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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사랑한다는 거

호수의 연인들

by 벗 님 2013. 11. 30.

 

 

 

 

 

 

처음 내 눈에 들어온 것은

 

노오란 가을햇살에 반짝이고 있는 저 이파리 무성한 나무 한 그루였다.그러나 이내 내 시선은 그 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연인의 모습에 꽂혔다.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풍경은 사랑하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호수에 나가면..

 

아름다운 호수풍경과 어우러진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을 가장 많이 만나게 된다.함께 한 일행이 있어 지나가며 얼른얼른  콩닥콩닥거려가며 스치듯 몰래 담았다.

 

뒷모습이지만 훔치듯이 몰래 담아 저 연인들에에 미안한 맘이 들지만..

 

어쩌랴..

 

이뿐 걸..

 

 

 

 

 

 

 

 

 

 

 

 

 

 

 

 

 

 

 

 

 

 

남들의 시선엔 아랑곳 하지 않고 스킨쉽을 나누는 젊은 연인들..그들 앞을 유유히 지나가는 노부부..

 

 

어느 하루..스무 살의 내남자와 난 캠퍼스 러브로드 한적한 아카시아길에서 손을 잡고 걸었다.저만큼 앞에 한 무리의 남학생들이 걸어오고 있었다.우리 둘이는 잡은 손을 어쩌지 못하고..얼굴을 붉히고 고개를 푹 숙인 채 그들을 지나쳐 갔다.

 

그땐..그랬다.사랑에 관한 소소한 행위도 괜히 은밀했고 비밀스러웠고 수줍었었는데..요즘의 세대들의 사랑표현은 남들 시선에 당당하다 못해 당돌하기까지 하다.

 

 

 

 

 

 

 

 

나는 그랬다.

 

아니 내남자와 나..우리는 그랬다.

 

 

 

스무 살..

 

수줍고 풋풋하던 그 나이에 우리는 만났고..

 

첫눈에 끌렸고 사랑을 했다.

 

 

 

우리의 사랑놀음은 농대 뒷편의 드넓은 초원에서

 

네잎크로바를 찾으며 시작되었고..

 

벚꽃 하얗게 온 캠퍼스에 흩날릴 때..

 

캠퍼스 러브로드를 거닐며 무르익어 갔다.

 

 

 

함께라서 외롭지 않았고 행복했고

 

캄캄한 밤도 두렵지 않았다.

 

한 사람을 얻었는데..

 

세상 전부를 얻은 듯 충만한 그 무엇..

 

그것이..연인..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나누었던..사랑..

 

그것이였다.

 

 

 

 

 

 

 

 

 

 

- 벗 님 - 

♬~~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였음을..

그때의 절제가 지금의 성숙한 사랑을 만들었을것입니다. 그림, 음악 모두 참으로 좋읍니다.
나는 벗님 덕분으로 회춘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화이팅!!

아휴~무슨 그런 과찬의 말씀을..

그냥..일상을 카메라에 담고..일기처럼..

하루하루..끄적이는 일이 전 참 행복하답니다.


이렇게 제가 올린 소소한 일상을..

정성으로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설악산 곰님..^^*



저는 청춘에 기억할만한 사랑이없어서 님의 사랑 역사를 대리 만끽하고있읍니다 (미안).
아~ 젊음의 사랑은 이렇케하는 것이였구나---.차원 높은 사랑으로 승화시키어 바라보기
만 하여도 흐믓한 동행 되시기를----. 정말 멋있읍니다. 화이팅!!

설마요?? 사랑..은 청춘의 특권인데..

저도 내남자 말고는..그 시절 사랑에 관해 얘기할 게 별루 없네요.ㅎ~


그 시절의 일기장이 없었더라면..

스무살의 사랑이야기도..가물가물~~했을텐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구..그래요.^^*




ㅎ ㅏ 저 공원길을 걷고십어지네요 좋은벗하고...

이곳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찾는 공원이랍니다.

호수 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와..어느 계절이라도..

좋은 곳이랍니다.

혼자라도 괜찮고..좋은 벗과 함께라면..더 좋구요.^^*

혼자는 청승맞고 좋은벗이없으니 풍경만감상할랍니다~~~~^^

가끔은 혼자만이 산책도 좋지요..^^*

여긴 아침부터
날씨가 흐려 있네요.
이런 날씬 싫은데...
주말..... 어쩌죠...
일찌기 첫눈은 다녀갔고...
그 이후로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물가는 추워지는 날씨를 아는지... 모르는지...
올라갈 기미만 보이고 있으니
마음이 더 움추려 드는것 같네요.
벗님은 여자시니
걱정이 더 되실거라 믿지만 ...
언제나 가정에 행복이 함께했음 합니다
행복은 언제나 내 곁에 내 안에 있는것,
추운날씨에 건강 조심 하시고
항상 즐겁게 잘 지내세요.
고맙습니다.


며칠 날씨가 춥더니..

그래도 어제 오늘은 마니 풀린 듯 합니다.

그래도..다가올 겨울은 매섭겠지요.

친구여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때는 그랬지~ 손만 잡아도 심장이 터질듯...
가슴이 콩닥콩닥...
12월의 첫날 일복 터져서 출근했는데 작업자 안나왔다~ㅠㅠㅠ

심장이 터질 듯..

머..그만큼은 아니였고..ㅎ~

둘이 손잡고 걷는데..앞에서 남학생 한무리가 걸어오니..

괜히 얼굴이 벌개가지고..ㅎ~


그만큼 순수했던 시절이였지.


그래..

그 작업자분..늦게라도 나오셨니??

^^ 우리때는 친구 앞에서도 애정표현을 제대로 못하였는데...
요즘은 정말 당돌한 모습을 많이 보지요.
하지만 저 연인들이 부럽군요.

그러게요..

우리 시절엔 손 잡는 것도..쑥스러웠었는데..


가끔은 젊은이들의 풋풋한 사랑표현이 예뻐 보이기도 하구..

우리도 저런 시절이 있었던가..부럽기도 하구..

그렇더군요.^^

벗님이 담으신 광경이 이국적입니다.

혹시 <응답하라 1994> 보시는지요?

아마도 벗님이 저보다 더 공감하는....

그런..... 이야기라고 여겨집니다.

그땐 그랬지.....하면서~~

후훗!!

안그래도 조금전 까지 재방하는 거 보구 있었어요.

본방은 못 보구..재방 하는 거..가끔 챙겨보곤 하는데..

너무 재밌어요.ㅎ~


1994년..

우리 우나 태어나던 해이지요.

이런저런 기억들이 새록새록..생각이 나더군요.^^*

좋은추억을 고스란히 가지고 계시군요~~
그땐.. 저도 그랬는지 어쨌는지 별 기억이...ㅎ
요즘은 아주 당당한것 같습니다~

그 시절..대부분의 청춘남녀가 그랬는진 모르겠지만..ㅎ~

내남자도..나도..참 순진하고 순수했던 시절이였지요.


아? 그러고 보니..여고단짝이던 친구 하나가 있었는데..

그 시절에도 써클후배..연하를 사겼고..

둘이는 버스안에서도 가벼운 스킨쉽을 하곤 했었지요.

그 당시로는 좀 쇼킹한..

그래도 은근 부러웠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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