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스무살 이야기

스무살의 단상

by 벗 님 2010. 6. 6.

  

176

 

 

 

 

 

 

 ♥

 

 

 

87.4.4

 

 

 

 

 

 

나는 무지의 깊은 잠 속에서 안일하게

그것이 다 인양..만족해하며 스무해를 살아 온 것이다.

12년 동안의 학교교육이 허수아비 교육이였다니..

믿을 수도 믿지 않을 수도 없는 이 상황에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삶..

도대체 어떤 삶이여야 하는 것일까?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

무엇이 진실로 참삶이란 말일까?

왜곡된 역사교육..사회교육..인간교육..

그 돌이킬 수 없는 소중한 날들이

허구에 몰두하여 소일되어 버렸다니..

 

 

 

 

 

 

 

 

아무것도 아니였던 게다.

슬프다.

무엇을 위해 이태도록..

나의 생존은 매달려 흐느적이고 있었을까?

 

 

똑바로 알아야 한다.

이제는 깨어나야만 한다.

그리고 정의를 위해 비판하고 분노할 줄 아는 가슴을 가지도록 하리라..

 

 

역사와 현실..

참된 진실과 현실을 알아야한다.

하고픈 일은 많기만 한데..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다.

그럭저럭 시간에 끌려가는 내 생존이 가련하게만 여겨진다.

이렇게 허무하게 젊음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사랑도 좋고 낭만도 좋고 젊음이란 축제도 좋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한 순간 타오르다 이내 한 줌 재로 화해버리는

참허무일 뿐이다.

자기의 발전을 솎아 매는 가시 달린 굴레..인간의 굴레인 것이다.

 

 

지금은 자라나는 시절..

가슴과 이성과 지식이 자꾸만 쌓여야할 때이다.

어느 한 곳에 매여사는 젊음..인생..

그건 이미 젊음도 인생도 아니다.

 

 

무엇을 해야 하나?

어느 것 부터 어디서부터..시작해야 하나?

 

스스로 찾자..나의 길..

한 번 뿐인 내 인생..

오로지 단 한 번의 생존..

 

가치롭게 살다 갈 일이다.

 

 

 

 

 

  스무살 벗님

 

 

 

 

'♥추억 > 스무살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무살 일기  (0) 2010.06.27
굴레  (0) 2010.06.25
두 번 다시는..  (0) 2010.05.21
편지 -벗님에게-  (0) 2010.04.07
가슴앓이  (0) 20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