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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쏭이 이야기

벚꽃 아래 쏭이

by 벗 님 2018. 4. 20.

 

 

 

 

 

 

 

눈병이 난 쏭이..

 

시력도 좋은 것이 멋낸다고 나 몰래 써클렌즈 끼고 다니다가

 

눈병이 났다. 좀 심하게..

 

의사선생님께서 그러다가 시력을 회복할 수 없을 수도 있고

 

심하면 실명까지 할 수도 있다고 엄청 겁을 주신다.

 

더구나 알러지 체질인 쏭이에게 써클렌즈는 좀 치명적이다.

 

전에도 써클렌즈 때문에 망막에 스크레치가 생겨

 

병원을 다닌 적이 있으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번엔 좀 심해 3주간이나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쏭이 학교수업이 없는 하루 쏭이랑 병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위 사진은 쏭이가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쏭이 사진방에서 몰래 가져 왔다.

 

 

 

 

 

 

 

 

 

 

 

 

 

 

 

 

 

 

 

♬~ 봄에게 바라는 것 / 포지션

 

 

 

 

 

 

 

 

 

 

 

 

 

 

 

 

 

 

 

 

 

 

 

 

 

 

 

 

우나랑 웰빙마트에서 장 보고 있는데..

 

쏭이가 엄마 빨리 와서 자기 옷 좀 봐 달란다.

 

한창 멋내고픈 나이 스무 살..

 

대학 가서 이틀이 멀다 하고 술 푸고 다니더니..

 

살이 엄청 쪄버린 쏭이..

 

 

집에 돌아와서 쏭이가 골라 입은 옷을 코디해준다.

 

 

안과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늘 자기가 옷 스타일이 맘에 든다며..

 

저만치 벚꽃 아래로 팔랑팔랑 달려가더니

 

사진을 찍어 달랜다.

 

버스 올 시간이 다 되어서  급하게 몇 장 담았는데..

 

멀리서 급하게 담아 흐릿하다.

 

 

 

벚꽃 참 화사하던 날에..

 

울 쏭이 기분이 벚꽃처럼 화사하던 날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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