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289 열일곱 단상-미움- 88 친구야.. 행복하니..? 아이는? 남편은 잘해줘? 어디에 살아? 나 기억해? 난 너 지금도 생각해.. 미안해.. 너 너무 좋아했던 거..그래서 너 미워했던 거.. 이 마음 약합니다. 너무나 옹졸합니다. 세상은 하나 모든 걸 대담하게 보아야겠습니다. 나는 너무나 모릅니다. 세상은 넓습니다. 나는 그 넓은 세상.. 2010. 3. 4. 용서 하소서 83 85년 3월 8일. 비. 누구를 미워한다는 건 죄악인 줄 알면서도 오늘은 미워했습니다. 왜? 그랬는지..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또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다시금 느꼈습니다. 용서하세요. 가눌 길 없는 이 여린 마음에 강한 채찍을 내리소서.. 3월 20일 이 마음 약합니다. 너무나 옹졸합니.. 2010. 2. 28. 나 하나만의 나 87년 3월 3일. 일기. 나의 언어..나의 행동 ..나의 표정에 진실만을 담아 보고 싶다. 수줍은 나는 어이없는 용감함을 발휘해 보지만 모든 것들이 어설퍼 보이기만 한다.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나 잔신을 더욱 아끼고 갈고 다듬어 스스로를 창조하도록 해야겠다. 지금은 마음껏 방황해보자..차라리.. 세상.. 2010. 2. 25. 나를 찾아서 87년 3월 3일 일기 오늘도 나는 동그란 공허와 네모난 모순을 안고 힘들게 간신히 걸어왔다. 조심스레 디딘 발 밑으로 생의 고달픔이 기다랗게 누워 있었다. 애써 살며시 걸었지만 생은 서럽고 허전하다고 내게 눈물 두 방울을 가져다준다. 나는 울지 않으려 하늘의 별을 찾아 보았으나 초저녁별은 아직.. 2010. 2. 22. 낙서 혼자 하나 외로움 나 div#articleContents font { line-height:1.4; } div#articleContents { line-height:1.4; word-wrap:break-word; } 둥글은 이세상에서 유독 나만 모가 난 것 같을까? 웃음짓는 얼굴과 얼굴을 보면서 나는 여러번의 방황을 해야했다. 오직 하나만을 믿음으로 사랑해온 나였건만.. 그 하나마저..이젠 어디론가 멀리.... 2010. 2. 17. 열일곱의 독서 85.12.28 일기 <우리를 슬프게 하는것들> <知와 사랑> <生의 한가운데> 오늘 구입한 책들이다. 되도록 많은 것들을 음미하고 싶다. 끊임없이 사색하고 싶다. 내가 땀흘려 내가 번 돈으로 책을 샀다. 얼마나 가슴에 소중함이 그득한지.. 세상 속에는 너무도 많은 생이 내동댕이쳐져 있다. 그러.. 2010. 1. 29. 열일곱 일기 85.2.15. 일기 계절이 가기 전 사랑을 찾아요. 잃어버린 날을 후회 않토록.. 오랜만에 펜을 들어본다. 너희들 생애에서 85년은 없었던 해로 생각하라시던 선생님의 말씀.. 어쩌면 그리 야속하고 마음이 갑갑했었는지.. 그러나 부정 할 수 없는 현실..고 3 내가 어느새 이리 커버렸다니..세월을 탓할 수만은 .. 2010. 1. 27. 첫사랑에게 -편지- 낡은 노트 사이에서.. 27년전에 벗님에게 보낸 편지 초안을 발견했다. 누렇게 바랜 연습장에 끄적인 꼬깃꼬깃 접혀진 .. 연필로 쓴 것이라..희미해진 글귀를 보는데 눈이 시렸다. 이 먹빛이 마름하기 전에 옮겨 놓으려한다. 벗님아.. 방금 너의 편지를 보았다. 눈물이 자꾸 나올려고 하는 건.. 2010. 1. 22. 꽤 추운 날이다. 85.1.14 일기 꽤 추운 날이다. 눈이 나리길 얼마나 고대하는지.. 첫 눈이 내리면 만나자 하던 친구의 고마운 약속도 지켜줄 수 없는 내가 원망스럽다. 오늘은 벗님이에게 편지를 보냈다. 답장이 제법 늦었다. 나의 마니또..정애에게 답장을 보내지 않아 마음이 쓰인다. 참 이해하기 힘들다. 나 같은게 뭐가.. 2010. 1. 19.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