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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 이야기

제갈 양

by 벗 님 2020. 3. 7.

 

 

 

 

 

 

 

 

 

한라산 등반하고도 여유시간이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어느새 날은 어둑해져 버렸고

 

내남자와 난 길고 긴 산행으로 무척 지쳐있었다.

 

갈치조림이 먹고싶다는 내남자..

 

검색하고 어쩌고 할 여력도 없는데다

 

이미 장사 마감한 곳도 있어..

 

어제 오며가며 눈에 뜨이던

 

협재 바닷가 근처의 제갈 양이란 곳으로 가기로 한다.

 

 

 

 

 

 

 

 

 

 

 

 

 

 

 

 

 

 

 

 

 

 

 

 

 

 

 

 

 

 

 

 

 

 

 

 

 

 

 

 

뼈를 발라낸 갈치조림이랑 고등어 구이 한상 차림..

 

저 상차림의 가격이 6만원이다.

 

오늘 제대로 된 끼니를 한끼도 못 드신 내남잔

 

맛나게 잘도 드신다.

 

난 너무 지쳐버린 탓인지 오히려 입맛이 없어..

 

별루 먹지도 못했다.

 

그나저나 걸음도 못 걸을 지경인데..

 

내일 여행일정을 제대로 소화해 낼지..걱정이다.

 

 

 

 

 

 

 

 

 

 

 

 

 

 

♬~  잊으리

 

 

 

 

- 벗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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