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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내남자 이야기231

소바는 역시 돈까스랑 지난번 소바랑 만두 먹으러 갔을 때.. "소바는 역시 돈까스랑 궁합이 맞는 것 같아." 내가 한 이 말을 염두에 두었을까.. 사무실 근처에 소바랑 돈까스 하는 집 있다며.. 출근길..같이 가자 한다.       ♥    ♬~ 정답게 가는 길/박우철 요즘 트위터 페이스북 더보기 싸이월드 미투데이 -->                         점심 세트메뉴 가격이.. 내가 좋아하는 애슐리 부페값이다. 일본식이라 탁자도 공간도 쪼만쪼만 하다. 음식양도 쪼만하고 가격은 비싸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하고.. 손님은 빠글빠글하고..  내남잔 사실 카레도 돈까스도 싫어하신다. 카레밥도 돈까스도 다.. 2019. 6. 9.
아이들의 웃음소리 참 청아한 날에 오늘도 내남자 출근 길에 따라나섰다. 내남자 오피스텔에서 바라본 건너편 건물 옥상..       ♥                             ♬~ Edderkopp - 노르웨이의 스크룩 합창단 & 발랄라이카4중주단                        저 건물에 있는 유치원 아이들인 듯 하다. 체육시간일까.. 체육교사인 듯한 남자선생님이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다. 따로이 어떤 수업패턴이 있는 게 아니라 아이들의 흐름에 맞춰 그냥 놀아주고 있다. 한참을 저 풍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들은 마냥 신나는지 한시도 가만 있질 않는다. 걸어 다니는 법도 없다. 꺄르르 웃음을 날리며 마구 뛰어다닌다. 잠시도 쉬지 않고 어떻게 저렇게 뛰어다닐 수 있지..  "맞아..저게 아이들의 모습이지.."  참 활.. 2019. 6. 8.
소바 & 만두 주말의 하루.. "오늘 사무실 나갈래?" "당신 좋아하는 소바랑 만두 사줄게." 노트북 챙겨.. 내남자 따라 나섰다. 간편하게 소매 긴 후드티를 입은 내 옷차림을 보더니.. 그 사이 동탄 촌여자가 다 되었단다. 분당은 한여름이라 다들 반팔옷 입고 다닌다고.. 그리고 이런 헐렁한 옷 아무도 입고 다니지 않는다고.. 흥!칫!뽕!~~ " 상관없어..난 내 방식대로 입을 거니까.." 난 그런 거 전혀 개의치 않는다. 패션이든..헤어든.. 이젠 고착된 나만의 스타일을 고집한다. 그리고 그런 내 모습에 당당하다. 누가 뭐라든.. 수내역 부근에 있는 소바집.. 소바랑 만두만 전문으로 하는 맛집이란다. 주이사님이랑 한 번 왔던 곳인데.. 소바랑 만두 좋아하는 마누라 생각이 났던 모양이다. 우리가 착석하고 잠시 후.. .. 2019. 5. 31.
짐정리 中 이삿짐 정리 중.. 모니카 언니가 준 녹차라떼 한 잔으로 피로감을 달랜다. 이번엔 이삿짐센타를 잘못 골랐다. 별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엉망진창으로 아무데나 짐을 쑤셔박아놓았다. 마치 보물찾기 하듯 짐들을 찾아 제자리에 정리를 해야 하니.. 갑절로 힘이 든다. 다행히 연휴라 내남자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다행이라면 다행.. 내남자가 열심히 도와주긴 했지만 소소한 짐 정리는 결국 다 내 몫이다. 며칠 동안 짐 정리하느라 너무 지친 우리 둘.. 원기보충을 위해 내남자가 고기를 사와서 요리하는 중.. 주방에 놓아둔 5월 달력그림이 참 예쁘다. 내남자표 고기밥상.. 엄청 달고 맛났다. ♬~ 사랑을 위하여 / 김종환 짐 정리 하느라 초췌해진 나.. - 벗 님 - 2019. 5. 16.
만의사에서 당신과 나 부처님 전에 삼배도 108배도 공양도 탑돌이도 하지않고.. 연등도 달지 않고.. 만의사 경내를 한 바퀴 둘러보고.. 절간 툇마루에 앉아 집에서 내려간 아메리카노 홀짝이며 부처님 오신 날의 사람풍경을 감상한다. 전엔 내가 이리 사진 찍는 걸 대놓고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모르는 척 그냥 눈감아 주는 듯 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당신과 나는 얼마나 크나 큰 인연으로 이승에서 이리 부부로 살아가는 걸까.. 간혹 다음 세상에서도 당신과 살고싶다는 부부도 있더라마는.. 당신도..나도.. 굳이 다음 세상에서까지 만나고 싶은 마음은 아닐 듯.. 다음 세상은 다음 세상에게나 맡기고 이승에서의 삶을 살기도 빠듯하고 힘겹다. 아이들은 커서 이젠 우리 품을 벗어났고.. 당신도 나도 나이 들었고.. 앞으로의 세월.. 2019. 5. 15.
