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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1188

우나 안과 가던 날 오늘 오후 우나랑 나의 스케쥴.. 일단 2시 반 안과 갔다가.. 우나가 미리 알아봐 둔 사진관에 가서 우나 입사지원용 증명사진 찍고.. 맛난 점저(점심겸 저녁) 먹고.. 카페 가서 공부하기..    ♥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 그 모든 것 단지 꿈결                         새빛안과.. 이 지역에선 가장 큰 안과병원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와서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좋았다. 복불복으로 담당이 된 여의사는 인상이 별루였다. 기계적이였고 상투적인 이야기만 했다. 난 이것저것 라식이나 드림렌즈에 대해 상담해보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영 그렇지 못했다. 예전 남자 선생님은 참 자상했었던 .. 2018. 5. 3.
안경 쓴 우나 봄향기 봄내음 봄햇살 봄바람.. 참 맑고 고운 날에..       ♥                                                 오늘은 우나랑 안과에 가기로 한 날이다. 간혹 우나가 "엄마, 나 시력이 더 안 좋아진 거 같아," 그러면 심장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 식구 다 시력이 정상이라 안경 끼는 사람이 없는데.. 우나만 시력이 안좋아 난 늘 그게 마음에 가시가 되어있다.       ♬~중독된 사랑과 어울리는 애절한 팝모음                                                                      저번에 쏭이가 멋내기용 써쿨렌즈를 몰래 끼다가 눈병이 나 안과에 갔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써클렌즈나 소프트렌즈 같은 거 .. 2018. 5. 3.
자전거 타러 가다가 어둑해지는 늦은 오후.. 우나랑 호수공원으로 자전거를 타러 간다. 가다가..출출해져 일단 저녁을 먹고 자전거를 타기로 둘이 합의하고 웨돔의 중국집에 들렀다. ♥ 맛있는 음식은..행복이다. 그런데 배가 부르니 노곤하니.. 그냥 쉬고싶다. "엄마, 우리 그냥 까페 가서 쉬다가 집 갈까?" " 그치? 어둡고 지금 호수공원 가면 추울 거 같지?" 후훗~~ 우나랑 난 참 잘 맞다. ♬~ 웨돔엔 커피점이 부지기수다. 우나는 사람이 없고 조용한 곳에 가고 싶다 한다. 몇 군데 돌아다니며 분위기 보다가 골목길 외진 곳의 카페를 낙점했다. 그냥 산뜻하고 깨끗한 느낌의 URBAN SWEET.. 커피맛도 분위기도 그냥 소소했지만 딸과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내겐 가장 큰 행복이다. - 벗 님 - 2018. 5. 1.
디저트 카페 JUDYS COFFEE에서2 우나랑 쥬디스에서 브런치를 먹기로 한 날.. 아침에 집을 나설 때 노트북을 미리 챙겨왔다. 저녁 코난쌤 수업에 필요한 운동용품도..       ♥                        ♬~duke ellington / mood indigo                     우나랑 행복한 브런치를 먹은 후에.. 우나는 공부하고.. 나는 블러그 하고..   저녁 8시경.. 코난쌤 수업을 받기 위해 나는 먼저 일어선다.  코난쌤 수업 끝난 후에 우나랑 다시 만나 집에 같이 가기로 한다.  저녁에 배고플까봐 바로 옆의 손만두집에 들러 우나에게 만두를 사주고 간다.  나의 딸..우나.. 내가 만난 어떤 사람보다 열심히 산다.      코난쌤 수업이 끝난 후.. 센타 앞에서 우나랑 다시 접속해서 집으로 간다... 2018. 4. 30.
디저트 카페 JUDYS COFFEE에서 우나랑 브런치를 먹기로 한 날.. 백마학원가의 쥬디스 커피에서.. ♥ ♬~ 썸 / 소유 & 정기고 빠네크림파스타와 쥬디스샌드위치 밥 보다 좋아하는 브런치 메뉴들.. 만족도 100%.. 행복감 업그레이드.. "엄마, 내가 살게." 우나가 쏘았다. - 벗 님 - 2018. 4. 29.
