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병이 난 쏭이..
시력도 좋은 것이 멋낸다고 나 몰래 써클렌즈 끼고 다니다가
눈병이 났다. 좀 심하게..
의사선생님께서 그러다가 시력을 회복할 수 없을 수도 있고
심하면 실명까지 할 수도 있다고 엄청 겁을 주신다.
더구나 알러지 체질인 쏭이에게 써클렌즈는 좀 치명적이다.
전에도 써클렌즈 때문에 망막에 스크레치가 생겨
병원을 다닌 적이 있으면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번엔 좀 심해 3주간이나 치료를 받아야 한단다.
쏭이 학교수업이 없는 하루 쏭이랑 병원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위 사진은 쏭이가 캠퍼스에서 찍은 사진이다.
쏭이 사진방에서 몰래 가져 왔다.
♥
♬~ 봄에게 바라는 것 / 포지션
우나랑 웰빙마트에서 장 보고 있는데..
쏭이가 엄마 빨리 와서 자기 옷 좀 봐 달란다.
한창 멋내고픈 나이 스무 살..
대학 가서 이틀이 멀다 하고 술 푸고 다니더니..
살이 엄청 쪄버린 쏭이..
집에 돌아와서 쏭이가 골라 입은 옷을 코디해준다.
안과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오늘 자기가 옷 스타일이 맘에 든다며..
저만치 벚꽃 아래로 팔랑팔랑 달려가더니
사진을 찍어 달랜다.
버스 올 시간이 다 되어서 급하게 몇 장 담았는데..
멀리서 급하게 담아 흐릿하다.
벚꽃 참 화사하던 날에..
울 쏭이 기분이 벚꽃처럼 화사하던 날에..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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