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뭐해?"
"심심하면 커피 마시러 와."
"엄마, 하나도 안 심심해."
" 에잉, 내가 심심해서 그래.."
♥
♬~ 내 머리는 너무나 나빠서
우나가 주말알바 하는 집 근처의 스크린골프..
처음 오픈할 때 부터 했으니 1년 여..
요즘은 평일오전에도 알바를 하고 있다.
평일오전엔 손님도 별루 없고 한가해서
조용히 공부도 할 수 있고 돈도 벌고..
오전시간을 나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꿀알바라고는 하지만..
아침마다 힘들어 하는 우나..
그도 그럴 것이..
일주일 내내 알바하고..주중에 중 고딩들 수학과외도 하고..
오후시간에 카페 가서 카페마감시간까지 공부하고..
하루도 쉴틈 없이 빠듯하게 생활하고 있으니..
" 엄마, 엄마도 한 번 쳐 봐"
스크린골프 방 하나를 켜준다.
참 오랜만에 채를 휘둘러 본다.
당연 비거리도 자세도 엉망이다.
여유롭게 골프 칠 날이 다시 올까..
캘러웨이 내 골프가방에 먼지만 자욱해진 지..
십 여년..
우분투에서 우나..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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