하얀 조팝꽃 사월 햇살에 눈부신 날에 어느새  아이스음료가 땡기는 계절로 가고 있다. 쏭이는 늘상 그러하듯 아이스체리콕을.. 난 잠시 고민하다가 아이스라떼를 주문한다.     ♥                            ♬~ 4월의 눈/허각                          하얀 조팝꽃 사월 햇살에 눈부시던 날에.. 쏭이랑 집 앞의 카페에 나왔다.  쏭이는 코 앞에 닥친 중간고사 공부하고.. 난 노트북 펼쳐두고 밀린 사진들 정리해서 글을 쓴다. 그러노라면 몇 시간은 훌쩍..  저녁무렵 출출하다는 쏭이가 모짜렐라 샌드위치 세트를 주문한다.  잠시 후 집에 다녀오겠단다. 굳이 집까지 가서 볼일 보고 오는 쏭이.. 멀리서 걸어오는 쏭이를 담는다.  카페 문 닫을 시간까지 있을 요량이였는데 피곤하다는 쏭이땜에 조금 일찍 일어선다... 2018. 4. 24.
벚꽃 아래 쏭이 눈병이 난 쏭이.. 시력도 좋은 것이 멋낸다고 나 몰래 써클렌즈 끼고 다니다가 눈병이 났다. 좀 심하게.. 의사선생님께서 그러다가 시력을 회복할 수 없을 수도 있고 심하면 실명까지 할 수도 있다고 엄청 겁을 주신다. 더구나 알러지 체질인 쏭이에게 써클렌즈는 좀 치명적이다. 전에도 써클렌즈 때문에 망막에 스크레치가 생겨 병원을 다닌 적이 있으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번엔 좀 심해 3주간이나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쏭이 학교수업이 없는 하루 쏭이랑 병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위 사진은 쏭이가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쏭이 사진방에서 몰래 가져 왔다. ♥ ♬~ 봄에게 바라는 것 / 포지션 우나랑 웰빙마트에서 장 보고 있는데.. 쏭이가 엄마 빨리 와서 자기 옷 좀 봐 달란다. 한창 멋내고픈 나이 스.. 2018. 4. 20.
집으로 가는 길 쿠우쿠우에서 푸지게 식사하고 가는 길.. 1층 매장에 예쁜 수제가방이 눈에 뜨인다. 아까 지나갈 때도 예뻐 눈에 띄었는데.. 보세가방은 한 두 번 사용하고 나면 그냥 방치하기 십상이라 웬만하면 안 사는 편인데.. 특히 가방은 메이커나 소가죽을 선호하는 우나도 예쁘다 그런다. 무엇보다 싸구려 같지 않고 예쁜데다 가격이 너무 착하다. 쏭이가 2개 다 마음에 들어해서.. 고민 하다가 2개 다 구입하기로 한다. ♥ ♬~ 내 마음 별과같이/지아 집으로 가는 길.. 딸들이 볼링 치러 갈 것을 제안한다. 저번에 딸들이랑 갔던 마두역의 볼링장에 왔다. 신혼 초 우나 뱃속에 있을 때.. 내남자 따라 딱 한 번 볼링장에 갔던 기억이 있다. 내남잔 어디서 배웠는지 폼도 좋고 제법 능숙하게 잘 친다. 한 두 번 쳐 본 솜씨가.. 2018. 4. 19.
쿠우쿠우 가는 날 우나 면접 보고 돌아와 쏭이 생일축하 외식 하러.. 쏭이가 좋아하는 쿠우쿠우 가기로 한다. 아파트 입구에서 아빠차를 기다리는 딸들.. 포슬포슬 봄비가 내린다. ◆ 쿠우쿠우 ▶ 클릭해서 음악 들으셔요. ♬~ 얼마나 좋을까 / 이수영 봄날의 하루 속으로 봄비가 내리고.. 바람은 차가웠다. 우리 가족 넷이 모처럼 외식하러 가는 길.. 아파트 입구 상황실 앞의 아름드리 벚나무에 연분홍 벚꽃이 화사하다. 홀연히 봄날이 왔고.. 벚꽃이 피었고.. 부는 바람에.. 내리는 비에.. 한 잎 두 잎 .. 벚꽃이 지고 있다. 딸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분신들.. 이젠 내 품에서 벗어나 자기들대로 날개짓을 하지만.. 너무 멀리 날아가진 말았음 좋겠다. 내가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이렇게 있어 주면 좋으련만.. - 벗.. 2018.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