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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시골 가는 길

by 벗 님 2010. 7. 22.

 

 

 

 

 

아이들 방학식 하는 날..

언제나처럼 우린 떠난다.

일단은 시골시댁에 들렀다 울산 친정으로 가기로 한다.

 

가는 내내 ..세찬 비는 하염없고..

하얀 운무가 산허리를 감싸도는

차창 밖의 산풍경이 감탄이다.

 

아이들 태우고도 과속을 즐기던 내남자..

이젠 나이 탓인지..속도를 못내겠단다.

 

 

 

 

 

 

 

 

 

시골에 고깃단이라도 끊어 가려니..

어머님은 돼지고기를 못 드시고..

아버님은 소고기를 안 드시고..

 

가는 길에 안동쯤에 들러 안동찜닭을 사가기로 한다.

시장통 바닥에 새겨진..시장사람들의 마음다짐..

 

이 시대에 나는..

어디에 뿌리내리고 살까나..

무엇의 거름이 되어질까나..

 

 

 

 

 

 

 

 

어찌 할까나..

그 초롱초롱하던 총기는 어디로 가버리고..

지난번에 형님들이랑 안동찜닭 먹고..우리꺼 까정 사갖고 왔으면서..

한 번 왔던 장소를 못찾고 헤매이는 내남자..

 

결국..저 아주머니께 묻는다.

여긴 신시장..찜닭골목은 구시장..

 

 

 

 

 

 

 

 

 

한참을 걸어 찾아 온..원조 찜닭집..

쏭이가 언젠가 무한도전에서 안동찜닭 먹는 거 보고..

하도 안동찜닭 노랠 하길래..

내남자가 저번에 사다준 안동찜닭..그 집..

그 때..양이 작더라면서 마음 좋아보이는 주인아주머니께..

마니마니 달라한다.

 

부부가 장애인인데..

주인 아줌마를 꼭 닮은 아들이 선한 웃음을 지으며 함께 돕고 있다.

 

살아온 세월..

힘겨웠겠지만..참 넉넉해 보이는 사람들..

 

 

 

 

 

 

 

 

 

내남자가 신시장에 주차 해둔 차를 가지러 가는 동안에..

하도 더운 날이라..

길바닥에 철퍼덕 주저 앉아 아빠 차를 기다리는 딸들..

 

그러고 보니..오는 내내 그렇게 세차던 빗줄기가

안동쯤에서는 맑음이다.

 

 

 

 

 

 

 

 

시골집으로 들어서니..

환하게 반겨 웃으시며 나오시는 아버님..어머님..

아버님 얼굴빛이 저번 보다 맑고 건강해 보이신다.

아버님 ..건강해 보이세요..했더니..고맙다..하신다.

 

이젠 그동안 하시던 농사일을 접어셔서 그런지..

어머님도 편안해 보이신다.

 

 

 

 

 

 

 

 

 

내가 다가가니..

우루루 지 어미에게로 달려가 구석에 몰려 있는 병아리들..

 

누가 그랬더라..

닭의 눈이 참 아름답더라..고..

 

 

 

 

 

 

 

 

 

 

 

 

 

 

포장해 온 안동찜닭으로 내남자가 저녁상을 차리고..

난 손가락 아픈 핑계로..어슬렁어슬렁..

 

그렇게 포만해진 내남잔..

저녁만 먹고 달랑 떠나긴 너무 죄송하다며..

눈 좀 붙였다 가겠다며..눕는다.

 

옆에 누워 바라본 창 밖..

하얀 조각달이 눈웃음 짓는다.

 

한껏 줌해서 담았지만..

조각달을 조만큼 밖엔 담을 수 없었다.

 

 

 

 

 

 

 

 

 

골목 앞에서 손을 흔드시는 어머님 아버님의 구부정한 모습..

우나랑 쏭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손을 흔들고..

우나는 이렇게 떠날 때 마다 마음이 아리다고..

더 힘차게 손을 흔들고..

 

어디쯤이였을까?

무지개다..하는 아이들의 환호..

정말 얼마만에 보는 무지개일까..

우나랑 쏭이는 어쩜 태어나 처음 보는 무지개일지도..

 

핸드폰으로 무지개를 담느라..야단 난 딸들..

 

 

 

 

 

 

 

귀여븐 울쏭이..

