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371 안개 내린 세상 창을 여니 안개가 자욱하다. 비가 내리고 뿌연 안개가 자욱한 세상 내가 참 사랑하는 세상 난 왜 이리 흐리고 뿌옇고 칙칙한 것들에게 끌리는지.. 나와 닮아서일까? 내맘 같아서일까? 오늘 내린 안개처럼 자욱한 내 마음.. 어미 잃어버린 아기새 마냥 짹짹거리기만 한다. 어디로도 가지 못.. 2010. 1. 15. 가나안 덕 외식하러 가는 길.. 언제나 외식하는 날이면 의견이 분분하다. 주로 아이들 의견에 내 의견을 덮어씌워서 결정.. 오리고기는 멀어도 봉일천에 있는 도가네까지 갔었는데.. 내남자가 새로운 곳엘 가보자 하여 들른 곳.. 애니골의 가나안덕이다. 일산 사는 사람이라면 한 두번 다 와봤을 법한 곳.. ♥ 일단 입구부터가 옛스런 운치가 가득하니 내 맘을 사로 잡는다.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우나랑 쏭이도 포즈를 취해준다. 추위로 잔뜩 움츠린 우나 포즈가 영 맘에 거슬리지만.. 쏭이가 귀여워..패쓰~~ 난 가끔..화장실 안내표지판을 담는다. 보면 앙증스런 그림들이 많다. 그냥 이뻐서.. 짚으로 엮은 지붕도 이쁘고.. 나무결이 고대로 드러난 기둥들도 이쁘고.. 내남자는 굽기만 한다.. 우리가 배 부르게 다 먹을 때 까지... 2010. 1. 15. 아픔 24 ♡ 아랫 글들은 오래 전에 인연님들의 방에 내린 나의 댓글들입니다. ♡ 아픔..하나 티없이 맑은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랑한 날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회오리가 몰아쳤고 모든 것들을 앗아가버렸습니다. 남은 것들을 지키고자 하는 맘입니다. 모든 것을 닫아걸은 이유는 이 곳.. 2010. 1. 13. 사랑하면 할수록 2010.1.13 일기 사랑하면 할 수록.. 이 노래만 듣고 있은지 나흘 째.. 문득 블로그에 대한 회의감이 스믈거린다. 소통이란 것에 대해서도.. 혼자만의 방에서 홀로 노는 선희님을 이해는 하면서도 나는 도저히 그렇게 살아갈 자신이 없었다. 혼자만의 시간.. 그 지독한 외롬이 싫어서..이 공간.. 2010. 1. 13. 사랑하면 할수록 751 사랑하면 할수록 노을 지는 언덕너머 그대 날 바라보고 있죠 차마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나요 왠지 모르게 우리는 우연처럼 지내왔지만 무지개 문 지나 천국에 가도 나의 마음 변함없죠 사랑하면 할수록 그대그리워 가슴아파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걸 이제야 난 깨달았죠 사랑은 숨길 수 없음을 우연처럼 쉽게 다가온 그대 이젠 운명이 된거죠 사랑하면 할수록 멀어짐이 두렵기만 해도 이것만을 믿어요 끝이 아니란걸 끝이 아니란걸 우연히.. 우연히.. 이 노래를 만났다. 영화 클래식의 OST 이제껏 내가 빠진 노래들은 다 첫눈에 반한 것들이다. 무심결이였는데도 유독 내 가슴을 파고드는 음률이 있다. ♡ 그렇게 내 생애.. 나를 매료시키는 감미로운 노래 한 곡을 또 만났다. 우연처럼..우연히 필연.. 2010. 1. 12. 널 그리며.. 84.12.17 일기 정애에게서 편지가 왔다. 나를 위하는 나의 친구.. 외로와도 울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너 때문이였을까? 편지지가 아주 예뻤다. 오늘은 온몸이 오싹하도록 차가왔지만 .. 정애의 편지글 하나로.. 내 마음은 눈물로 쏟아질 것만 같은 충만함을 느끼운다. 정애야.. 우리들이란? 스치우는 바람.. 2010. 1. 12. 내가 남자를 보는 법 난 남자를 볼 때 눈을 봐. 눈이 깊은 사람이 좋아. 진지하거나.. 슬프거나.. 약간은 우울한.. 그런 우수에 찬 눈빛을 보면 모성이 강하게 꿈틀거리지. - 벗 님 - 2010. 1. 11. 부부로 산다는 건 720 ◈ 2009년 1월 1일.. 일 년 전의 사진이다. 우리 부부는 새해를 필리핀 바기오라는 곳에서 맞이했다. 필리핀 바기오에 사는 희진이네 부부.. 영어학원 가는 날이면 침대 위에서 팔짝팔짝 뛰며 영어기피 증상을 보이는 딸아이를 필리핀 바기오의 국제학교에 던져 두고.. 이 학교 과정 마치기 전까지는 절대 데리러 오지 않을테니.. 한국 오고 싶으면 무조건 정규과정을 다 마쳐라.. 그렇게 이국땅에다 어린 딸아이를 떨구고 온 독한 아빠.. 금지옥엽 외동딸을 오지의 땅에 보내놓고 일년동안 눈물이 마를 새가 없었다는 희진엄마.. 딸 아이땜에 필리핀을 오가다.. 일 년 내내 한국의 가을날씨를 보이는 바기오의 아름다운 풍광에 마음을 빼앗겨.. 훌쩍 이곳에다 정착을 해버린 희진아빠.. 딸아이 유학도 필리핀으로의 .. 2010. 1. 11. 우리가 다시 사랑할 날들 'Moldova - Sergei Trofanov' 이로써 우린 다시 사랑을 한다. 예기치 않게 다가온 시련의 바람에 흔들렸고 아렸고 눈물나던 날에도.. 우린 더욱 사랑하고 있었다. 우리가 가장 사랑하던 그 날로 우리 다시 돌아 갈 수 없다 할지라도 우리 다시 사랑할 날들이 있음에 지금 이대로 더 사랑하는 연습.. 2010. 1. 10. 이전 1 ··· 538 539 540 541 542 543 544 ··· 5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