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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1755

이토록 아름다운 날에 228 승질 급한 코스모스.. 하늘 아래 하늘거리는 여름날의 쨍쨍한 오후.. 나와 동생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계곡으로 가기로 한다. 울 엄마의 백년손님인 다섯 사위.. 나름 머리 굴려 계산 하더니.. 둘째 제부만 우릴 에스코트 하기로 하고.. 나머지 네 남자는 남아서 엄마의 텃밭에서 풀을 뽑.. 2010. 7. 26.
밀양 홍주네 당분간 댓글란을 닫을까..합니다. 그래도 일기처럼 글은 매일 올릴 것입니다. 아이들 방학이고.. 어찌저찌 하다보니.. 늘 답글이 늦고..답방도 못 가니.. 참 죄송해서.. 여여한대로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 ♥ 언제나 처럼 우리가족은 밀양 홍주네로 모이기로 한다. 이른 새벽 ..엄마 아빠는.. 2010. 7. 24.
잠자리에 대한 추억 나무 울타리에 앉은 잠자리.. 어린 날.. 빨래줄에 앉은 잠자리.. 키 작은 내가 기다란 싸리빗자루로 빨래줄을 힘껏 내리치면.. 쇼크를 받은 잠자리가 비틀거리며 땅에 떨어지는 순간..잡던 기억. 풀잎 끝이나 장대 끝에 잠자리가 앉으면.. 잠자리 눈 앞에서 손가락으로 뱅뱅 맴을 그려.. 어.. 2010. 7. 24.
보름달 221 미안해..쏭.. ♥ 클났다.. 내 얼굴이 점점.. 보름달을 닮아간다.. -벗 님- 2010. 7. 23.
시골 가는 길 아이들 방학식 하는 날.. 언제나처럼 우린 떠난다. 일단은 시골시댁에 들렀다 울산 친정으로 가기로 한다. 가는 내내 ..세찬 비는 하염없고.. 하얀 운무가 산허리를 감싸도는 차창 밖의 산풍경이 감탄이다. 아이들 태우고도 과속을 즐기던 내남자.. 이젠 나이 탓인지..속도를 못내겠단다. 시골에 고깃단이라도 끊어 가려니.. 어머님은 돼지고기를 못 드시고.. 아버님은 소고기를 안 드시고.. 가는 길에 안동쯤에 들러 안동찜닭을 사가기로 한다. 시장통 바닥에 새겨진..시장사람들의 마음다짐.. 이 시대에 나는.. 어디에 뿌리내리고 살까나.. 무엇의 거름이 되어질까나.. 어찌 할까나.. 그 초롱초롱하던 총기는 어디로 가버리고.. 지난번에 형님들이랑 안동찜닭 먹고..우리꺼 까정 사갖고 왔으면서.. 한 번 왔던 장소를 못.. 2010. 7. 22.
나의 댄스공연-테크노- 2008년 10월..댄스파티 때 영상인데.. 그 당시 한창 유행하던 테크노 댄스.. 동네 개도 한 번쯤은 추었을 법한 댄스이지요..^^ 제일 처음에 나오는 오렌지색 옷이 벗님인데.. 줄곧 중간에 서서 춤을 출거예요.. 현란한 사이키 조명 탓에.. 사람의 윤곽이나 춤 추는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겠지.. 2010. 7. 13.
내가 만난 나 212 ♥ 나를 바라본다. 거울 속 너머의 한 여자.. 불혹을 넘긴지 오래건만.. 동공에 박힌 모습은 여전히 소녀인 양.. 착각..망상.. 그러나.. 이미 소녀일 수 없는 늙지도 젊지도 않은 중년의 여인.. 거울을 통해 본 내 모습은.. 내 임의대로..착각대로 어엿비 바라볼 수도 있었지만... 사진..사진은 달랐다. 정직한 빛에 의해 투사된 내 모양은 초라했고 슬펐고.. 어떤 날은 충격이였다. 그래서 오래.. 사각프레임 안에 내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것이 싫었다. 그러나 이젠..있는 그대로의 나를 가만히 응시하며.. 나는 차라리 담담해지기로 한다. 내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산행 중의 내 뒷모습.. 저런 모양이구나.. 사람이거나..풍경이거나.. 늘 찍기만 하는 나.. 저런 모습으로 디카를 누르는구나.. 2010. 7. 12.
삼천사길-개망초길 210 삼천사 가는 길에 개망초가 지천이다. ♥ 내가 삼천사길..꼭 가보고 싶다. 전에부터 졸랐기에 오늘 산행코스는 삼천사.. 저 허름한 집..그냥 눈길이 머문다. 개망초 피고피고 피어.. 오늘도 나를 눈물나게 한다. 기억하나요? 문득..막다른 길.. 저 아저씨께 길을 물어본다. 저 산길을 가라.. 2010. 7. 10.
보리수 아래 여인들 2 오전에 센타에서 각자의 운동을 끝내고 우리는 또 사비나네 농장으로 보리수 따러 가기로한다. ♥ 농원입구에서 촌시런 기념 컷.. 가운데 희영씨랑 오른쪽 윤강씨..오늘의 새 맴버.. 사비나동생 윤강씨 삐삐언니지인 벗님 사비나 삐삐언니 샤론 언니 ◆ 보리수 아래 여인네들.. 참 후덥한 .. 2010.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