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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

우나랑 호수공원에

by 벗 님 2010. 8. 6.

 

 

     

 

 

이제는 친구 같은 딸..

 

 

 

 

 

 

 

 

 

 

 

 

 

 

 

"아저씨..제가 너무 무거워서 그런 거예요?"

 

자전거 타이어가 또 펑크가 났다.

 

"허허~~그런지도 모르지요."

 

옆에 있던 우나가 키득거리며 웃는다.

 

"저번에 껀..뒷바퀴고..이번에 껀 앞바퀸데요.."

"아하~~어쩐지..?"

 

 

 

친구 신영이 엄마가 저녁 사준다고..좀 늦을 거라는.. 쏭이..

저녁 어스름길에 호수 공원에 자전거 타러 가기로 한.. 우나랑 나..

 

 

 

 

 

 

 

 

 

 

 

마침 노래하는 분수대가 시작할 시간이라..우나랑 난..

퍼질러 앉아 ..잠시 음악감상을 하기로 한다.

 

이 곳에만 오면..울엄마 생각이 난다.

좋은 거..맛난 거..신기한 거..재미난 거..

그런 거만 보면..난.. 울엄마 생각이 난다.

 

꼭 보여드리고 시픈데..

늘 계절적으로 맞지 않아..못 보시고..

 

 

"오빠랑 여기 마니 왔었는데.."

하룻 만에 추억이 되어버린 우나의 풋사랑..

 

새벽녘에 절교선언을 했다나..

오빠를 좋아하긴 하는데..

지 맘속에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미안해서 못만나겠다고..

 

그 좋아하는 사람이 투피엠의 종현이라나 뭐라나..

나 ..참..참..참..

 

우나 6학년 때..한창..만화 주인공인 이누야샤에게 빠졌더랬는데..

나중에 이누야사랑 꼭 결혼할 꼬얌..

입버릇 처럼 말하더니..

 

아직도 그 유아기적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

여튼 기발해서 헛웃음이 나오는 나..

 

 

 

 

 

 

 

 

 

 

 

오늘은 두 바퀴를 돌기로 하고..호수를 반 바퀴쯤 돌았을 때..

 

야외 무대..

여름밤이면..이런저런 음악회가 열리는 이 곳..

오늘은 어느 무명의 트롯가수의 무대가 열창 중..

 

한여름밤의 열기를 식히러 나온 사람들..

오늘따라 나란히 앉은 부부들의 모습이 눈에 마니 뜨인다.

 

 

 

 

 

 

 

 

 

 

 

 

 

 

 

 

 

 

그대도 언젠가..무대에서 노래하실 날이 있으려나요?

 

가끔..그 설레임의 날을 혼자 상상해 보곤 한답니다.

 

 

 

 

- 벗 님 -

정감이가는 글들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호수공원은 어디인가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요즘은 도시마다..
호수공원이라 이름하는 공원이 있는 듯 하던데..


여긴 경기도 일산의 호수공원이랍니다.

저 노래하는 분수대가 제법 유명하지요..^^


비가 내리니..

이 더위도 이젠 저만큼..물러날 듯 합니다.
ㅍㅎㅎㅎㅎㅎ
<제가 너무 무거워서 그런 건가요?>
첨부터 이거 읽고 어찌나 우스운지...

어쩌면 참 사소한 이야기인데
저한테는 늘 뭉클한 감동입니다.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야기보다
더 재밌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겠습니까?
내내 행복하십시오...
훗~~

제가 가끔 설렁하거나..실없는 소릴 잘 하는 편이랍니다.

그리 웃어 주시니..머..
저도 따라 웃습니다.^----^*


어쩌면 사소한 얘기들에 뭉클하심은..

그런 뭉클한 가슴을 가지신..시인이시기에..


저야..그냥..하루하루..
있는대로..사는 대로..느끼는 대로 밖에 표현하지 못하지만..

재미있게 이쁘게 보아주시니..

