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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우나 이야기458

연어상회 우나는 연어를 무척 좋아한다. 그러나 이 날은 연어를 먹으러 간 게 아니고 초밥이 먹고싶어 스시부페를 찾아갔는데 어째 라페에 3개나 있던 스시부페가 다 없어져 버렸다. 해서 차선책으로 연어상회에 왔다. ♥ ♬~ 내 생애 꼭 한 번은 들어야 할 명곡 2018. 7. 2.
자랑스런 나의 딸 우나 올해 2월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취업준비에 돌입한 우나.. 알바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매일 카페에 가서 마감시간까지 공부하다 귀가했다. 가끔 오전알바 끝난 후.. 나랑 같이 맛난 점심 먹고 카페에 가곤 하는데 이 날은 집 앞의 우분투에 간 날.. ♥ 1761 OPIC Speaking 영어평가시험 intermadiate high 등급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외환전문역 1종, 외환전문역2종, 국제무역사 1급등 전공관련 자격시험 2개.. 그리고 최근에 무역영어1급.. 목표한 것을 하나하나 성취했다. 미국쪽 기업으로 몇 군데 이력서 넣고 영상인터뷰도 해서 캘리포니아에 있는 기업에 최종합격 해서 8월 6일부터 출근하라는 통보를 받았는데.. 이제 남은 과정은,. 미국대사관 면접은 통과했고 취업비자 면접만 남았.. 2018. 6. 30.
오케스트라 우나랑 마두도서관 가는 길이다. 저번에 우나가 빌린 책 반납하고 둘이 맛난 거 먹기로 하고 나선 길.. 길가 돌틈 사이에 민들레 달랑 한 송이 피었다. " 우나, 잠깐만..엄마 요거만 담을게." ♥ ♬~ Dance Mot Var / Anne Vada 깜박 잊고 있었다. 오케스트라.. 예전 빌라 살 때 딸들이랑 두어번 와본 곳이다. 메뉴도 분위기도 딱 내 취향인 곳.. 이사 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어쩌면 이미 문을 닫았을지도 모른다 생각했는데 오케스트라는 예전 그 분위기 고대로 하나도 변한 것 없이 건재해 있었다. 우나도 나도 참 반가운 맘.. 하얀 와이셔츠의 정장차림에 서빙을 하는 아저씨 주방에서 음식을 하시는 아주머니.. 이렇게 두 노부부가 아주 고상하게 운영하시는 클래식한 레스토랑.. 우나랑.. 2018. 6. 28.
메타쉐콰이아 가로수길에서 우나 메타쉐콰이아 가로수길을 걸어가는 딸을 담는다. ♥ ♬∼아름다운 팝 하늘을 향해 올곧게 쭉쭉 뻗은 연록빛 메타쉐콰이아 잎새가 햇살의 터치에 찰랑인다. 그 가로수길 아래 서 있는 딸아이의 몸짓이 싱그럽다. 별별 요상스런 포즈를 취하고는 나를 향해 걸어오는 딸아이의 환한 미소가 맑고 투명한 봄햇살을 닮았다. - 벗 님 - 2018. 5. 31.
내가 심심해서 그래 " 엄마, 뭐해?" "심심하면 커피 마시러 와." "엄마, 하나도 안 심심해." " 에잉, 내가 심심해서 그래.." ♥ ♬~ 내 머리는 너무나 나빠서 우나가 주말알바 하는 집 근처의 스크린골프.. 처음 오픈할 때 부터 했으니 1년 여.. 요즘은 평일오전에도 알바를 하고 있다. 평일오전엔 손님도 별루 없고 한가해서 조용히 공부도 할 수 있고 돈도 벌고.. 오전시간을 나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꿀알바라고는 하지만.. 아침마다 힘들어 하는 우나.. 그도 그럴 것이.. 일주일 내내 알바하고..주중에 중 고딩들 수학과외도 하고.. 오후시간에 카페 가서 카페마감시간까지 공부하고.. 하루도 쉴틈 없이 빠듯하게 생활하고 있으니.. " 엄마, 엄마도 한 번 쳐 봐" 스크린골프 방 하나를 켜준다. 참 오랜만에 채를 휘둘러.. 2018. 5. 6.