 

 

 

 - 벗 님 -

부럽네요
애들한테 보여줄 외갓집,친가
우리 애들이 제일 부러워하는곳
어렸을땐 입버릇처럼
엄마 우린 왜 시골할머니집이 없냐고 ㅎ

정서적으로도 얼마나 좋을까?
송이가 부적 자랐네요
갈수록 인물이 훤해집니다
난 송이가 너무 귀여워요

여행 다니면서 좋은곳 많이
보여줘서 애들 감성도 뛰어날듯해요 벗님
네..그런 듯..

아이들이 어려서 부터..
시골 정취를 느끼며 자랄 수 있단 것도..참 복이고..
아이들 정서에 참 귀한 자산이 되지 않을까..생각합니다.

사실 외가는 도심 한가운데인데..
네째 홍주네가 과감히 밀양에다 전원주택을 지어서..덕분에..
시골정취 만끽하고 있구요..ㅎ~



우나랑 쏭이느 시골 내음이 참 좋다 ..그래요..
특히 나무타느 냄새를 참 좋아해요..
소똥 냄새는 좀 시러하지만요..ㅎ~


수선화님도 아이들 어렷을 적엔..

그런 정서..여행..마니 다니셨을 듯..

언제나..벗님 대한 관심과 사랑..

참 마니 감사해요..수선화님..^--^*
안동! 제가 사는 곳을 다녀갔군요! 저도 저녁운동후에 당면을 많이 넣은 찜닭을 자주 먹습니다.
김이 무럭무럭나는 찜닭을 먹은 후 밥도 말아 먹습니다.
토요일 오전과 전날 내린 비로 농작물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안동댐 물은 많이 부족하죠!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안동댐에 물이 부족하다구요?
안동댐이 생긴 이래로..겨울이 몹시 춥단 얘긴 들었어요..
울 시댁은 의성인데..그곳까지 영향이 있다 그러더군요..

안동..언제나 품위가 느껴지는 고장이지요..
젊은 날에 ..몇 번 다녀가본 곳..
안동은 제게도 인연이 깊은 곳이랍니다.


저날..대짜 찜닭 포장해서..아버님어머님이랑 울식구들..

여섯명이서 다 먹질 못했어요..
배가 불러 밥도 못 말아먹었구요..ㅎㅎ~


이젠 안동을 지날때면..
무당거미님이 생각날 듯..^^
아이구....쏭이 선그라스 쓴모습 정말이지 잘 어울린다...
어른들 함께 있는거 참 좋아하시는데..
그러게요..
하룻밤도 함께 하지 못하구..
마니 죄송했어요..

사실 쏭이가 캠프가 있대서..급하게 올라와야 했거든요..
울산엔..엄마 생신이라 들리고..


아무래도..

친정에서 더 오래..머물게 되는 듯..ㅎ~


울 쏭이..귀엽죠..ㅎㅎ~~

가족여행을하셧군요 부럽습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좋은추억 많이남기세요,,
무더운 날들입니다.

그래도 여긴 어제 비도 오고..오늘은 바람도 불고..
지낼만 한데..

계신 곳은 어떤지요..

이 여름 건강히 지내세요..포근이님..^^
어릴적 밤하늘에 무수히도 많던 별들..
비온뒤의 밤하늘은 더욱 초롱초롱하였는데
언제 보왔는지 은하수란 기억마저도 아련한데..
벗님덕에 목을 길게 느리고 밤하늘을 올려다 봐도
은하수는 간데없고 간간히 이름모를 별들만 하나둘 보입니다.
무수히 쏟아지던 별똥별모습도 이제는 추억만 남습니다..
즐거운여행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러게요..
어린 날에 그 무수하던 별들은 다..어데로 갔는지..

밤하늘을 올려다 보지 않은지도..오래인 듯 합니다.
아파트 안에 들어오게 되면..밤하늘을 올려다 보기가 그렇더군요..

한적한 국도를 달리다가 문득 만난..밤하늘..
별빛이 어찌나 초롱하던지요..
그러나 은하수는 결국 만나지 못했지요..
정말 은하수 흐르는 밤하늘..다시 보고 싶네요..

간절하게..


이 여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해피난님..^^*
옛날에 별이 있었다
살구꽃이 몇만번을 피고져도
변함없던 별이..
내 어릴적만해도 쏟아지던 별이..

지금은
비개인 밤
인적드문 곳에서나,,
그래도 은하수는 어림없다
저- 지리산 천왕봉에서나 보일랑가,,,

내탓이다!
자동차를 타고다닌 내탓이다.
그러게요..밤하늘 가득 쏟아지던 별들..
그 무수한 별떨기들은 다..어데로 갔는지..


그런가요..?
은하수를 만나기가 그리 ..어려운 시절이 되어버렷던가요..?

