지루하지 않았다. 오늘도 축제를 위한 비행연습이 한창인지.. 빌딩숲 사이로 쌔앵 쌩 지나가는 제트기들.. 그리고 분숫가에 자릴 잡고 앉아 도시락을 먹고있는 인근 빌딩의 직장인인 듯한 나 홀로족들.. 대충 한 시간의 기다림 후에 드디어 나온 시카.. 2020. 1. 4. 몹쓸 꿈 정초부터.. 몹쓸 꿈을 꾸었습니다. 아주 길고도 고통스러운.. ♥ ♬~ 하월가 (何月歌) / 임형주 꿈속에서.. 제발 꿈이기를.. 꿈이기를 바라며 내 볼을 얼마나 꼬집었는지 모릅니다. 아무리 꼬집어도 깨어나질 않았습니다. 꿈 속에선 꿈이 현실이었습니다. 너무도 생생하고 고통스러운 실제상황이었습니다.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꿈에서 깨어났는데도 목울대가 얼얼할 정도로.. 긴 꿈 동안에 울부짖고 소리치고..그랬나 봅니다. 꿈은.. 그 사람의 잠재의식이 은연 중에 나타나는 것이라고.. 다행히..꿈은 꿈이었지만.. 어젯밤 꿈을 곰곰히 곱씹어 보니.. 지난 해 동안..아니 어쩌면 살아오는 내내.. 나를 괴롭히던 것이 꿈으로 나타나.. 그 최악을 보여주었.. 2020. 1. 3. 내 동생 홍랑이 홍랑이네 부부.. 다섯 딸 중 셋은 직장에 다닌다. 맏이인 나는 허랑방탕한 백수고 둘째 랑이는 맏이인 나를 대신해서 여태껏 집안 대소사를 책임져 왔다. 특히 엄마 아빠 병원 갈 일이 있으면 그 모든 수발은 랑이의 몫이었다. 많이 힘들었던지 아빠 폐암 투병하시다 돌아가신 후.. 랑이는 병원에 오래 입원해야할 지경이었고.. 그 후유증으로 음식냄새를 못 맡게 되었다고 했다. 참 무심한 언니인 나는 그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으니.. ♥ ♬~ 어머니의 손 / 범능스님 직장 다니느라 엄마의 수술에 함께 하지 못한 동생들은 주말에 가족 대동해서 엄마네 집에 왔다. 큰언니 고생했다는 말이 고마우면서도.. 2020. 1. 2. 2020년 경자년 (庚子年) 첫날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보내며..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며.. 가족이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야 한다.. 지금껏 살아오는 동안의 내 나름의 철칙이다. 해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케잌에 촛불 밝히고 쨍~하고 와인잔을 부딪치는 의식을 치뤄야만 하고.. 새해 처음 떠오르는 해는 무조건 봐야만 한다고 고집했었다. 그래야만.. 첫단추를 잘 꿴 것 같은.. 만사 순조로울 것만 같은.. 그런 미신같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올핸.. 그냥 우리 가족 네 명 한 자리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다. 케잌 대신 매운 닭발에 떡볶이를 안주 삼아 와인 대신 카쓰 맥주를 홀짝이며.. 그렇게 한 해를 보내고 맞이했다 아침에 오피스텔 옥상에라도 올라가 일출을 보자 하구 알.. 2020. 1. 2. 아듀 아듀 2019년.. 잘 가.. 너무 고생했어.. 2020년.. 나 그만 미워하고.. 좀 잘 봐줘.. 이젠 행복하고 싶어.. ♬~Yesterday once More (1985 Remix) Carpenters - 벗 님 - 2020. 1. 1. 인생은 苦라고 했던가요 요즘은 심호흡을 자주 하곤 합니다. 문득문득 숨이 막혀와서.. 숨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인 듯 합니다. 어떤 힘든 일이라도 흘러가기 마련이고.. 어떤 아픔이라도 시간은 그 아픔을 무디게 해주는 듯 합니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 줄 수 없는 극심한 아픔이나 고통도 있겠지만요.. 아니 시간이 흐를수록 더 깊어지는 그리움이나 아픔도 있을 수 있을테고요.. 인생은 苦라고 했던가요.. 의미가 생기면 고통은 잊혀진다고 하더군요. 인생의 의미.. 인생의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 위에서의 희노애락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면 인생은 감사이고 행복일 수 있겠지요. 요즘 나는.. 큰 의미나 목표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하루살이처럼..하루..하루.. 열심히 살려고 합니다. 오늘 태어나 오늘 죽을 것처럼.. 주어진 하.. 2019. 12. 31. 엄마의 백내장 수술 울산 성모 안과 병원.. 엄마는 20일 왼쪽 눈..26일 오른쪽 눈.. 양쪽 눈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다.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사노라면 (오래된 정원 OST) / 나윤선 아침 9시.. 동생 랑이랑 엄마 모시고 병원 도착.. 이런저런 검사 후에.. 입원실에서 대기하다가 오전 10시 40분.. 수술에 들어가셨다. 수술실은 유리창으로 되어있.. 2019. 12. 29. 메리 성탄 콘서트 호숫가에 작은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 ♬~ 밤의 찬가 / 김 인배 음악회는 중반을 향해 달리고 있었고.. 사람들의 호응이 좋았다. 흔들흔들.. 까딱까딱.. 자기만의 몸짓으로 흥겨움을 발산하고 있었고.. 다들 미소 띤 모습들이었다. 특히 작은 꼬마아가들의 둠칫둠칫 몸짓은 사람들을 환하게 웃게 해주었다. 엄마랑 난.. 마지막 공연자의 앵콜공연이 끝나도록 자리를 지켰다. - 벗 님 - 2019. 12. 28. 오늘의 달빛이 오래 머물길 울산 대공원 빛축제.. 엄마랑 밤 나들이를 나갔다. 날이 포근해 밤산책하기 딱 좋았다. ♥ ♬~ 하월가 (何月歌) / 임형주 성탄 전야의 밤.. 호수는 불빛으로 찬란했고.. 빛과 성탄의 밤을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다.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들이었다. 엄마 곁에 있으면 이런저런 근심들이 사라진다. 엄마랑 함께 있으면 철없는 아이마냥 천진해 진다. 그래도 행복한 하루.. - 벗 님 - 2019. 12. 27.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5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