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1755

심학산 둘레길3-폭풍우 지난 후 ♪~이대로 돌아설거면 사라질거면 피어나지 않았어 이렇게 바라보면서 숨이 막히면 눈을 감은 채 살아도 좋을까~♬ 288 ♥ 언제나처럼 맨발 산행을 하기로 한다. 맨발에 닿는 흙의 감촉이 나는 참 좋다. 며칠 내린 비로 산길은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부드럽고 미끄덩한 흙의 감촉이 발가.. 2010. 10. 15.
그냥 좋은 일 했다 생각해 며칠 비바람 세차게 몰아치고 난 평일의 어느 하루.. 아침 일찌기 삐삐언니랑 심학산 둘레길을 가기로 한다. 둘레길 초입에 할머니께서 손수 키우신 배추를 팔고 계셨다. 한 발 앞 선 두 여인네가 배추를 몽땅 떨이를 해가버린다. 한창 배춧값이 비싸지고 있던 시점이라.. 부러운 듯 쳐다 .. 2010. 10. 15.
벌초 하는 날 286 어제는 바람 찬 강변을 나 홀로 걸었소.. ♩~사랑했던 날들보다 미워했던 날이 더 많아.. 우리가 다시 저 강을 건널 수만 있다면.. 후회없이 후회없이 사랑할텐데..♪~~ 하늘이 온통 모노톤으로 우울하던 날이였다. 내남자가 이번 벌초에는 같이 가자 한다. 그리고 추석날에는 가족여행.. 2010. 10. 13.
유일레저 가던 날-9월이야기 마악 가을로 가는 9월 초입의 하루.. 구름이 가을을 닮아가는 화사한 날에 삐삐언니가 온천엘 가자 한다. 센타에서 오전 운동을 끝내고.. 왕언니랑 삐삐언니랑 나는 유일레저로 향한다. ♥ 가는 길에 만난 바이크를 타는 젊은이들.. 헬맷도 없이.. 바라보는 나는 아찔하고 아슬하다. 유일레.. 2010. 10. 7.
미안하고 미안하다 그간..먼지 자욱해진 내 방 청소하느라.. 여직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오후쯤에는 두루 인사 여쭙겠습니다. 그리고..몇몇분께는 미안합니다.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해명도 설명도 할 수 없어..더욱 미안합니다. ♥ 여름날 아침의 어느 하루.. 여느 때처럼 자전거를 타고 아침 운동을 가는 길.. 2010. 10. 5.
어쩌란 말이냐.. 266 열 네살에 만난.. 내 우정.. 내사랑아.. 불혹은 넘는 날 동안에 단 한 순간도 너를 잊은 적이 없는 나를.. 너는 아는지.. 그 리 움 -유치환-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임은 물같이 까닭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날 어쩌란 말이냐 여고 때 단짝이던 내친구 미.. 2010. 8. 25.
나의 째즈댄스 공연(2008년) 벗님이 어디 있을까.. 궁금해 하실 거 같아서..토 답니다. 앞줄 왼쪽..가슴에 반짝이는 옷 입은 여인입니다. 저 맴버들 중에..가수 강산에씨의 부인도 있어요. 2년 전의 영상이다. 깊이 넣어둔 것을 문득 꺼내어 본다. 용량초과라 올리지 못했던 것을 다음측에서 제공해준 팟인코더를 통해.. 다시 재생하니 다행히 올려지긴 하는데..영 흐릿하니..그렇다. 2년 전.. 몹시 우울하던 날들이였다. 공연연습도 시들하고..그냥 어디로든 도망치고만 싶던 날들.. 그나마 춤을 출 수 있어..나를 견뎌낼 수 있었을 것이다. 춤.. 난 왜 어린 날부터..춤에 빠져들었는지.. 사람들 앞에서 무용하고 춤추는 것이 왜 그리 좋았었는지.. 그렇다고 내가 그닥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교습을 받은 것도 아니다. 다만.. 2010. 8. 21.
가슴 이야기..18세 이상 저녁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우나가 곁에 와서 하는 말이.. "엄마 나 C컵으로 바꿔야 할 거 같아요." "야..니가 무슨 글래머라고 C컵이야? 엄마보다 작으면서.." 글래머라는 소리에 깔깔~~거리며.. "아..진짜 ..작다니깐요. 함 보여줘봐요.?" 고등학교 들어오면서 브래지어를 나랑 같은 사이즈.. 2010. 8. 19.
커피 향 256 내가 매일 오가는 길에 만나는 커피전문점 커피 향.. 오늘은 커피 향을 소개하기로 한다. 이쁘게 사진 찍어 글과 함께 내 블로그에 올려 주겠노라.. 약속한 날이..봄꽃망울이 막 부풀어 오른던 때 즈음이였으니.. 약속한 날에서 조금 멀리 왔다. ♥ 커피 향의 바깥 풍경 내가 매일 운동 .. 201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