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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다이어리/♥나의 하루3

인터스텔라의 세상

by 벗 님 2020. 1. 22.

 

 

 

 

 

 

 

 

주말의 하루..

 

깊고 까만 새벽녘..

 

우나랑 둘이 영화 한 편을 보았다.

 

딸과 나는 은근 공포나 스릴러물을 즐긴다.

 

꺄악~ 비명을 질러대면서.

 

눈 감고 귀 막고 보면서도 꿋꿋이 즐긴다.

 

오늘 우리 둘이 선택한 영화는 인시디어스..

 

 

영화 관람 후..

 

둘 다 각자의 방에서 잠들기 무서워..

 

합의하에 거실에서 함께 잤다.

 

난 쇼파에서 우난 거실 바닥에서..

 

 

 

 

 

 

 

 

 

 

 

 

 

 

 

 

 

 

 

 

 

 

 

 

♬~ Gloomy day / Andante

 

 

 

 

 

 

 

 

 

 

 

 

 

 

 

 

 

 

 

 

 

 

 

이미 해는 중천에 떴지만

 

까만 안대를 하고 깊이 잠든 딸..

 

부시시 깨어 내가 덮었던 이불을 우나 위에 덮어주고..

 

창가로 가서 으례 그러하듯 하늘빛을 체크한다.

 

맑고 청아한 하늘을 보기 힘든 이 즈음의 날들..

 

 

우리나라 하늘빛이 언제부터 이리 흐리멍텅해졌을까..

 

심각한 수준이다.

 

영화 인터스텔라 속의 세상이 현실화 될 날도 머잖았다는

 

공포가 언습해 온다.

 

 

먼지로 뒤덮인 지구..

 

식물도 동물도 인간도 호흡하기 힘든 세상..

 

그런 세상이 도래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까..

 

 

먼지 알러지가 심한 우나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빨리 한국땅을 떠야 한다고..

 

 

 

 

 

 

 

 

 

 

 

 

 

 

 

 

 

 

- 벗 님 -

 

 

※ P.S

 

♡ 쏭이

   

    3박 4일 일본여행(도쿄) 떠남..

   

    공항에서..도쿄 도착해서..

   사진이랑 영상을 보내오고 영상통화도..

  

     아침엔 눈발이 날리고..

     쏭이 땜에 행복한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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