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소바랑 만두 먹으러 갔을 때..
"소바는 역시 돈까스랑 궁합이 맞는 것 같아."
내가 한 이 말을 염두에 두었을까..
사무실 근처에 소바랑 돈까스 하는 집 있다며..
출근길..같이 가자 한다.
♥
♬~ 정답게 가는 길/박우철
점심 세트메뉴 가격이..
내가 좋아하는 애슐리 부페값이다.
일본식이라 탁자도 공간도 쪼만쪼만 하다.
음식양도 쪼만하고 가격은 비싸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정갈하고 깔끔하고..
손님은 빠글빠글하고..
내남잔 사실 카레도 돈까스도 싫어하신다.
카레밥도 돈까스도 다 나에게 양보하고..
메밀소바랑 맨밥에 단무지랑 김치만 드신다.
본인은 좋아하지도 않으면서도
마누라가 좋아한다니깐 사주고 싶었던 게지..
2인분의 돈까스를 다 먹을 수 없어 남은 건 포장을 한다.
예전..
가족 외식하러 갔다가 나와 딸들이..
본인이 먹고 싶어 하는 메뉴 대신 다른 걸 먹겠다고 했더니..
삐쳐서 혼자 집으로 가버리던 그 남자는 이젠 아닌 듯..ㅎ~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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