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센타에서 각자의 운동을 끝내고
우리는 또 사비나네 농장으로 보리수 따러 가기로한다.
♥
농원입구에서 촌시런 기념 컷..
가운데 희영씨랑 오른쪽 윤강씨..오늘의 새 맴버..
사비나동생 윤강씨 삐삐언니지인 벗님 사비나 삐삐언니 샤론 언니
◆ 보리수 아래 여인네들..
참 후덥한 날이였고.. 저 농원엔 금남의 구역인 듯..
여인네들만의 영역이였기에 좀 시원한 차림들이다.
보리수가 한창 익어가는 날들이다.
빨간 보리수 열매와 싱그런 초록잎새..반짝이는 햇살..
햇살에 부서지는 여인네들의 깨알웃음소리..
참 름다운 날..
유월신록처럼 싱그러운 중년의 여인네들..
참 아름다운 소란거림..
만삭인 사비나의 동생 윤강씨..
무용수..아르헨티나 거주
6세 연하의 아르헨티나 남자와 결혼..
다음 달이 이쁜 남자아기 탄생 예정일.
보리수 그늘 아래에서의 만찬
어울림..
어우러진다는 것은
자기를 조금씩 버리고 우리가 되어가는 것이다.
모난 부분을 갈고 문질러 둥글게 만든다는 것이다.
행여 나의 뾰족한 부분에 누군가 상처 입을세라
그렇게 둥글둥글 둥글어진다는 것이다.
누구라도 나에게로 와 편안히 부딪고 뒹굴수 있게
나는 오늘도 나의 모난 곳을 갈고 문지른다.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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