어린 날엔..그저 밤하늘 올려다 보면..
언제든 만나지던..은하수엿는데..

지리산 천왕봉에라도 올라서..은하수를 만날 수만 있다면..

정말 너무 그리워요..

은하강물 흐르던 밤하늘..


잘 지내시는지요..?
요즘 안부도 여쭙지 못하구..

죄송한 맘입니다..^^
흐릿한 구름 사이로
해가 비치는 아침입니다,,,
열대야을 식혀주는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는 반가운 날입니다,,,
반가움과 소식이 있는 날 되세요~~
반가운 비는 내렷는지요?

여기도 어제 오늘 흐리고..바람도 선선하여..

조금 시원히 지내었답니다.^^


더워서..텃밭에 나갈 엄두를 못내었는데..
지금 우리 텃밭엔 잡초가 우거져 있을 듯..

비든 바람이든..시원히 왔음 좋겠어요..^^
안동은 옆지기 고향땅..
울산은 큰형님댁이 신정동, 이모는 방어진에 사시고..
울집은 담주에나 가까운곳에서 계곡에 마음 담그고 올까합니다..
..
걸음마다에 정겨운 이야기들 마음에 잘 스며오네요...

늘 안동을 지나쳐..시댁인 의성으로 가지요..

울산 신정4동..울 친정이구요..ㅎ~

방어진 일산해수욕장..어렸을 때..

여름 내내..가서 해수욕하던 곳이지요..ㅎ~


참 반가운 지명을..너님께 들으니..
더 반가운 맘입니다.


가져 온 이쁜 사진..그림들..
너무 이쁘게 잘 쓰고 있어요..

참 고마운 맘이랍니다.^^*



본가 나들이...........
전 두분 모두 여의어서 맘이 아립니다.

우리 두 딸들 맘은 어떨까
우나와 쏭이를 보면서 생각했네요.

그리고
벗님 얼굴은 보름달?

빙고!
빙고~~라는 그 말씀..섭합니다요..ㅠㅠ

그래도 보름달 될라면.. 멀었다..

머.. 그런 답을 은근 바랐거든요..ㅎ~


그러시군요..



한산님 두 딸들을 위해서..

늘 건강 챙기시고..
운동도 하시고..

아셨죠?
저희도 오랫만에 부모님을 뵈러 멀리 갈 계획인데.비가오네요..목포는 비가 안온다는데.이곳은.오전내내.비가.많이 오군요.
부모님이 목포에 계시나요..?
지난달에 목포엘 갔엇죠..

목포항구에 들러서..회 먹구..ㅎ~

그냥..여행길에 지나다 들렀는데..
거리가 깔끔하니 잘 정돈 된 느낌이였어요..


비..
한 며칠..줄기차게 내렸음 좋겠어요..^^*

지금쯤 부모님댁에 계시려나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나들이는 아빠만 죽어나는 일인듯 싶습니다. 고향이 너무 멀어서 한번 다녀오면 3kg는 빠지는거
같습니다.간만에 부모님과 회.먹고.왔는데..올라오는 길에..모든 에너지 다 소진한듯 싶습니다..
하긴 ..장거리 운전..그거 참 지치지요..
그러나.아이들 크면..함께 가자..그래도 안갈려고 합니다.
아이들 크는 거..정말 눈깜짝할 새 같구요..

품안으로 쏘옥 안겨올 때 마니마니 안아주고..
엄마 아빠..쫄래졸래..잘 따라 다닐 때..어디든 많이 데려가 주세요..

가족여행은 ..
아이들이 컸을 때..참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벗님 아이들에게 친가와 본가가 시골에
계신것이 얼마나 축복인지요...

저희는 다 도시에 있어 아이들이
많이 서운해 하지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나이가 더 많아 지면
과수원이 있는 전원 주택을 생각하고 있어요...

손주들에게 시골을 마련해 주려고요...

그런데 도시 살다 시골 가면 불편하기는 할것 같은데...
아이들과 함께 다녀온 여행이 행복해 보입니다.,

우나도 송이도 인물들이 훤해요...
벗님의 시골 여행기가 음악과 함께
편안합니다.^^
시댁은 시골이고..
친정은 도심이랍니다.

밀양은 네째 동생이 전원생활을 하는 곳이라..
우리 가족 모임이 있을 때면..항상..
밀양에서 모이지요..

