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289 열일곱과 스물의 4월 8일.. ♥ 비록 열일곱과 스물이라는 세월의 차이는 있지만..같은 4월 8일의 기록이라..올려본다. 85.4.8 숙아..너는 아니? 이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숙아.. 언제나 너의 눈망울에 맺혀 아롱지던 그 눈물빛이 세상을 사랑하려는 너의 소망이였다는 걸.. 넌 아니? 네가 사랑하는 서러운 .. 2010. 6. 28. 봄 일기 나는 꽃이기를 거부한다. 방안에 살구꽃을 꽂아 두었더니.. 꽃잎이 후두둑~다 떨어져 버린 채.. 앙상항 가지만이 고독하다.. 금시 져버리는 꽃..아름다웠으나 그만큼 슬펐다. 내년 이맘때..다시 피는 꽃은 지금 이 자리에 퇴색하여 누운 이 꽃잎이 소생하는 것일까.. 만남..전생의 내 업보에.. 2010. 6. 28. 스무살 일기 요즘은 써클(대각회)생활이 하루 중 가장 기쁜 일과가 된다. 5시 법회가 내내 기다려진다. 하루를 그 시간을 향해 나아가는 것처럼.. 사람들과의 만남.. 그 속에 흐르는 음률은 부드럽고 정답다. 무심히 모르고 지나칠 수도 있었던 좋은 이들을.. 이렇게 마주할 수있다는 건.. 아마도 ..나의 .. 2010. 6. 27. 스무살 일기 197 87년 4월 8일 준섭이 형이 6급 경찰직시험에 합격해서 인천으로 올라간다고 상수형이랑 찾아왔다. 이렇게 나란 아이..그 분들께 별다른 의미도 아니였건만.. 만남으로 인한 끈끈한 정.. 자그마한 사연 하나에 이어지는 우리네 인정이 가슴에 포스근히 느껴온다. 나는 무정한 아이였기에... 2010. 6. 27. 굴레 120 87.4.6 비 오늘도 많은 이들을 스치우고 그 중 대화한 이도 있으며 웃으며 미소를 주고 받은 이도 있다. 나는 만남의 가치로움을 더욱 더 소중히 생각해야 하며 순간순간의 만남에 최선을 다 하도록 노력하리라. 그렇게 무심히 냉정하기만 했던 나란 아이.. 그래서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 2010. 6. 25. 스무살의 단상 ♥ 87.4.4 나는 무지의 깊은 잠 속에서 안일하게 그것이 다 인양..만족해하며 스무해를 살아 온 것이다. 12년 동안의 학교교육이 허수아비 교육이였다니..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이 상황에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삶.. 도대체 어떤 삶이여야 하는 것일까?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 2010. 6. 6. 두 번 다시는.. 내가 디카로 담은 꽃마리..이뿌죠~~ 87.4.3 지금의 내가 절실해 는 것은 내가 아낌없이 사랑할 만한 친구.. 나를 사랑해 주지 않더라도 내가 애모할 친구.. 그런 친구가 그립다. 지금 이 순간에도 나와 얘기 나누고 별을 문학을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영혼의 친구 하나 갖고 싶다. 내가 그토록 못잊어 사모해.. 2010. 5. 21. 사랑하는 것은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136 ♥ 85.4.10 일기 월이는 너무 착하다. 지금 자정을 넘어 밖은 별들만이 속삭이는 까만 밤.. 우리 착한 월이는 피곤에 지친 엄마 대신에 설거지를 하고 있다. 나는 또 눈물이 글썽여진다. 내 눈엔 언제나 가득 이슬이 고여있다. 나는 이 이슬 맺힌 슬픈 눈동자를 사랑한다. 이제 월이는 들어.. 2010. 4. 27. 봄날에 85.4.5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노오란 흩뿌리는 잎파리의 몸짓으로 하늘을 향해 웃는다. 내가 웃는다. 노오란 너를 보면서 나는 미소한다. 이 서글픔.. 글썽이는 내 눈망울.. 지금 세상은 푸르러 결코 울지는 않으리.. 언덕에 오르고 싶다. 꼬마적.. 2010. 4. 1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