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초라할 정도로 나약한 존재
내일도 나는 그렇게 떨어진 꽃잎
찾아줄 이 없을 쓸쓸한 내 마음의 방
움크린채 눈물고이는 눈동자의 서러움..
너와 나..
우리 이런 사랑 하지말자.
너와 나..
좋아한다 이런 말 하지말자.
너와 나..
우리 서로 잃어버린 사랑을 찾자.
너의 첫사랑
나의 벗님
순수하고 숭고했던 너와 나의 옛사랑
돌아가자..
눈물많던 그 외로움과 고뇌속으로..
사무쳐오는 그리움을 눈물 한 방울로 대신하며
너는 저리로..나는 이리로..
서로를 잃어버린 채 많은 날을 보내보자.
행여 그리우면 보고싶다 이 한마디
바람결에 실어보내렴..
나..바람따라 뒹구는 낙엽이 될테니..
나,,그렇게 뒹굴다 누군가의 발아래 으스러져버릴 땐..
아무도 사랑할 수 없으리니
만남 없는 사랑을 하리라
이별없는 만남이 되게 하리라
가슴엔 너의 얼굴 하나만을 그려놓고
밤이면 별빛으로..
새벽이면 이슬의 숨결로..
내가슴 속 너의 얼굴 씻어보리라..
어느날 갑자기 네 얼굴이 하얗게 미소하면
우린 잃어버린 순수함을 찾게 될지도 몰라..
이제야말로 내가 숨어버릴 때..
어느누구의 눈속에도 내 모습이 스미지 않도록
나는 나를 감추기 위한 핑계를 구상한다.
모순덩어리 내 모습은 길바닥에 굴러다닐 수도 없다.
어디로 숨어버려야 하나..
나를 아는 이 없고..내가 모르는 곳..
그곳에서 나는 숨겨진 내모습을 가만히 펼쳐보리라..
그리고는 두 눈을 꼬옥 감고 캄캄할 때..눈을 떠야지..
별빛 하나 없는 그런 밤엔 내 모습이 보이지 않겠지.
아무도 볼 수 없을거야..
나 말고는 아무도 나를 추하다 느끼지 않겠지..
그러면 조금 덜 슬플지도 몰라..
- 스무살의 일기中 -
'♡마이 포임 > ♣추억한다는 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만을 사랑하게 해주십시오 (0) | 2014.01.02 |
---|---|
오늘도 나는 가을이 되고싶다. (0) | 2014.01.01 |
스무살 내가 스물 두 살 당신에게 (0) | 2013.12.18 |
스무살의 내가 스물 두살 당신에게 (0) | 2013.11.19 |
스무살의 기도 (0) | 2013.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