늘 고맙습니다..바름님..^^*

주변에 그런 야외 시설(?)이 있다는 게 너무 부럽네요.
요즘처럼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에
야외 공연장 같은 축복이라니........

엄마와 딸들 간의 비밀 없는 사이가
건전한 인격체로 자라난다는 건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요즘 몸 따로, 마음 따로......가슴없이 몸만 훌적 크는 철부지 10대들의 비행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건 부모와의 의사소통의 부재가 가장 심각하다고들 하지요.

따님들이 저리도 이쁘고 바르게 잘 크는 건
벗님의 숨은 노력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는거죠.

이쁜 두 딸들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벗님.^^*

네~~
어쩌면 제가 이곳에다 보금자릴 튼 이유도..

이 아름다운 호수 공원 때문이였는지도 모르겟어요..

이 곳 사람들에겐..

참 선물같고 축복같은 곳이죠..



일일이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
참 아름다운 공간..풍경이..너무 많은 곳이랍니다.

그리고 저 음악분수도..너무 황홀하고요..

야외 음악회는..여름 밤이면 매주 한 두 번씩 정기적으로 열리는 듯 하구요..


울 딸들이..그리 반듯하다고는 자신 할 수 없는데..ㅎ~
정도에서 벗어나지 않을만큼..자유롭다고 해야 하나..ㅎㅎ~

머 그렇습니다.^^*


아드님은..엄친아..일 듯..
무더위의 기세를 한 풀 꺽어주는 비가..밤새 내렸습니다.

뜨락님도..주말..기쁘고 행복하시길요..^^*

피부미인 우나양
정말 좋은 피부를 부모님들께 물려받았군요
아마도 벗님표 미용비누 덕이 아닐지...

사랑

우나양의 사랑도 이제 소록소록 자라고 있군요
그렇게 사랑은 주체할 수 없을만큼 홀로 자라고
그렇게 커가는 거지요

쏭이랑 우나
같은 듯 하면서고 다른
각자의 매력덩이로 가꿔가는 모습
예쁩니다

날이 여전히 덥네요
으~~~시원한 미산계곡 그리워라~!!
아마..그런 듯 합니다.

한창 우나가 여드름이 나기 시작 할 무렵..

천연비누랑 화장품 만드는 거 배웠으니..
엄마표..비누랑 화장품 바르고..

우리 우나 얼굴이..여들름도 없어지고..참 뽀샤시~~해 졌지요..

정말요..그건 우나도 인정하는 부분이거든요..ㅎ~

이리 자랑만 하고..좀 보내드려도 좋으련만..그쵸?



둘이 참 다르지만..
은연 중에..쏭이가 우나를 따라하는 듯 합니다.
언니를 참 부러워하고..좋아하거든요..^^*


여긴 비와요..미산님..

거긴요??
이곳도 비가 굵게 내리고 있답니다

배낭 꾸려
설악으로 들어가려구요
오늘은 싸부님께 들러 흙이랑 놀다
내일 날씨봐서
설악으로 가려구요

벗님
멋진 주말 그리고 휴일 보내세요!~^*^
어찌..

설악은 다녀 오셨는지요?
언제나 처럼 안해님이랑 함께셨나요?


설악엔 몇 번을 갔었지만..
제대로 산행을 한 기억은 없어요..

참 수려한 산..설악..
저도 언제 함 제대로 올라봐야할텐데..^^


유난한 올여름..말복과 입추를 기점으로..

좀 누그려질려나요?

늘 건안하세요..건필하시고요..^^

피부미인????ㅋㅋㅋ우나?
건안 하소서
후훗!!

어서 오셔요..쿠키랑 캔디님..^--^*


우리 우나..이뿌죠?
우나가 피부,,하나만큼은 철처하게 관리를 하거든요..
확실히 관리를 하니..

그만큼 이뻐지긴 하는 듯 해요..
여자는 가꾸가 나름? ㅎ~


이 여름..건강하세요..쿠키님..^^*
벗님

예쁜딸 키우는 재미가 쏠쏠하시네요
어쩜 저리 예쁜지 ....