동생네랑 엄마네가 함께 땅을 구입해서 ..
동생네는 집을 짓고..
엄마네는 텃밭을 만들고..ㅎ~


저 곳이..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수려한 산들로 둘러진..
밀양얼음골 아래쪽이라..
풍광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우리도 나중에..
공기좋고..경치좋고..인심좋은..ㅎ~

한적한 곳에서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는데..
언제가 될런지..ㅎ~


벌써..손주를 생각하시공~~ㅎ~


아득해지거나..
가슴이 젖어들거나..
그런 느낌..은근 즐긴답니다.


그래서 이 음악을 좋아하는지도..

그렇더군요..

사람이든..음악이든..

조금은 슬픈 듯한 것들에게..마음이 끌리더군요..

전..



훗~~
제대로 보신 듯..

어쩌면 마음은 울 쏭이가 더 깊고 정이 많답니다.
야무지기도 하고..ㅎ~

우나는 날 닮은 구석이 정말 하나도 없는 별종..
그래서 신기하고 ..가끔 엉뚱해서 구엽기도 하고..ㅎ~


울산..까지요?
설마..바이크 타고..?

그건 아니겠죠..ㅎ~


사실..고향은 아니지만..
울산은 제겐..가수 윤수일처럼 제2의 고향이긴 하죠..예전엔
공업도시라..참 삭막했는데..요즘은..
공원이나 녹지도 마니 조성해서..참 좋아졌어요..^^


고향..
왠지 금의 환향해야만 할 거 같은..곳..

저도 고향 안가본지..참 오래되었어요..
아이들에게 엄마의 고향땅..한번쯤 보여주고 싶은데..

영덕이거든요..^^


잘다녀 왔구먼~ 고향은 언제가도 푸근하고 어머님 품같아서...
참 좋더라~~~ 일요일인데도 출근해서 빡세게~~~
박박기고 있다네~~~
건축일이 그렇지..일요일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니..
비오면..휴일이지..


그래.. 잘 지내시는가..
포항도 대구 못지 않게 덥더만..

어머님의 품..
이리 나이 들어도 언제나 그리운 품..



그나저나..
고민하던 일은 잘 해결되어가나 모르겠네..
모쪼록..좋은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길 바라네..


시골 가는 길이 ,안동 가는 길이 , 밤 하늘이 너무 고운 것이
여름 밤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보는 것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그 모든것들이 어제같은 생생한 이야기라.
아이들이 방학을 맞아 며칠간인지만 자연을 느끼며 지내는 여름방학이 너무 아름다워
함께하는 기분입니다 .
안동시장도 지난 1월 소백산 가는 길에 들러서 본 풍경들이라 정겹고
밀양 가는 길도 그렇고 .
단맛나는 복숭아가 또 기억속의 밀양을 7월을 더 많이 그리워하게 만드네요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를 짓고 있는 벗님이네 여름이야기를 닮고 싶은 날.
아이들에게 더 많은 시골의 여름 선물 해 주세요 기억속에 도란도란 하게요
여름이어서 참 좋은 날.
언니..소백산까지 다녀 가셨군요..
아..저번에 소백산 눈꽃축제때엿던가요..
기억이 좀 가물거리긴 한데..맞죠..ㅎ~

안동 시장에도 들리시구..
플로라님도 안동엘 들리셧다 그러시던데..ㅎ~


전 언제나..아름다운 거제랑 남해..지리산으로 가 보게 될지..
언제 꼭 함 가보고 싶은 곳이거든요..


가나 방학 했겟네요..
가나..마니 컸을 거 같은데..빠진 앞니도 이젠 올라왔을 듯 하구요..ㅎ~
가나 보고 싶어요..언니..

가나 아빠님은 퇴원하셧을라나요?

그래요..왠지 언닌 여름과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혹..여름아이..?
생일이 여름에 있는지요? ㅎ~

전..가을아이..
그래서 가을을 미치게 좋아라 한답니다.

이 여름..언니..지치지 않게 보양식도 드시면서..
잘 이겨 나가세요..^^*

겨울아이 스마스날 태어난 ...
가나아빤 아직 병원에 계세요 상태가 너무 나빠서 병원에 갔기에
병원신세 계속 지고 있어요
하마트면 죽을뻔했다는 ...생각만해도 놀란 가슴 쓸어 내릴정도로.

가나는 요새 여름과 노느라고 날마다 혼을 다 빼 놓네요
책만들기하자고 야단인데 엄마는 글 쓰고 가나는 그림 그리고 좋겠다고
제안하여 그러자고 약속은 하였지만 어디 시간이 나야 말이죠.
쪼끄만 계집아이가 그림쟁이가 되어 별 희안한 그림을 다 그리네요
드문드문 앞니가 빠지고 빠진 이를 보관한다고 원
보석함에 넣어놓고 신기해 하기까지... 그리고는 가나를 떠나간 '이'라며.
후후 아직도 쪼끄만 아이들이랑 놀아야 하다니 .