Paragon 3월 27일.. 내남자의 사무실을 이전하였다. DMC에서 분당의 정자역 부근 복층 오피스텔로.. 굳이 복층으로 옮긴 이유는 그동안 쏭이 학교의 통학거리가 멀어.. 시간적으로나 금전적으로도 낭비가 많았고.. 무엇보다 쏭이가 힘들었기 때문이다. 쏭이 수업이 있는 날은 아빠 오피스텔에서 바로 통학하기 위해서이다. 지하철로 3코스 정도라고 하니.. 앞으론 쏭이가 많이 편해지게 되었다. 사무실 이사하는 날.. 하필 내남잔 거제로 1박2일 출장을 떠나고.. 난 스크린골프 일 끝나고 곧바로 분당으로 출발한다. 학교수업이 끝난 쏭이랑 만나 오피스텔 근처의 홍콩반점에서 늦은 아점을 먹는다. ♥ 오후 4시를 훌쩍 넘긴 시간.. 쏭이도 나도 첫끼다. 엄마 오면 같이 먹을라고 쫄쫄 굶고 기다렸다는 딸과 일단 허기를 채우기로 .. 2019. 4. 4.
사슴처럼 새처럼 지난 결혼기념일에 갔었던 목향.. 뒷뜰이 작은 뒷동산이다. 식사 후.. 내남자와 목향의 뜰을 걷는다. ♥ 1892 바야흐로 트리의 계절이다. 목향의 뒷뜰에 반짝반짝한 크리스마스 트리.. 날이 추워 오래 머물진 못했지만 예뻤고 명멸하는 트리 불빛으로 하여 왠지 따스한 느낌마저 들었다. ♡ 결혼 24주년.. 사랑도 미움마저도 아스라한 날들.. 한 남자를 만나.. 아이 둘 낳고 키우며.. 20여년의 세월을 함께 산다는 건 무얼까.. 무얼까.. 사슴처럼 새처럼 살고팠는데.. - 벗 님 - 2018. 12. 18.
수제만두 전문점 덕발장 내남자가 만두를 사들고 왔다. 사실 요런 만두는 처음 먹어봤다. 감질나게 맛났다. ♥ 1884 언젠가 사무실 근처로 나오면 맛난 거 사준대서 꽃단장 하고 나갔더니.. 북촌만두집으로 델꼬 가고.. 또 언젠가는 익선동 한옥마을에 있는 소문난 만둣집에서 뙤약볕에서 2시간이나 줄 서서 기다렸다가 만두 사주고.. 내남잔 자기 마누라가 세상에서 만두를 제일 좋아하는 줄로 안다. 그래서인지 만두로 소문난 맛집이 있으면 사가꼬 오든지..델꼬 가든지 ..그런다. 사실 그 정성이 갸륵해서 별 말은 안하지만.. 만두는 우리 동네 손만둣집 만두가 젤로 맛나는디.. 가격도 착하고 푸짐하고.. 만두보다 더 좋아하는 것도 엄청 많은디.. - 벗 님 - 2018. 12. 8.
내남자의 선물 Dior SHADOW 외국 갔다 온다고.. 면세접에서 선물을 사온 내남자..  Dior SHADOW.. 쏭이꺼랑 내꺼랑 2개 사왔다,      ♥      대만업체 측에서 준 선물,,                  ♬~[月亮代表我的心]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 / 등려군                                    출국하기 전부터  선물로 아이섀도우를 사오겠다고.. 공약을 하고 간 내남자..   Dior.. 내 입장에선 조금 고가의 섀도우를 사왔다. 쏭이꺼까지.. 색감도 잘 골랐다.   주말 알바하고 새벽에 귀가한 쏭이.. 식탁 위의 아빠 선물을 보더니 .. 꺄악~하고 비명을 지를만큼 좋아라 한다. 딱 지가 쓰는 색감이라며..몹시 흡족해 한다.   미국에 있는 언니한테 아빠가 이거 사줬다며.. 자랑을 했던 .. 2018.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