입사 지원서용 증명사진 우나의 입사지원서용 증명사진이다. 실물에 비해 사진빨을 못 받는 타입인지라.. 무척 신경쓰고 스트레스까지 받던 우나.. 강남의 잘 한다는 사진관까지 알아보고 거기 가서 찍을려고 하더니..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다며 백석역 근처의 사진관에서 찍기로 한다. 긴 생머리로 풀어서 찍어보고.. 저렇게 단정히 묶어서도 찍어보고.. 살짝 옆으로 틀어서도 찍어보고,, 웃으면서도 찍어보고.. 그렇게 이런저런 시도를 해가며 찍은 후에.. 최종적으로 낙점한 사진이다. 자연스럽게 웃으며 찍은 사진이였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약간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우나도 나도 대체적으로 마음에 든다. 국내취업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고.. 해외취업 쪽으로만 모색하고 있는 우나.. 국내취업도 바늘구멍인데.. 해외취업의 기회는 더욱 어렵다며.. 2018. 5. 4.
우나 안과 가던 날 오늘 오후 우나랑 나의 스케쥴.. 일단 2시 반 안과 갔다가.. 우나가 미리 알아봐 둔 사진관에 가서 우나 입사지원용 증명사진 찍고.. 맛난 점저(점심겸 저녁) 먹고.. 카페 가서 공부하기..    ♥                           Es War Doch Alles Nur Ein Traum - Monika Martin 그 모든 것 단지 꿈결                         새빛안과.. 이 지역에선 가장 큰 안과병원이다. 미리 예약을 하고 와서 대기시간이 길지 않아 좋았다. 복불복으로 담당이 된 여의사는 인상이 별루였다. 기계적이였고 상투적인 이야기만 했다. 난 이것저것 라식이나 드림렌즈에 대해 상담해보고 싶었는데.. 분위기가 영 그렇지 못했다. 예전 남자 선생님은 참 자상했었던 .. 2018. 5. 3.
안경 쓴 우나 봄향기 봄내음 봄햇살 봄바람.. 참 맑고 고운 날에..       ♥                                                 오늘은 우나랑 안과에 가기로 한 날이다. 간혹 우나가 "엄마, 나 시력이 더 안 좋아진 거 같아," 그러면 심장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우리 식구 다 시력이 정상이라 안경 끼는 사람이 없는데.. 우나만 시력이 안좋아 난 늘 그게 마음에 가시가 되어있다.       ♬~중독된 사랑과 어울리는 애절한 팝모음                                                                      저번에 쏭이가 멋내기용 써쿨렌즈를 몰래 끼다가 눈병이 나 안과에 갔을 때.. 의사선생님께서 써클렌즈나 소프트렌즈 같은 거 .. 2018. 5. 3.
자전거 타러 가다가 어둑해지는 늦은 오후.. 우나랑 호수공원으로 자전거를 타러 간다. 가다가..출출해져 일단 저녁을 먹고 자전거를 타기로 둘이 합의하고 웨돔의 중국집에 들렀다. ♥ 맛있는 음식은..행복이다. 그런데 배가 부르니 노곤하니.. 그냥 쉬고싶다. "엄마, 우리 그냥 까페 가서 쉬다가 집 갈까?" " 그치? 어둡고 지금 호수공원 가면 추울 거 같지?" 후훗~~ 우나랑 난 참 잘 맞다. ♬~ 웨돔엔 커피점이 부지기수다. 우나는 사람이 없고 조용한 곳에 가고 싶다 한다. 몇 군데 돌아다니며 분위기 보다가 골목길 외진 곳의 카페를 낙점했다. 그냥 산뜻하고 깨끗한 느낌의 URBAN SWEET.. 커피맛도 분위기도 그냥 소소했지만 딸과 마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내겐 가장 큰 행복이다. - 벗 님 - 2018.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