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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가족 이야기

시댁에서의 구정풍경

by 벗 님 2015. 2. 25.

 

 

 

 

 

 

 

 

 

시집 와서 몇 번째 설날일까?

열 명 가까이 되던 그 많던 아가씨들은 다 시집들 가고..

내 밑으로 동서들도 셋이나 들어오고..

어린 조카들은 어느새 자라 시집 장가 가서 자식 낳고..

더불어 나는 할머니 대열에 합류하고..

 

설날 아침..

7시 반 까지 들어오라는 큰댁아주버님의 호출에

일찌감치 큰댁으로 향한다.

 

 

 

 

 

♥큰댁에서

 

 

 

 

 

 

 

♬~ 그 사람 찾으러 간다-류기진

 

 

날마다 봄날인 줄 알았던 나
언제나 청춘인 줄 알았던 나

 

 

 

 

 

 

 

 

 

 

 

 

 

 

 

 

아이들은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

 

아직은 어린 육촌 동생들이

 

마냥 귀여운 우나랑 쏭이..

 

 

 

 

 

 

 

 

 

 

 

 

 

 

 

 

 

 

아직 오시지 않은 의성 작은아버님 식구들을 기다리며..

 

아버님 형제 5형제 중에 막내dl신 대구 작은 아버님..

 

다섯 형제분 중에..

 

이제 두 분만 살아 자손들의 세배를 받으신다.

 

 

 

 

 

 

 

 

 

 

 

 

 

 

 

 

 

 

 

 

 

 

 

 

 

 

 

 

 

세배 드리고 차례 지내고 떡국 먹고..

 

그러노라니 어느새 오전 시간이 훌쩍..

 

큰댁 옥상에 흔들그네를 새로 만드셨다기에..

 

옥상에 올라본다.

 

옥상에서 바라본 시골풍경은 명절답지 않게 적요롭다.

 

 

 

 

 

 

 

 

 

 

 

 

 

 

 

 

 

 

음력 1월1일이 생일인 요놈들..

 

정초에 큰댁 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다.

 

일곱 마리를 낳았는데..

 

두 마리는 나오자마자 죽었단다.

 

추워서 그런가 싶어 따뜻한 보일러실로 옮겨주니..

 

나머지 새끼들은 꼬물꼬물 무사하다.

 

다행이다.

 

산고를 치른 후라 그런지..

 

어미 강아지의 눈이 퀭하고 슬퍼보인다.

 

 

 

 

 

 

 

 

 

 

- 벗 님 -

 

빨랑 잘 다녀오셨죠?

"내남자'란 단어가 강렬합니다 ㅎ
평안한 저녁되시고요^^

후훗~

친정식구들이 고향 아빠 산소로 일찌감치 출발을 했다기에..

마음이 급해서요.

아빠 산소에서 친정식구들 만나기로 했거든요.


내남자..

쫌 섹쉬한 느낌이죠..ㅋ~~

정겨운 풍경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영월이 고향이라 하셨던가요??

고향길..다복하셨을 것 같습니다.

만주사변님도..늘 화평하세요.^^*
의성과 상주는 30분 거리입니다.
식구들이 많으니 보기 좋습니다.

상주가 곶감으로 유명한 곳이죠?

저 곶감..무지 좋아라 하는데..ㅎ~

설명절..다복하셨길 바랍니다. 맛깔님..^^*
자주 가면서 왜 그리 마음이 바쁘노?

아빠 산소에서 친정 식구들 만나기로 했거든..

우리가 늦으면 추운데..다들 산소에서 기다리고 있어야 하자나??

그래서..
여전히 대가족의 분위기 지켜가시는 시댁... 새삼스럽게 관심을 끕니다...ㅎ 그저 친정으로 달려가시는 그 마음... 넉넉히 이해됩니다...^^* 명절이면 더 그 마음 아무도 말릴 수 없을 듯합니다^^

가족회의에서..윗대 어른들 살아계신 동안에는..
큰댁에서 명절을 함께 보내기로 했거든요.
그래야..사촌들간에 얼굴 볼 기회도 생긴다고..

여자들이야..시집보다는
얼른..친정으루 가고 싶지요.ㅎ~

구정 풍경?

설날 풍경이 맞는 말인데~~ㅎㅎ
죄송합니다. 지적질해서~~^&^
음력 1월1일..

정월 초하루를 <구정>이라 하지 않나요?

설날은..신정설도 있고 구정설도 있어..

일부러 구분하기 위해..구정이라 표기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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