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5371

모두가 사랑이예요 사랑.. 난 알 것두 같은데.. 자만일까요? 그냥 사랑이 무엇이다 한 마디로 정의할 순 없지만 느낄 순 있어요. 이게 사랑이구나.. 이런 게 사랑이구나..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바라만 봐도 가슴이 아리고 미안해지는 맘 어쩌면 이것도 사랑이겠구나.. 그냥저냥 살며 느끼는 온갖 마음들 속.. 2010. 1. 1.
아듀~쓰릿하던 사랑아~ 아듀~~2009년~~ 아듀~~넌 내마음 모른다. 하나도 모른다~~ 아듀~~너보다 이쁜 여잘 보지 못했다~~ 아듀~~대신 죽어줄 만큼 사랑했다~~ 아듀~~목숨처럼 사랑했다~~ 아듀~~쓰릿하던 사랑아~~ 아듀~~아듀~~ - 벗 님 - 2009. 12. 31.
호수의 일몰(日沒) 가을이 저물어 갈 즈음.. 차마 가는 가을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가을 끝자락이라도 만날까 하여 아이들과 호수로 나갔습니다. ♥ 호수의 가을은 이미 이울고 풍경은 스산했습니다. 하얀 낮달이 떠있는 하늘.. 다홍빛 해가 걸린 서산마루.. 호수를 돌다가 만난 일몰입니다. 살다 처음 만나.. 2009. 12. 30.
열일곱의 망년 84년 12월 31일 84년 마지막 일기 방금전.. 재야의 종소리가 울렸다. 장엄하고도.. 힘차게.. 그러나 아직은 84년이고 싶다 내일 아침 동편의 해가 찬란히 떠오를 때까지는 나의 84년으로 잡아두고 싶다. 아~ 왜 이리 가슴은 미어지듯..쓰러지듯..공허할 수가 있을까? 이 밤을 꼬박 새우고 싶다. 내가 첫발을 .. 2009. 12. 29.
눈 내리는 날의 스케치 허리를 삐끗했다. 그래서 오늘 코난 쌤 댄스수업에도 못가고 있다. 비스듬한 호수길을 자전거로 달리다 미끄덩하면서.. 허리가 찌릿하더니 그예 탈이 나고 말았다. 엉거주춤한 나를 보더니 우나가 웃는다. 우나도 눈길에 미끄러져 공중부양을 한 채로 엉덩방아를 찧었단다. 우나도 엉거주춤하게 학교로 갔다. 저 나무 아래를 지날 때면 우나는 안좋았던 느낌이 되살아 난단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던 어느 날에 저 나무 그늘에서 아홉살 우나가 웅변원고를 외우고 있다. 그 땐..웅변대회에 왜 그리 목숨을 걸었는지.. 3학년 때부터 학교대표로 각종 웅변대회에 나가던 우나.. 원고를 쓰던 나도..달달 외우며 연습하던 우나에게도 스트레스였었지. 어느 날..교장선생님께 더 이상 웅변대회에는 나가지 않겠다고.. 그로써 우나와 나는 그.. 2009. 12. 29.
하얀 눈이 하얗게 내리던 날에 온 세상이 하얗다.. 하얀 세상 위로 하얗게 .. 눈이 내린다. 쏭이가 보이질 않네.. ♥ 자전거로 달려나온 길.. 저 교회첨탑이 이국적이라는 생각을 한다. 저 십자가를 볼 때면 괜히 죄스러운 날이 있었다. 하얀 눈 위에서 공을 차는 기분은 어떨까? 조기축구회에서 하루 다섯게임이나 한다던.. 은근 좋았던 용찬이쌤이 생각난다. 내남자가 한참 조기축구회에 열심이던 젊은 날도 생각난다. 휴일아침 조기축구하러 가버린 내남자를 마구 미워하던 젊었던 나도 생각난다. 아빠를 따라온 계집아이의 자전거일까? 문득..아빠 따라 조기축구회에 다녀온 여섯살 우나가 하던 말이 생각난다. "엄마..아빠는 왜 공은 안차고 공이 이리로 가면 이쪽을 쳐다보고 저리로 가면 저쪽을 쳐다보고 그러고만 있어요?" 나는 지금도 웃음이 나온다... 2009. 12. 27.
크리스마스 풍경2009 내가 아침마다 자전거로 달려와 춤추는 센타입구.. 성질 급한 누구가 12월이 오기도 전에 저 트리를 만들어 두었어요. ♥ 참 포근하게 이뿌죠? 작년에도 만난 눈사람 엄마와 아들.. 아빠 눈사람은 올해도 출타 중.. 이번 크리스마스엔 무슨 선물을 받으셨나요? 저요? 묻지마요.. 우울해요~~ ◆ 애슐리에서 애슐리라는 레스토랑이예요. 내남자와 아이들을 위해 내가 예약해 두었어요. 입구에 흘러간 오래된 영화나 추억의 배우들 화보가 즐비했어요. 애슐리.. 이 레스토랑 이름이 왜 애슐리인지 알겠죠? 비비안 리이네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중 1 때였었나? 학교에서 단체관람을 갔었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이 마지막 대사.. 기억나죠? 아~~오드리 햅번이예요.. 몸도 마음도 천사처럼 아름다왔던 여인.. .. 2009. 12. 26.
화이트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사랑이 이루어진대요. 사랑하세요. 지금 빨리 사랑하세요. 눈이 내려요. 화이트 크리스마스예요. 기적처럼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려요. 펄펄~~눈이 내려요. 그대들의 사랑.. 그대들의 소망.. 다 이루어질거예요. 화이트 크리스마스니깐요. - 벗 님 - 2009. 12. 25.
화이트 크리스마스 쏭이 핸폰이 울려요. "정말? 눈이 온다구?" 베란다 창을 열었어요. 손을 내밀었어요. 정말 눈송이가 내 작은 손 안으로 살폿 내려 앉네요. 우나방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예요. 와우~~화이트 크리스마스예요. 내 생애 처음 맞이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예요. 앗싸~~센타사장님이 화이트.. 2009.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