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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산 이야기241

가을빛 고운 천마산2 하산길.. 우리는 가장 가파른 지름길을 택했다. 우리가 주차해둔 차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하산하기 위해.. 하산길은 가팔랐고 수북한 낙엽더미로 해서 무척 미끄러웠다. 정말 조심조심 스틱을 짚고 내려왔건만.. 결국 발을 헛짚고 낙상을 하였는데 하필 뾰족한 바위 위로 .. 쭈우욱~미끄.. 2014. 11. 7.
가을빛 고운 천마산1 11월 1일 토요일..내남자랑.. 남양주에 위치한 천마산(해발 812m)엘 올랐다. 얼마만일까.. 참 오랜만에 산엘 올랐다. 가을이 깊어가는 11월의 첫날에.. 내남자와 나는 가을을 만나고 왔다. ♥ 산 입구의 노오란 은행나무숲이 아름다웠다. 노오란 햇살에 반사하는 노오란 은행잎들의 반짝임.. .. 2014. 11. 7.
석남사로 하산하는 길 석남사로 하산하는 길목에서 만난 소나무 한 그루.. 엄마도 나도 감탄을 한다.어찌 저리 크고 우람할까? 엄마는 저 소나무에게 무언가를 소원하시고..나는 왠지 좋은 정기가 나올 것만 같아..두 팔을 한껏 벌려 한참을 소나무 품에 안겨있었다.     ♥                             먼 산(김용택 詩 )-범능스님  그대에게 나는 지금 먼산이요. 꽃이 피고 잎 피는 그런 산이 아니라 산국 피고 단풍 물든 그런 산이 아니라 그냥 먼산이요.  꽃이 피는지 단풍 지는지 당신은 잘 모르는 그냥 나는 그대 향한 그리운 먼산이요.                                  석남사 계곡에서 엄마랑 족욕을 한다.더운 날이래도 계곡물은 온몸이 찌릿할 정도로 차다.우리가 계곡에 발을 담그고 .. 2014. 6. 14.
엄마와의 산행2/영남알프스 가지산 이곳에서부터는 차도 다닐만큼 잘 닦여진 길이 나온다. 구불구불 산길이 좋은 엄마와 난.. 편하고 너른 길을 놔두고 조금 힘들더라도 일부러 오솔길 같은 산길로 접어든다. ♥ 분명 화창한 날이였는데.. 산정에서 보이는 시야는 뿌옇다. 그것이 마니 아쉬웠다. 산정에서 바라보는 산아래 .. 2014. 6. 13.
엄마와의 산행1/영남알프스 가지산 엄마랑 가지산(1241m)엘 올랐다. 영남알프스 산자락 중 가장 높은 가지산 ♥ 석남사주차장 -> 석남고개-> 철쭉군락지-> 가지산(1241m)-> 쌀바위-> 상운산(1117m)-> 귀바위-> 석남사 난 가지산엔 처음 올라본다. 반면 엄만 젊어서부터 많이 올라본 산이란다. 엄마가 예전에 즐겨 다니.. 2014. 6. 13.
엄마랑 함께 천황산3/엄마하고 내남자하고 천황산 사자봉에 올라보니.. 영남알프스 수려한 능선줄기가 시야 가득 들어온다. 산은 이렇게 기대이상의 보답을 해준다. 올라오느라 헉헉대며 힘들었던 거.. 아무것도 아니게.. 산은 이렇게 또 나를 품어준다. ♥ 상투봉 (1108m) 엄마는 이곳에서 할미꽃을 발견하셨단다. 할미꽃을 보려고 .. 2014. 5. 16.
엄마랑 함께 한 천황산2/영남알프스 산자락 산빛이 연두빛으로 참 고왔다. 산 아래쪽에는 이미 져버린 연달래가 산 중턱엔 아직 연분홍으로 곱게 피어 있었다. ♥ "엄마, 거기 함 서 봐.." "아빠도 거기 서 봐.." (아빠=내남자=애들아빠) 오래 된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한다. 엄마는 올라올 때 봐 두었던 둥글레를 캐어.. 2014. 5. 15.
엄마랑 함께 한 천황산1/고사리 산행 엄마네 집에서 하루 유하고. .다음날 새벽 일찌감치 밀양 주야네집으로 왔다. 언제나 우리 친정식구들의 팬션이 되어주는 주야네 집..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 산을 너무나 좋아하시는 울엄마.. 동생네 가족들이 오기 전 내남자랑 엄마 모시고 영남알프스의 한 자락이라도 타고 오기로 한.. 2014. 5. 15.
엄마랑 함께 한 구정산행2-양산 대운산 불광산에서 대운산으로 가는 능선길 전망대.. 산정 까까이에 잘 닦여진 도로가 나 있었다. 저 길로 산악자전거팀이 올라오기도 하는가 보았다. 저렇게 높은 곳에까지 길을 닦아 놓은 건 처음 보았다. 무슨 유용한 목적이 있는 길일 것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저 광경이 나름 장관이.. 2014.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