밀양이야기 현재도 진행중이실까
밀양의 전원 풍경은 다른 지역과는 다른 정겹고 고운 ...너무 좋아요.
밀양 이야기..두 편 정도 더 남았어요..
사실..엄마 생신이셨거든요..
짧은 동영상이지만 벗님 목소리도 살짝 들을 수 있을 거예요..


가나가..참 야무지고 이뿌게 자라고 있나 봐요..

원래 늦둥이들이 효도를 한데요..가나..
엄마께 효도 마니 할 거예요..지금도 너무 사랑스러운 걸요..
그 자체로 효도이지요..ㅎ~

언니..마니 바쁘시더라도..가나랑 책 만드는 건..
이 여름에 꼭 해주세요..
가나가 너무 좋아할 듯 하니요..^^


가나아빠님..복막염으로 갈뻔 하셨군요..
저도 예전에 맹장 수술을 했었어요..
수술ㄹ 중에 제일 간단한..그런데 터져서 복막염으로 가면..
무지 위험하다고..

그나마..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가나아빠님 어여 쾌차하시고..
언니도 마음의 시름 좀 덜었음 해요..^^*

복막염 수술했어요
이미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한다고 했으면서도 오진을 하였죠
오늘은 다시 또 CT촬영을 하려구요
고생 좀 오래 할겁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빨라도 6개월은 고생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에구구 병원도 참 믿지 못하겠어요 . 언제나 건강한 벗님이네이길요.
에휴~~6개월씩이나요..

언니도 가나아빠님도..이 더위에 고생이겠어요..안그래도
늘 바쁜 언니..더 힘들게 생겼네요..


모쪼록..빨리 완쾌하시고..
이젠 좋은 일들만 ..웃을 일들만..

생기길 바래요..

언니..힘내요..^--^*
아들 넘은 칭구들끼리 자전거 여행을 간다고 하네요...

나도 일년에 서너번 밖에 못가는

처가 집으로 방향을 잡아야 겠네요????

더위 사냥 잘하시고 오세요^^

자전거 여행..
그거 넘 멋진 걸요..
그렇게 여행을 다녀 오고나면..
아드님..마음의 키가 부쩍 자랐을 듯..


우린 사실..아이들 친가 보다..외가를 더 마니 가는 편이예요..ㅎ~
내남자가 자기 집에선 막내인데..
울집에선 ..맏사위 노릇을 톡톡히 하는 편이지요..

처가집..자주자주 다니셔요..느림보님..^^*
시골 가는 그 기분의
그 설렘의
날들이게 하
쇼셔.... 이 계절
돌고 돌고 돌아
어느 낯선 집
차양 아래서 바라보는 그런
강변같은
길들이게 하
쇼셔.... 휴식같은
순간들
이게....
내 방 창가에 컴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린 창으로..자주..
하늘을 올려다 보거나..
베란다의 빨래들이 바람에 너울거리는 ..모습을
쳐다 보곤 합니다.


지금 바람 한 점 없나 봅니다.

빨래들이 정지 상태 입니다.


아마 이 더위가 사람들을 지치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듯 합니다.


달려갈 엄마 품이 있다는 것이..얼마나 큰 복인지..



이틀전에..내남자 절친 아버님의 부고소식을 들었죠..

초등 때 은사님..체조 코치님..


그렇게 하나.. 둘..

스러짐..



엄마네 갈 때 마다..

세월 속으로 자꾸만 여위어 가시는 부모님의 모습이..

애닯습니다.

그래서 사는 하루가..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너무나 소중한 날들..

저도..

찌르님도..

너무 가라앉지 말기로 해요..
아직도 시골길은 정다운길입니다
그리고 추억이 있는길..........
언제 보아도 고향은 정겨운곳 두고온 내고향

다도를 알고 배우는곳이있습니다
한국다문화원 http://csfe.daum.net/hgdmho
연락:010 7774-3300

어릴적의 추억이 묻어나는 시골길..

시골풍경..다 정겨운 모습이지요..



다도를 배우고 싶고..

아이들에게도 가르치고 싶은데..ㅎ~

반갑습니다..감로님..^^


..


부러운 눈길로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좋은 글이라 말씀해 주시니..

고맙습니다..백합님..^^


마니 더운 날이지요..

피서는 다녀 오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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