피부까지 곱다니
축복받은 유전자 ㅎ


우나는 수학을 좋아하나봐요
머리가 좋나보네요
이과계통 보내야겠네요

벗님네 따님들보면
우리 애들 보고파요

더위 잘 이기고 계시지요
오늘은 아침 소나기 덕분인지
조금 누그러진것 같기도한데....
우나가..아이큐가..상당히 높은 편이예요..
맨사 커트라인을 살짝 넘을만큼..ㅎ~(지송요~~자랑질~~)

그런데..그만큼 노력을 하지 않는 듯 해요..^^
그 점이 안타깝기도 하고요..


그러게요..
늘 아이들이 그리우시겠어요..

찬송인 그래도 주일마다 볼 수 있다 하지만..
성경인 마니 그리우시겟어요..


나같으면..외로와 못 살 거 같은데..



밤새..천둥치고 번개 번쩍거리고..
비..억쑤로 내렷어요..

이젠 좀 시원해지려나요?




쏭이....넘 이쁘네요......^^

착한 동생...착한 딸.....ㅋㅋㅋ
훗~~

쏭이가 맘이 깊어요..

어떨 땐..엄마인 나보다..

더 마음이 넓은 듯 하거든요..^^



울 ..하늘인 성격이 누굴 닮을까..?
우리 우나처럼..까칠하진 않을테죠..

엄마 아빠가 다 순해 보이니..ㅎㅎ

훗~~
우나가 새벽에 그러데요..

출출하다길래..바나나 먹어랬더니..
바나나하고 수박 먹으면 죽음? 이라고..

훗~~
그만큼 살 찐다는 소리예요..
수박의 당분이 살을 찌게 한다 그러더군요..

호수공원이 바로 지척이다 보니..
울 동네 언니의 말..
호수 공원이 마치 언니네 너른 정원같다..표현하던데..ㅎ~


엎어지면 코 닿는 곳이라..
딸들이랑 내남자랑..
자주 산책하러 나가는 곳이예요..


밤새 비가 참 후련히도 왔어요..
알콩 달콩..


첫 눈에 반해서..

참 마니도 들은 노래..

모란님도..끌리셨다니..기쁨요..^---^*


어제는 대학병원에서 위,대장 내시경을 받았어요...

대장 내시경은 전날부터 약을 탄 물 4L를 마시며
밤새 잠도 못자고 화장실 들락 거렸지요...

위는2년에 한번씩 받는데 대장은 5년정도 돼서
한꺼번에 받고 나니 한결 마음이 가볍네요...

건강하다고 하니 안심하고 돌아 왔어요...

딸있는 벗님이 참 부럽습니다.
아이들 어릴때는 잘 모르겠더니
점점 크면서 딸이 하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한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엄마하고 대화를 많이 하는편이긴 한대도
가끔씩 서운할때가 있어요...

마음을 많이 비워야 할듯 합니다.
다행이예요..건강하시다니..


우리나라 사람들이..맵고 짜게 먹어..대장암발병률이 그렇게나 높다 하네요..

몇년 전..위내시경을 한 적이 있는데..
내남자가 수면 내시경은 정확하지 않다고..그냥 신청해버려서..

저 진짜..죽는 줄 알았어요..

먼저 검사 받고..실실 쪼개던 내남자가 을매나 밉던지..


그러게요..그렇게 검사 받고 나면..마음이 한결 가볍지요..
자궁암 검사 받아야 하는데..왜 그렇게 병원가기가 싫은지..


딸은..커갈 수록 친구 같아요..
함께 쇼핑도 하고..맛난 거 먹으러도 다니고..

물론..엄마 속 박박 끍을 때도 있지만..

정말 친구 같이 의지가 되고 말벗도 되고..그래요..



아들은 연인같다고도 하던데..
장성한 아들 보면..얼마나 듬직할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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