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이 어디 있을까..
궁금해 하실 거 같아서..토 답니다.
앞줄 왼쪽..가슴에 반짝이는 옷 입은 여인입니다.
저 맴버들 중에..가수 강산에씨의 부인도 있어요.
2년 전의 영상이다.
깊이 넣어둔 것을 문득 꺼내어 본다.
용량초과라 올리지 못했던 것을 다음측에서 제공해준 팟인코더를 통해..
다시 재생하니 다행히 올려지긴 하는데..영 흐릿하니..그렇다.
2년 전..
몹시 우울하던 날들이였다.
공연연습도 시들하고..그냥 어디로든 도망치고만 싶던 날들..
그나마 춤을 출 수 있어..나를 견뎌낼 수 있었을 것이다.
춤..
난 왜 어린 날부터..춤에 빠져들었는지..
사람들 앞에서 무용하고 춤추는 것이 왜 그리 좋았었는지..
그렇다고 내가 그닥 춤을 잘 추는 것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교습을 받은 것도 아니다.
다만..
길을 가다가 음악이 나오면..내안에 있던 흥이 절로 나를 흔들게 한다는 것..
전엔 딸들과 길을 가다가 흘러나오는 음악에 내가 몸을 깐닥거리면..
딸들은 기겁을 하고 그런 나를 만류하곤 했다.
물론 지금보다 조금 더 젊을었을 적 이야기이고..
사실..지금은 그런 열정이 식은지 오래인 듯..
더 이상 길거리의 음악에 장단 맞춰 몸을 흔들지는 않는다.
나이값을 하느라 그런걸까..훗~
그건 아니다..
그저 사는 일이 시무룩 하듯..
내 안에서 한 때 빠알갛게 타오르던 정열이 희끄무레하게 식어버린 탓이다.
그러나 여전히 나는 춤을 추고 있다.
매일 아침마다 자전거로 달려가서 춤을 춘다.
아직도 춤은 나의 위안이고 행복이다.
- 벗님 -
멋진 추억이네요
벗님의 춤실력도 잘 알고 있고
우나 쏭이 이야기며 내남자 이야기
기타 소소한 일상을 잘 알고 있지요
춤이라곤 고고에 막춤, 관광버스춤이 전부인 나
그런 춤이나마 언제 춰봤더라~!!@
늘
신명나는 날 되세요
그래서 느꼈죠..내가 빠지면..참 정신없이 사는 구낭...ㅜㅡ....이케요...잘보고갑니당..ㅎㅎㅎ
대리만족하고 즐감하고 갑니다. 허리 조심하세요
그런데 살다보면 조금씩 그 위안들이 다른것으로 달라지고 또 옅어지기도해요..
또 그때는 그랬었지... 하며 지금의 나를 들여다보게되고..
영상속 벗님을 보면서 저도 따라 마음이 흔들흔들~
우리 벗님의 하루도 음악과 리듬에 맞춰서 들썩들썩해지시길....^^
나에게 위안은 춤과 이 블로그..그리고 산..훗~
1박으로 태백산엘 다녀 왔어요.
눈꽃 산행은 아니였지만..내 생애 가장 하얀 설산을 밟고 왔네요.
하루하루..어깨 들썩일만큼 신명나다면야..
그보다 행복할 수 있을까 싶어요.
춤..다시 추고시픈데..여건이 좀 그러네요.
주말 잘 보내셨겠죠?
집이 아닌 곳에서 하룻밤 묵는 시간도 나름 잼나고
당일보다 1박하시면 더 여유있게 보낼수 있으셨겠어요
다녀오신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휴일.. 저는 혼자서 아침일찍 나서 산엘 갔다가 오후 늦게야 왔어요..
정상까지 가보리라 맘먹었지만.. 경사가 심하고 바위산이라 못올라갔어요..
높은곳에 오르면 어지러워서 도전하기 쉽지 않아서,, 혼자서는 무리라 싶어서 포기..
가는 도중에도 높은 계단과 구름다리를 통과하는데도 몇번 마음 추스리고 겨우 건너서는..
산에 오르는 일이 익숙치않아서 피로가 몰려와 초저녁에 잠시 눈을 부친다는것이
새벽녘까지 자다가 깨버렸어요...
벗님께서 춤을 추는 걸 좋아하시고, 모습이 좋아보여서 내심 계속하셨음 했었는데..
좋아하는 것도 뭔가 따라주지 않으면 멈추게 되는..
저는 혹시 허리쪽이 안좋아지셔서 그런가 했어요..
제 하루의 위안은 블로그공간, 혼자서 산책하는 시간,. 이제는 산이라는 이름도 추가될듯 합니다..ㅎㅎ
꽃피는 새봄이면 문지방을 자주 넘을듯 합니다...
벗님.. 잘자요... 낼 하루 잘 시작하시구요...
그렇게 천천히 산과 친해지도록 해 보세요.
산은 절대 실망시키거나 하진 않을거예요.
그리고 산은 생각보다 위험하니 늘 조심하시고요.
산행 자주 하는 저도 좀 높은 산 다녀오면 며칠 끙끙~~앓는 걸요.
그래도 그 맛에 또 산을 찾게 되고..훗~
그래도 혼자 하는 산행보다 옆찌님 살살 꼬드겨서? 함께 산행다니시도록 해 보세요.
가끔 바위같은 거 오를 때 손잡아 줄 남정네가 필요하더라구요,.ㅋ~
그리고 요즘은 부부가 함께 산행하는 모습들 참 마니 눈에 띄고 보기에도 좋구요.^^*
참? 낭군님 쵸콜렛은 사오셨나요?
저두 이제 저녁 지을려구요.
요즘 우나가 인터넷 강의 듣는바람에 컴에 자주 들어올 수가 없어..인사도 변변히 못드리네요.
여여한대로 제일 먼저 찾아뵐게요..너님..^---^*
벗님이 이렇게 멋진 춤을...
벗님의 모습으로 조금은 거리를 좁힌듯 하다..........
무엇인간에 몰두 한다는것은 누구나에겐 정말 필요한 일이지요,,
나이가 들어 가면 과거에 못한것들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쉽게 접근 하기 어렵지요,,,
좋은 취미로 .좋은 생의 동반자의 재능이 되길 바랍니다.
아무튼 춤실력이 보통이 아니네여.
앞으로 더욱더 젊어질듯 합니다.
법정계열의 학과를 나왔답니다.
저랑 좀 안 맞는 듯 하죠.ㅎ~
원래는 국문과..가고 싶어하긴 했어요.
국어선생님이 되고싶었거든요.^^*
참? 저 태백산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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