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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의 세상 주말의 하루.. 깊고 까만 새벽녘.. 우나랑 둘이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딸과 나는 은근 공포나 스릴러물을 즐긴다. 꺄악~ 비명을 질러대면서. 눈 감고 귀 막고 보면서도 꿋꿋이 즐긴다. 오늘 우리 둘이 선택한 영화는 인시디어스..  영화 관람 후.. 둘 다 각자의 방에서 잠들기 무서워.. 합의하에 거실에서 함께 잤다. 난 쇼파에서 우난 거실 바닥에서..     ♥                   ♬~ Gloomy day / Andante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이미 해는 중천에 떴지만 까만 안대를 하고 깊이 잠든 딸.. 부시시 깨어.. 2020. 1. 22.
세상 가장 귀한 상전 오랜만에 천연비누를 만든다. 쏭이의 부탁도 있고.. 마침 집에 천연비누가 다 떨어져 가는 중이기도 하고.. ♥ > ♬~설레임 / 이안 주섬주섬 챙겨 도서관으로 나갈 채비를 하는데 쏭이의 전화가 온다. "엄마, 나 오늘 동탄 들어갈 거니까 어디 가지 마.." 우리 집에선 쏭이의 파워가 가장 세다. 쏭이 말 한마디에 나도 내 남자도 끔뻑한다. 지지배.. 두 달만에 집에 오는 거지 싶다. 쏭이 보고 싶으면 내가 분당으로 나가야 한다. 웬일이냐 물으니.. 일본 여행 가기 전에 엄마 얼굴 보고 갈라구 온단다. 말은 그렇게 달달하게 해 놓고.. 정작 지 목적이 있어서 오는 거다. "그리구 엄마, 나하구 천연비누 같이 만들자.." 물론 엄마 얼굴 보러 온다는 말에 더 무게가 실리긴 하지만.. 전에부터 일본 여행할 때.. 2020. 1. 21.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너의 자리를 마련해 둘게 다음 (DAUM) 블로그 (blog) 마음이 머무는 자리 (내 마음이 머무는 곳에 너의 자리를 마련해 둘게) 벗님 (butneem) 이 곳은 내 마음의 고향입니다. 온 마음을 다해 걸어왔고 살아가는 벗님의 발자취입니다. 너무나 사랑했고 사랑하는 공간입니다. 귀하고 소중하신 그대를 만난 곳이기도 합니다. 내 삶과 추억과 사랑이 묻힐 곳입니다. 난 이 곳을 떠나지 않습니다. 시골마을에 폐가가 하나 둘 늘어 그 마을의 흔적마저 세월 속으로 스러지듯.. 다음 블로그가 폐허 속으로 사라지는 날까지 나는 남겠습니다. 정갈히 늙어가겠습니다. 대문 빼꼼 열어두고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 오며 가며 바람결에라도 안부 한 자락 주셔요. 마침내 잊히는 그 날이 올지라도.. 잊지 않겠습니다. ♬~알콩달콩 / 김수곤 - 벗 님- 2020. 1. 20.
딸과 나(Buckingham Fountain) 버킹엄 분수대 ( Buckingham Fountain)..앞에서.. 딸과 나.. ♬~ A Love is Idea / Mark Knopfler - 벗 님 - ★ 민주당 영입인재 10호:사법농단 이탄희 판사 ♡ 문재인..조국..이낙연..유시민..노무현..황희두..양준일..검찰개혁 요즘..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조회하는 단어.. 2020. 1. 20.
Butler Field &Buckingham Fountain 시카고 미술관을 뒤로 하고 미시간 호수로 가는 길에 만난.. 버틀러 필드(Butler Field )와 버킹엄 분수대(Buckingham Fountain).. ♥ The Rose - Westlife 버틀러 필드엔 처음 보는 새떼들의 행진.. 여유롭게 열을 지어 이동하는 풍경이 이채로웠다. 우나랑 나랑 그 들판을 가로질러 가려다 꺄악 비명을 지르며 돌아나왔다. 사방천지 새똥천지.. 맑고 푸르른 창공.. 수채화처럼 흩어지는 파스텔톤의 구름.. 시원하게 내뿜는 분수대의 하얀 물보라.. 이 모든 풍경들의 배경이 되어주는 아름다운 빌딩들.. 그리고 조금 지쳐보이는 딸.. - 벗 님 - 2020. 1. 18.
겨울 산국 겨울비 가을비처럼 내리던 하루였습니다. 굴다리 지나 이마트에 장 보러.. 카림 상가 가는 길입니다. 걸어 30분.. 짧은 거리는 아니지요. 한겨울에.. 그것도 비 내리는 날에.. 버스 타면 두 정거장이면 되지만.. 나는 늘 이 길을 걷습니다. 추워도.. 비 내려도.. 걷는 길이 좋습니다. 이렇게 예쁜 겨울 풍경도 만나지니까요.. ♥ ♬~ 가슴은 알죠 / 조관우 비바람 흩뿌리는 언덕배기에 노오란 겨울 산국 사무칩니다. 피어.. 제 몫의 삶을 채 꽃 피우기도 전에.. 한파가 왔던 걸까요.. 시련에 꼿꼿이 맞서다 겨울꽃으로 다시 피었을까요.. 노오란 꽃빛을 간직한 채.. 꽃과 꽃.. 앙상한 꽃잎 부비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대와 나.. 멀리서나마 서러운 마음 부비며.. 이 시린 세월을 살아갑니다. 삶의 찬바람.. 2020. 1. 17.
작품과 나 그냥.. 마음 가는 작품 앞에서.. 나를 찍었다. ♬~ Breeze / 전수연 - 벗 님 - 2020. 1. 17.
Art Institude Chicago 3 마지막 현대 미술관? 앞에서..       ♥                                     ♬~ 비블리스의 눈물 / Neolla                                  1시간..2시간..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다. 나라별로..시대별로.. 장르별로.. 유명한 화가별로.. 수많은 전시실이 미로처럼 연결되어 있어.. 간혹은 갔던 장소에 또 가기도 하고.. 어디로 갈지 헤매이기도 하며.. 무사히 관람을 마치고 처음 들어온 입구로 나왔다.   " 엄마, 어땠어?" "응..뭔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느낌이야."           - 벗 님 - 2020. 1. 16.
Art Institude Chicago 2 팜스프링 미술관 갔을 때도 그렇고.. 작품에 대한 사진촬영이 허락되었다. ♥ ♬~ Bilitis Theme / Antonio Serrano 사실 미술에 대한 조예가 별로 없는 터라.. 그냥 마음 가는 작품을 배경으로.. 나를 찍었다. - 벗 님 - 2020.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