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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포임/♣추억한다는 거

내 아픈 가슴은 알고 있다

by 벗 님 2014. 1. 3.

 

 

 

 

 

Hoa Cuc Dai ( Daisy Ost. - Piano )

 

 

만약 당신이 아니오시면

 

나는 바람 쐬고 눈비 맞으며

 

밤에서 낮까지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12월 29일. 월. 맑음.

 

 

 

 

 

 

 

 

 

 

 

 

 

 

 

 

 

오늘 하루 스쳐지남도 내 인생의 소중한 일부이기에..

 

또 다시 후회하는 마음만이 한겹 쌓인다.

 

오늘따라 유달리 무겁게 가슴을 짓누르는 응어리..

 

너는 진정 모른다.

 

차갑게 반짝이는 별빛을 눈동자 가득 담고서 ..

 

나는 또 그렇게 울었다.

 

저렇덧 찬란하고 순수한 별빛의 슬픔에 비해

 

내 슬픔이 너무 초라하고 부끄럽다.

 

 

무엇이 서러운지..

 

무엇이 이렇게 목메여 흐느끼게 하는지..

 

도대체 무엇땜에 내가슴이 이렇게 쓰리게 전율하는지..

 

난 알 수가 없다.

 

그러나 내 가슴은 느끼고 있다.

 

내가 이렇게 울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내 아픈 가슴은 알고 있다.

 

 

 

 

 

<중략>

 

 

 

 

 

 

 

- 스무살 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